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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y Heigraphy

아시아 여행30

태국 방콕/치앙마이 여행 :: 43 안녕 태국! 치앙마이 공항에서 광저우 공항으로 치앙마이에서의 모든 일정을 마무리 한 후 이제 돌아갈 시간. 공항까지는 썽태우를 타고 가기로 했다. 공항에서 나올 때와는 다르게 공항으로 들어갈 때의 썽태우는 부르는 게 값이었다. 비행 시간이 급한 여행자가 이 순간만큼은 을이다. 원래 공항까지 60바트면 탈 수 있는 썽태우인데, 대뜸 두 배인 120바트를 부르는 기사님. 수중에 딱 그 정도의 돈이 있던 나는 당황했다. 아직 점심 겸 저녁을 먹어야 하기도 했고, 혹시 모를 경우를 대비하여 공항까지 돈을 조금 남겨가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다른 썽태우를 타기에는 썽태우가 잘 보이지도 않고 시간은 급해서, 울며 겨자먹기로 100바트에는 안 되겠냐고 했더니 고민을 하다가 알겠다고 한다. 너무해 너무해. 다행히 공항에는 시간 맞춰 도착했다. 그동안 정말 즐.. 2020. 3. 10.
태국 방콕/치앙마이 여행 :: 42 타패게이트와 발 마사지 마지막날이니 만큼 치앙마이에서 못 해본 것들은 다 하자는 생각을 했다. 나는 계속 창푸악게이트(북문) 쪽에서 머물렀기에 지나갈 일은 없었지만, 안 보고 가면 왠지 아쉬울 것 같아서, 올드타운의 또 다른 출입구인 타패게이트(동문)를 찾아왔다. 올드타운을 가로질러 왔기 때문에 이 모습이 안쪽에서 보이는 타패게이트(ประตูท่าแพ, Tha Phae Gate)이다. 타패게이트 바깥의 모습. 올드타운 안에서는 못 봤던, 건너편에 있는 스타벅스가 눈길을 끌었다. 타패게이트의 바깥쪽 모습. 이곳에서 가끔 웨딩 촬영을 하기도 한단다. 붉은색 성벽과 문이 좋은 배경을 만들어 줄 것 같기도 하다. 시간은 좀 남고, 나름 명소인데 아직 못 봤고, 직전에 들렀던 아카아마 커피 2호점에서 직선 거리를 따라 쭉 오기만 되어서.. 2020. 3. 7.
태국 방콕/치앙마이 여행 :: 37 예술가 공동체 마을 반캉왓(บ้านข้างวัด, Baan Kang Wat) 거진 5개월만에 이 여행기를 다시 쓰는 거 정말 반성합니다... 2020년까지 쓸 줄은 나도 몰랐어... 왓우몽을 지나 드디어 다음 목적지에 도착했다. 바로 예술가 공동체 마을이라는 반캉왓(บ้านข้างวัด, Baan Kang Wat)이다. 나는 자전거를 타고 왔기에 주차장 한쪽 구석에 살며시 자전거를 주차해두었다. 차가 거의 없었고, 아마 오토바이를 세우는 곳이 따로 있었나, 아무튼 자전거를 세워두기에도 아무 문제가 없었다. 이 전날인 월요일에 갑작스럽게 방문했었는데, 반캉왓이 월요일 휴무라 둘러보지 못하고 화요일에 일부러 다시 왔다. 예술가 공동체 마을이란 과연 어떤 곳일까 기대를 가득 품은 채로. 참고로 반캉왓(บ้านข้างวัด)이라는 이름은 그대로 번역하면 '사원 옆에 있는 집'이라는 뜻이.. 2020. 1. 14.
태국 방콕/치앙마이 여행 :: 36 동굴 속의 사원, 왓 우몽(วัดอุโมงค์ สวนพุทธธรรม, Wat Umong) 6개월 만에 돌아온 거 실화? 올해는 꼭 완결 내고 말겠습니다, 이 여행기.... 치앙마이의 또 다른 독특한 사원, 왓 우몽(วัดอุโมงค์ สวนพุทธธรรม, Wat Umong)에 도착했다. 앞선 편에 말했듯이 치앙마이에서 사원 투어가 목적이 아니었는데, 하나같이 독특하다보니 발길을 끌더라. 이날도 역시 나의 발이 되어준 자전거. 사원 내에서 자전거를 타서는 안 되는 것 같아서 입구에 세워두고 다녀왔다. 생각보다 컸던 내부 부지. 왓 우몽 자체가 숲 속에 지은 사원이라서 길목마다 나무가 울창하게 자라있고, 덕분에 걷기 좋았다. 중간에 명상 센터도 있었는데 이곳에서는 승려에게 직접 명상을 배울 수도 있다고 한다. 다만 내가 간 날은 사람이 거의 보이지 않고 꽤 한적했다. 아니, 명상 센터뿐만 아니.. 2019. 8. 19.
