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여행1 네덜란드 워홀일기 :: 3/21 모스크바 경유여행 끝, 드디어 네덜란드로! 모스크바에서 아침이 밝았다. 너무 고되지만 기왕 여기까지 왔는데 둘러보기는 해야겠다 싶어서 근처 호숫가로 나갔다. 아직도 눈이 수북하게 쌓인 모스크바 풍경. 급하게 와서 빠르게 훑어보고 가는 거라 뭐가 뭔지도 모른 채 일단 걷고, 걷고, 걸었다. 호숫가는 꽁꽁 얼어있었는데 그 위에서 누군가 강아지를 산책시키고 있었다. 호수가 꽁꽁 언 것도 그 위에서 신기한데 아무렇지 않게 강아지 산책 시키는 것도 신기하고 웃음남ㅋㅋㅋㅋ 이런 귀여운 동네였을 줄이야. 그 얼어붙은 호수 괜히 나도 한 번 걸어봤다. 굉장히 안정적이었다. 그리고 좀 더 가까이서 볼 수 있었던 산책하는 강아지. 이 나라에 정말 딱 맞는 견종이로구나. 호스텔 체크아웃을 하고 붉은 광장을 향해 걸어가기로 했다. 메트로를 탈 수도 있었지만, 키릴문자.. 2018. 3. 30.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