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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y Heigraphy

쌍리단길 맛집9

[서울 쌍문/쌍리단길] 삼남매 키친 즉석떡볶이 오랜만에 쌍문 새로운 음식점 뿌시기! 그러고보면 쌍리단길에도 은근히 많은 가게들이 생겼다가 없어진단 말이야. 어설픈 자는 살아남지 못하는 뭐 그런 곳 같다. 식당들이 몰려있는 곳이 아닌, 혼자 살짝 동떨어진 골목에 위치한 삼남매 키친 즉석 떡볶이. 그래도 쌍리단길이 그리 넓은 편이 아니라 골목골목 다니다 보면 금방 찾을 수 있다. 낮에는 떡볶이 집, 밤에는 술과 안주류를 판매하는 집으로 운영되는 듯! 포장도 되고 매장 내 식사도 가능하다. 떡볶이 포장이 식당 내 취식보다 3천 원 정도 저렴함! 저녁에는 하이볼과 감자전, 야끼소바, 명란구이 같은 것들을 파는 듯하다. 내부는 살짝 협소한 편. 4일 테이블 2개, 2인 테이블 2개 정도 있는 아담한 규모인데, 그 중 2인 테이블 하나는 또 사장님들이 쓰고 있.. 2023. 4. 3.
[서울 쌍문] 호치민식 쌀국수 반깐, 베트남키친 벳비엣(Bep Viet) 쌀국수는 쌀국수인데 조금 특별한 쌀국수가 있다고 해서 다녀왔다. 호치민식 쌀국수인 반깐(Banh Canh)을 판매하는 식당, 베트남키친 벳비엣(Bep Viet)! 먹어보기 위해서 오랜만에 앙둥이랑 쌍리단길로 고고. 노-란색이 눈에 띄는 외관의 벳비엣. 오며가며 본 적은 있으나, 보다시피 엄청 세련된(?) 외관은 아니라서 그냥 지나쳤었는데, 그냥 쌀국수가 아니라 특별한 쌀국수를 판다고 하니 일부러 찾아가게 되었다. 겉모습으로 판단하지 말기... 반깐(Banh Canh)은 호치민식 쌀국수로, 면이 짧아서 숟가락으로 먹기 좋고, 일반 쌀국수 면과는 식감이 많이 다른, 특별한 생면 쌀국수이다. 한국에서는 벳비엣에서만 맛볼 수 있는 듯? 반깐을 비롯하여 다양한 베트남식 메뉴가 있었다. 이 메뉴판에는 없지만 키오스.. 2023. 2. 11.
[서울 쌍문] 자가제면 끝판왕, 면장우동 작년에 한 번 먹고 종종 생각나던 식당. 우동을 그리 좋아하는 편이 아닌데 맛있는 우동은 다르더라. 쌍문에 있는 자가제면 우동집 면장우동을 다녀왔다. 눈이 펑펑 내려서 가는 길은 조금 힘들었지만 괜히 더 추운 듯하여 따끈한 국물이 더 땡겼다. 이런날 따뜻한 우동 한 그릇이면 끝이지. 지붕에 약간의 눈이 쌓여 있어서 왠지 운치를 더한다. 쌍리단길은 아니고 조금은 벗어난 곳에 있어서 자세히 안 보면 그냥 지나치기 쉽다. 점심시간쯤 가면 늘 만석이라 기다려야 하는 이 식당... 이날은 점심시간을 약간 비껴가서 대기 없이 입장할 수 있었다. 깔끔한 외관만큼이나 내부도 깔끔하고 감각적이다. 전체적으로 베이지와 우드가 어우러져 있으며 식물이 군데군데 배치되어 있어서 눈이 편안하다. 쌍문에 이렇게 인테리어 예쁜 식당.. 2022. 1. 21.
[서울 쌍문] 정갈한 집밥 한상, 자매식당 이름 언급하긴 항상 참 민망하고 부끄럽고 그렇지만, 쌍리단길에는 정감 있고 맛있는 식당들이 참 많다. 가끔은 다른 지역에 사는 친구들을 초대해서 식사 한 끼 해도 괜찮을 정도라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일단 선택지가 많다는 게 꽤 큰 장점인데, 이날은 그 많은 선택지 중에서도 가장 평범한 듯한 집밥 메뉴를 골랐다. 그동안 오며 가며 종종 봤지만, 메뉴가 '집밥'이어서 사실 그동안 굳이 발걸음을 멈추진 않았던 것 같다. 밖에선 괜히 집에서 못 먹는 거 먹어보고 싶고, 좀 더 특별한 거 먹어보고 싶은 마음에. 멀리서 오는 친구들에게 식당 선택지를 주려고 나 또한 쌍리단길을 검색해보다가, 이곳의 집밥 한상이 꽤 정갈하게 나오는 모습을 보고 마음에 들어 방문해보았다. 메뉴도 평범한 편이다. 실제로 친구와 메뉴 고.. 2022. 1. 6.
[서울 도봉] 쌍리단길 맛집, 노말키친(Normal Kitchen) 오랜만에 동네에서 혼밥 타임. 쌍리단길 맛집으로, 원래 웨이팅도 많고 재료소진으로 조기 마감을 하는 식당에 웬일인지 손님이 많지 않아 운좋게 맛있는 식사를 하고 왔다. 그동안 주변 친구들한테 이름은 참 많이 들어봤는데 이제서야 처음 와본 이곳. 동네 골목길에 혼자 감성적인 외관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런 거 없을 것 같은 골목에(?) 떡하니 맛집으로 자리잡고 있다는 게 쌍리단길 식당의 특징이다. 덮밥, 파스타 등을 주로 판매하고 있다. 이름뿐 아니라 어떻게 조리되는 건지도 간단히 써있어서 가고 싶은 마음이 더 들었다. 수비드 삼겹살이라니 이건 못 참지. 가격도 저렴한 편으로 부담이 없다. 밖에서 메뉴판 확인하고 들어갈 수 있어서 좋았음! 들어가자마자 정면에 카운터와 주방이 한눈에 들어온다. "평범함이 때론.. 2021. 12. 31.
