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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y Heigraphy

블라디보스토크 여행4

블라디보스톡 여행 :: 08 클레버하우스(술, 장보기), 저녁만찬, 문샤인바(Moonshine Bar) (너무 오랜만에 돌아온 블로그. 학교 다니면서 마음만 바빠져가지고 못 들어왔다. 딱히 몸이 바쁜 건 아닌데 이상한 현상..!) 등대에 다녀오느라 너무 피곤해진 우리는 저녁 먹으러 어디 나갈 엄두가 안 나서 돌아가기 전에 클레버하우스에 들러서 아예 장을 봤다. 숙소에 가서 음식을 대충 해먹고 바로 씻고 잘 요량으로! ..는 먼저 술을 살폈다. 정작 산 건 맥주 몇 병이지만, 일단 탐색을 해보는 걸로. 클레버하우스의 동선 상 각종 식료품 코너보다 알코올 코너를 먼저 맞이하게 되기 때문에 선탐방을 하게 될 수밖에 없다. 일단 다양한 종류의 와인이 진열되어 있다. 대부분 저렴한 편. 한국에서도 많이 보이는 보드카/칵테일류 술도 보이고. 사실 한국에선 안 마셔본 건 고사하고 정보도 한 번 찾아본 적 없는 술이라 .. 2016. 11. 4.
블라디보스톡 여행 :: 04 MTC 유심, 우흐 띄 블린 출발 전에 현관쪽에 슬쩍 나와보니 아침공기가 꽤 차길래 긴 소매 옷을 입었는데, 나와보니 햇빛 때문에 더웠다. 그래서 돌아가서 바로 옷을 갈아입고 나왔다. 비가 오거나 밤이 되어서 해가 보이지 않으면 좀 쌀쌀한데, 해 떠있을 땐 러시아라고 춥거나 시원하지 않고 습도만 낮을 뿐 여름은 여름이니까 참고해서 옷 가져오시길! 참고로 우리가 방문한 때는 8월 말. 전날 늦게 도착하느라 공항에서 유심을 못 산 우리는 일단 아르바트 거리 근처에 있는 MTC에 유심을 사러 갔다. 오기 전에 슈퍼스타 게스트하우스 리셉션에게 일요일인데 문을 열까 물어봤는데(러시아 리셉션인데 한국말을 잘 하더라) 열 거라고 하더라. 그리고 정말 10시에 딱 문을 열었다. 우리가 첫 번째 손님이었다. 유심 가격표. 맨 위부터 데이터 무제한,.. 2016. 9. 18.
블라디보스톡 여행 :: 03 댑(DAB), 첫째날 마무리 블라디보스톡에서 첫 번째 식사를 했다. 시간이 밤 11시로 많이 늦었던지라(+오는 동안 지쳐서 시원한 맥주도 한 잔 고팠던지라) 펍(pub)을 겸하는 곳으로 갔다. 아르바트거리, 중앙광장 등에서 가까운 댑(DAB)으로! 수제버거와 맥주 등 술을 파는 곳이다. 늦은 시간에 배도 고프고 술도 고팠던 우리 같은 애들에게 딱이었던 곳. 코젤 생맥주 500cc. 흑맥주와 라이트 맥주! 한국에서 사먹었던 코젤 캔맥주와는 비교도 안 될 만큼 맛있었다. 이래서 생맥, 생맥 하는구나.. 300cc도 있었지만 벌컥벌컥 마시고 싶어서 500cc 시켰더니 직원이 놀랐다. 아니 왜..? 그나저나 원래 러시아 마트에서는 밤 10시 이후에 술을 판매하지 않지만, 술집이나 펍 안에서 마시는 건 괜찮다. 그래서 우리도 11시가 다 된.. 2016. 9. 13.
블라디보스톡 여행 :: 01 만남, 출국, 도착, 루블 인출 복학 앞둔 휴학생으로서 마지막 발버둥이라 생각하고 여름 여행을 결심했다. 7월 혹은 8월에 가긴 할 건데 돈은 별로 없으니 항공료와 물가가 비싸지 않은 나라여야겠고, 그렇다고 동남아를 가자니 이 계절에 녹아내릴 것 같고.. 고민하던 끝에 문득 러시아가 생각났다. 모스크바까지는 못가더라도 블라디보스톡이면 꽤 가깝지 않나? 날씨도 별로 안 더울 거고, 최근에는 아시아만 다녔는데 모처럼 색다른 느낌도 낼 수 있을 것 같은데. 그렇게 멋대로 결정내린 후에 친구에게 일방적으로 물었다. "여름에 블라디보스톡 갈래?" 꽤 예전부터 같이 여행 한 번 하자, 했으나 생각보다 성사가 어려웠던 대학친구 H. 친구도 약간은 생소한 여행지에 솔깃했는지 콜했고, 드디어 일정을 맞춰서 함께 블라디보스톡으로 떠나기로 했다. (일본여.. 2016. 9.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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