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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y Heigraphy

아시아 여행30

4박5일 오사카·교토 여행 :: 09 유유자적히 다이카쿠지(대각사) 돌아보기. 치쿠린에서 내려와 이곳을 천천히 거니는 것도 좋았다. 걸어서 다시 원점으로 오느라 예정에 없던 시간을 꽤 썼던 우리는 가츠라강 구경은 이쯤 하고 다음 목적지인 다이카쿠지(대각사, 大覺寺)로 발걸음을 옮겼다. 다시 오게 된 이곳, 덴류지(천룡사)를 가기 위한 도입부 같은 곳. 이 거리에 음식점들과 각종 가게들이 즐비해있다. 우리는 시간이 맞지 않아 음식점엔 들르지 않았지만, 이곳에서 점심을 해결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혹은 우리가 지나왔던 가츠라강가에도 조금은 비싸지만 정통 일본식(가이세키)을 파는 식당들이 많으니 그 중 한 곳을 가도 좋겠다. 아라시야마 시내에서 28번 버스를 타고 가면 된다. 많이 멀지는 않았지만, 앉아서 꽤 갔던 걸로 기억. 버스를 타고 가는 길에 기차가 지나가서 잠시 멈췄다 갔다.. 2016. 7. 1.
4박5일 오사카·교토 여행 :: 08 덴류지(천룡사)와 치쿠린(대나무숲). 도게츠교를 건너 금방 목적지에 도착했다. 바로 덴류지(천룡사, 天龍寺)! 이 비석을 발견했다면 맞게 찾아온 것이다. 도게츠교를 건너서 상점이 많은 거리를 조금만 지나오면 금방 보인다. 아라시야마역에서 왔다면 사진 맨 아래쪽에 보이는 정문(Main gate)으로 들어갈 수 있고, 구경을 한참 한 후에는 북문(North gate)로 나가게 된다. 북문은 치쿠린(대나무숲, 竹林)으로 이어져있기 때문에 길만 따라 걷는다면 덴류지와 치쿠린 두 가지를 모두 볼 수 있다. 다르게 말하면 입구와 출구가 다르기 때문에 한 번 지나치면 다시 돌아올 기회가 없고, 그러니 보이는 것들을 열심히 눈으로 담거나 혹은 사진을 찍는게 좋을 것. 위에 보이는 곳에서 입장권을 구매해야 입장이 가능하다. 세계문화유산 중 하나인 선종 사찰.. 2016. 6. 25.
4박5일 오사카·교토 여행 :: 07 아라시야마를 향해, 도게츠교를 건너. 오사카/교토 여행 둘째날! 숙소에서 꽤 거리가 있는 아라시야마에 가기 위해 아침 일찍부터 서둘러 숙소를 나섰다. 참고로 이날 비가 온다고 들었는데, 우산도 우비도 준비하지 않았던 우리는 숙소에 비치된 무료 대여 우산을 하나 들고 나왔다. 덕분에 이날 하루 종일 여행 무사히 다님! 타베토마 게스트하우스 다시 한 번 매우 추천한다. 아라시야마를 가기 위해서는 이 한큐선을 타야했다. 사철이다보니 지하철이라기보다 그냥 무슨 기차 같았고 매우 쾌적했다. 외국인들도 많이 타고 있었다. 여행을 다니면서 일본 학생들이 단체로 견학을 온 모습을 많이 봤는데, 이날도 귀여운 초등생들과 함께 아라시야마역에 내리게 되었다. 우리나라 같았으면 버스를 대절해서 함께 가거나, 아니면 "몇 시까지 각자 대중교통 타고 무슨 역에서 모.. 2016. 6. 21.
4박5일 오사카·교토 여행 :: 02 기모노 입고 료안지 구경하기. 교토에 도착하자마자 숙소도 아닌 기모노 렌탈샵부터 들렀다. 출발 전 온라인으로 예약할 당시 예약시간을 오후 1시 30분으로 적었는데, 입국심사와 이코카&하루카 수령에서 시간상 차질이 생기는 바람에 예약시간까지 매우 촉박해졌기 때문. 우리가 예약했던 곳은 '쿄에츠'라는 곳이며, 미리 예약을 하고 가기만 한다면 아마 교토에서 운영하는 기모노 렌탈샵 중 가장 저렴한 곳이 아닐까 싶다. 기모노와 머리셋팅까지 다해서 인당 2,500엔에 이용할 수 있는 곳이다(예약 없이 당일 대여시 5,000엔인 듯). 예약은 다음 사이트에서. http://kyoetsu-gion.com/en/ 쿄에츠는 기온점과 가와라마치점 두 곳이 있는데, 우리가 찾던 곳은 바로 가와라마치점이었다. 그런데 구글맵에 '쿄에츠 가와라마치'를 검색하면.. 2016. 5. 26.