태국 방콕/치앙마이 여행 :: 34 카시콘 ATM에서 바트 인출&똠얌꿍 맛있는 집 처음에 2박만 예약했던 PM게스트하우스에서 나머지 2박을 더 묵었다. 결국 치앙마이에서는 내내 이곳에만 머문 셈(가격이 저렴하기도 했지만, 노스게이트 재즈바에서 가까운게 연장 결정에 정말 큰 몫을 했다). 개인실이었던 방을 셋째날부터 도미토리로 옮겼다. 생각보다 큰 불편함은 없었다. 가져온 현금을 거의 다 써서 아침에 숙소를 나서자마자 카시콘 ATM부터 찾아갔다. 카시콘 ATM에서 EXK 카드로 바트 인출을 하면 수수료가 들지 않기 때문에 카시콘 ATM에서 많이들 인출을 한다. 태국어가 떠서 당황스럽다면 일단 한국 카드를 밀어넣자. 그러면 비밀번호를 입력하라고 뜰 것이다. 입력 후 오른쪽의 "Then press here" 버튼을 누른다. 그 뒤로도 태국어가 뜨는데 오른쪽 하단의 Change Languag.. 2019. 1. 26.
태국 방콕/치앙마이 여행 :: 32 치앙마이 대학(Chiang Mai University)가 탐방과 스테이크 구시가지 바깥에서의 일정이 어느 정도 마무리 되고 나니 해가 뉘엿뉘엿 지고 있었다. 그만큼 저녁시간이 가까워지기도 했고, 자전거를 꽤나 오래 타고 다닌 덕에 배가 고프기도 했다. 오늘의 저녁식사는 치앙마이 대학교 근처에 있는 노상 스테이크 집에서 해결하기로 한다. 그나저나 치앙마이 대학교까지 달리는 길에 오토바이가 정말 많았다. 자동차보다도 오토바이 때문에 교통체증이 생기는 것 같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 대학교에 가까워질수록 오토바이도, 사람도 점점 더 많아졌다. 어느덧 치앙마이 대학교에 도착! 그런데 내가 도착한 곳은 남문쪽이었다. (정문인지 후문인지는 모르겠고, 남쪽에 있는 입구였다) 반캉왓쪽에서 달려서 오다보니 남문으로 들어가게 되었는데, 내 본래 목적지인 스테이크 가게는 북문쪽에 위치한 가게였.. 2018. 11. 2.
태국 방콕/치앙마이 여행 :: 28 마트(Tops Market)에서 아침식사하기 전날 숙소에 잠시 돌아왔을 때 호스텔의 호스트에게 빨랫감을 맡겼었다. 9박 10일로 나름 짧지 않은 여행을 오다보니 여행와서 처음으로 빨래를 다 해봤다. 한 번 맡기는데에 100바트였나, 가격은 잘 기억이 나지 않지만 그리 비싸지 않았고, 빨래뿐만 아니라 이렇게 말려서 잘 개어주기까지 한다. PM게스트하우스 서비스 최고! 오늘은 님만해민을 가기 위해 숙소에서 자전거를 빌렸다. (자전거도 무료로 빌려주는 PM게스트하우스) 구글맵 찍고 가던 중에, 중간에 마트가 있다는 것을 봤다. 원래 시장구경, 마트구경 좋아하는 난데, 태국에 온 뒤로 여태 세븐일레븐 등의 편의점만 가봤지 마트를 못 가봤는데 너무 반가워서 그대로 들어가봤다. 들어가서 가장 눈에 띄었던 건 다름아닌 바로 이 푸드코트. 조식 포함 호스텔이 아.. 2018. 9. 28.
태국 방콕/치앙마이 여행 :: 27 왓 체디 루앙(Wat Chedi Luang)+선데이마켓(Sunday Market) (2) 어딜가나 크고 작은 사원들이 자연스럽게 자리잡고 있는 치앙마이인 만큼, 선데이마켓 한가운데에도 꽤나 중요한 사원이 하나 자리잡고 있었다. 그 이름은 바로 왓 체디 루앙(Wat Chedi Luang)이다. 왓 체디 루앙은 이름부터가 '큰 불탑 사원'이라는 뜻으로, 구시가지 한가운데에 자리잡은 아주 큰 사원이기 때문에 구시가지 혹은 구시가지 안에 자리잡은 선데이마켓을 돌아다니다 보면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조명이 황금색 사원을 비춰서 밤에 방문해도 충분히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 있다. 이곳에서 신발을 벗고 들어가라는 것을 보니 낮에는 사원 내에 직접 들어가볼 수도 있는 것 같다. 입장료는 40바트라고. 입구를 지키고 있는 이 녀석도 도이수텝에 있던 그 녀석처럼 단순한 용이 아니라 나가(Naga)라는 것이겠지.. 2018. 9. 21.
태국 방콕/치앙마이 여행 :: 26 치앙마이 선데이마켓(Sunday Market) (1) 치앙마이에서도 마찬가지로 대낮에는 숙소에 들러서 쉬었다가 다시 나갔다. 이 더위에 굳이 밖에서 시간보내기를 고집하다가 남은 날 동안 여행이고 뭐고 더위먹고 병나기 딱 좋을 것 같아서.. 해가 뉘엿뉘엿 지고 열기가 조금 식은 후 내 발걸음이 향한 곳은 바로 치앙마이 일요시장, 선데이마켓(Sunday Market). 선데이마켓은 타패게이트(동문)쪽에 있는데 나는 숙소가 창푸악게이트(북문) 근처라 거기서부터 걸어갔다. 겸사겸사 올드타운도 좀 구경하면서 걸어가는데, 베이빌론이라는 이름이 괜히 반가워서 레게바 사진을 하나 남겨봄. 선데이마켓에는 먹거리가 참 많았다. 그 중에 내 눈에 띈 것은 바로 메추리알 후라이! 한국에서도 메추리알은 흔하다면 흔하지만, 이걸 후라이로 먹어본 적은 없어서... 궁금해서 먹어보았다.. 2018. 8.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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