[서울 쌍문] 돈가스 맛집 합격, 구월십일 6월의 마지막 주말. 앙둥이와 번개를 했다. 요즘 은근히 차려입고(?) 나갈 일이 많아 간만에 오프라인 쇼핑을 하러 가기로 한 것. 목적지는 고터 지하상가였는데 그 전에 밥을 먹고 가자고 하여 돈가스집 앞에서 만났다. 금강산도 식후경! 돈가스의, 돈가스를 위한, 돈가스에 의한 메뉴. 수많은 돈가스 바레이션들이 메뉴를 이루고 있었다. 나는 쌍문돈, 앙둥이는 칠리돈가스 선택. 속 빨간 돈가스에 대한 오해를 풀어주는 설명. 돼지고기는 덜 익혀 먹으면 큰일 난다는 인식이 아직 있으니... 예전에 백종원 아저씨도 방송에 나와서 이제 속 빨간 돈가스도 크게 상관 없다는 식으로 얘기했던 것 같다. 그리고 경험상으로도 이렇게 약간 붉은색을 띄는 게 정말로 더 부드럽고 맛있던데? 구월십일은 생각보다 아담한 곳이었다. 이.. 2021. 7. 7.
[쌍문 맛집] 진짜 소고기로 만드는 슈니첼, 나드리 슈니첼 이번 포스팅에는 부제로 '동유럽 음식의 케이-푸드(K-Food)화'를 붙이고 싶다. 하하. 쌍문에 슈니첼 집이 생겼다! 이젠 하다하다 동네에서 동유럽 음식까지 먹을 수 있다니. 조금은 눈에 띄지 않는 골목에, 간판 조명도 그리 밝지 않아 유심히 보지 않으면 찾기 힘들 수 있다. 4인 테이블 2개, 6인 테이블 1개, 바(bar) 형 테이블로 이루어진, 아담한 규모의 공간. 우리가 막 들어갔을 때 거의 만석이었는데, 다 먹고 나올 때는 다 나간 후라 찍을 수 있었다. 크게 슈니첼, 목살 스테이크, 굴라쉬로 이루어진 메뉴. 사실 나는 슈니첼보다도 굴라쉬가 먹어보고 싶었다. 슈니첼을 처음 먹어보는 친구는 기본과 치즈 중에 고민하다가, 본토에는 치즈 슈니첼이 없다는 나의 말에 기본 슈니첼을 골랐다ㅋㅋㅋㅋ 지금 .. 2021. 2. 12.
[쌍문/창동] 90년대 감성의 복덕방 떡볶이 지난 게시물에 이어 오늘도 쌍리단길 식당 후기. 이번에 다녀온 곳은 우육면 식당 바로 옆에 있는 '복덕방 떡볶이'다. 여전히 공인중개사 간판을 걸고 떡볶이를 팔고 있는 이곳. 컨셉 정말 신박하고 좋다. 잘 모르는 사람이 슥 지나간다면 떡볶이 집인 줄도 모를 것 같다는 게 문제라면 문제지만.. 평일 점심에 갔는데도 생각보다 사람이 많았다. 가게 앞에 있는 뽑기는 500원을 넣고 뽑아볼 수 있는데, 튀김이나 사리 중 하나가 당첨되어 나오는 모양이다. ('꽝'도 있는데, 이것도 몇 개를 모아가면 메뉴 하나로 바꿔주기도 하는 모양) 아쉽게도 우리는 500원짜리가 없어서 뽑기는 못해봤다. 벽면에 아직 지도도 걸려있고, 복덕방 물씬 느낌 나지만 떡볶이 집 맞다. 즉석 떡볶이가 1인분에 1,900원이다. 이거 팔면 .. 2020. 4. 15.
[쌍리단길 투어/쌍문 맛집] 가성비 좋은 태국음식점, 리틀방콕(Little BANGKOK) 우왕 이 게시판 거의 1년만의 포스팅이네. 잠시 타지 나갔다 온 동안 가까운 곳에 뭐가 많이 생겼다고 한다. '쌍리단길'이라는 이름도 생겼다는데? 귀국 후 블로그에 뭐 써야하나 잠깐 고민했는데, 그동안 나도 모르는 곳들이 많이 생겨 여행하는 느낌으로다가 동네 탐방하면서 맛있는거 먹었던 이야기나 써보려 한다. 그 중 첫번째는 태국음식점 리틀방콕 쌍문역 2번출구에서 약 5분 거리에 있다. 주변 골목에 있는 상점들과는 느낌이 사뭇 다른, 새하얗고 깔끔한 외관... 쌍문에도 이런 분위기의 식당이 생겼다고? 평일 저녁에 가면 줄을 서있다는데, 우린 주말 1시반쯤? 점심 먹으러 갔는데 다행히 웨이팅은 없었다. 근데 우리가 먹는 동안에 웨이팅이 좀 생겼다. 그도 그럴 것이, 식당이 엄청 아담했다. 꽉꽉 채워 앉아야 .. 2019. 3.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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