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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y Heigraphy

We Are Going To2

태국 방콕/치앙마이 여행 :: 40 노스게이트 재즈바와 카우보이 족발덮밥 이곳의 이야기를 드디어 쓰는구나. 치앙마이의 명물, 노스게이트 재즈바(The North Gate Jazz Co-op). 노스게이트 재즈바는 노스게이트(창푸악게이트)에서 아주 가까운 곳에 위치한 재즈바다. 주인장 오뻐(Opor)님은 색소포니스트이자 화요일 잼세션의 호스트이다. 이곳은 재즈바인 만큼 매주 화요일 밤이면 잼세션을 연다. 참여자는 사전에 받는 듯했으며, 세계 각국에서 온 사람들이 악기와 목소리 등으로 잼세션에 참여한다. 그리 넓은 공간은 아니지만 2층은 물론 바깥까지 사람들이 꽉 차있었다. 전날보다도 사람이 더 많은 것 같았다. 다만, 앉아서 여유롭게 음악 듣는 공간이라기보다 좀 더 흥나는 공간이라, 맥주 한 병씩 들고 음악으로 하나되는 세계인을 볼 수 있다. 뒤에 서서 보는 사람들은 맥주를 안.. 2020. 2. 18.
태국 방콕/치앙마이 여행 :: 01 여행의 계기 및 인천에서 방콕으로 시작은 정말 아무것도 아니었다. 2015년 11월쯤 빈지노(Beenzino)의 'We Are Going To'라는 노래가 발매되었고, 나는 여느 때처럼 그의 신보를 찾아들었다. 그 때부터 이상하리만치 첫 번째 벌스의 내용이 인상에 남았고, "Time to go to 카오산로드, 우린 툭툭카를 불러서 가"라는 라인이 입에 맴돌았다. '겨울에 태국행? 나도 한 번쯤 해보고 싶다!' 그게 다였다. 그처럼 당일날 쪼리에 티셔츠 몇 개 넣은 가방을 들고 훌쩍 떠날 수는 없더라도, 그냥 언젠가 겨울에 태국을 꼭 가보고 싶어졌다. 친구에게 몇 번 같이 가자고도 했었으나 상황이 여의치 않아 두 번 정도 실패했고, 그렇게 겨울에 태국을 가는 것은 나의 로망 아닌 로망이 된 채 1년여의 시간이 더 흘렀다. 2017년 겨울.. 2017. 3.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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