4박5일 오사카·교토 여행 :: 00 여행의 시작, 인천공항에서 간사이공항으로. 출국이 5월 15일이었는데 한 4월 중순쯤 이 여행을 확정했던 것 같다. 하루만에 비행기 예매를 마치고, 교토->오사카라는 큼직한 루트를 정한 뒤에 숙소까지 후다닥 예약하고 나니 다음날인가 다다음날에 구마모토현에서 강진이 발생하여 피해가 크다는 소식이 들렸다. 그동안 방사능이다 뭐다 해서 일본 여행 생각이 전혀 없었다가, 이번에 큰 맘 먹고 결정한 여행이었는데 다시 한 번 이 여행 괜찮을지 걱정이 되었다. 주위 사람들의 걱정어린 소리를 들은 것도 물론. 그래도 우리가 여행하는 지역은 지진이 난 곳과는 좀 떨어져 있고, 그 때 시점으로 아직 한 달이나 남았으니 조금 더 지켜보기로 했다(사실 숙소까지 이미 다 예약하고 입금까지 마친 터라 취소할 수도 없었다). 날짜가 가까워지면서 걱정보다는 기대가 커졌고, .. 2016. 5. 24.
4박5일 오사카·교토 여행 한 눈에 보기 2016년 5월 15일~19일, 4박5일 간의 길지도 짧지도 않은 여행을 마치고 돌아와서 오자마자 일상복귀하여 지내는 중. 하나씩 늘어놓으면 긴 이야기들을 본격적으로 올리기 전에 어디를 방문했는지 한 눈에 보기 좋게 한 번 정리해볼 예정. 첫째날 티웨이 항공 타고 인천->오사카 출발! 간사이공항역에 가서 이코카 하루카부터 교환. 하루카 타고 교토로 이동. 미리 예약해둔 기모노 렌탈샵(쿄에츠)에 가서 기모노로 환복. (숙소도 가기 전에 여기부터 감) 기모노 입고 사진 찍기 좋다는 료안지에 도착. 근처에 있는 금각사까지 클리어. 기모노 반납 후 숙소로 드디어 고고! (가와라마치역 근처) 가와라마치역 근처에 있는 디즈니 스토어 방문. 저녁을 먹기 위해 작은 냇가가 흐르는 니시키야초/폰토쵸 거리로 이동 가츠규에.. 2016. 5. 23.
4박5일 대만(타이완) 여행:: 마지막날 푸항또우장, 송산공항 치아더 펑리수, 우육면, 루로판, 위완탕, 에바항공(키티항공) 드디어 4박 5일 대만여행의 마지막 포스팅! 길기도 길었다. 한국에 돌아오는 날, 송산공항에서 2시 반에 떠나는 비행기라 오전까지 알차게 시간을 보내고 가기로 했다. 일단 아침밥을 먹고 12시쯤에는 L언니와 L언니의 남자친구를 만나고, 송산공항으로 이동하는 일정으로 결정. 아침으론 뭘 먹을 거냐는 L언니의 질문에 딱히 정해진 게 없다고 했더니 푸항또우장을 추천해줬다. 무슨 음식을 파는 곳인지 그때까지만해도 잘 몰랐는데, 추천을 해주니 일단 마지막 날 아침식사를 할 곳으로 결정. 원래 우리의 계획은 마지막날이니만큼 7시쯤 기상하여 대충 준비를 하고 푸항또우장에서 밥을 먹고 한 9~10시쯤 호스텔로 돌아온 뒤 짐을 찾아 체크아웃을 하는 거였다. 우리 숙소(플립플랍 호스텔)에서 푸항또우장까지 많이 멀지 않길래.. 2016. 2. 24.
4박5일 대만(타이완) 여행:: 넷째날 선메리 펑리수, 딘타이펑 본점, 샹산 야경, 라오허제 야시장 선물용 펑리수를 사기 위해 우리가 도착한 곳은 선메리 융캉제지점이었다. 여기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 바로 딘타이펑 본점이 있어서 약속 가기도 편하고, 선메리 펑리수를 전에 L언니가 한 번 준적이 있는데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어서 이곳으로 결정! 딱 쇼핑하기 좋은 시간이라 그런지 선메리 안에는 사람이 매우 많았다. 역시 이곳 펑리수도 유명하긴 유명한가보다. 선메리 안에는 펑리수 말고도 다른 빵들도 팔고 있어서 나와 친구는 하나 먹어볼 요량으로 구입했다. 그래놓고 정작 당일에는 시간도 없고 정신도 없어서 못먹고, 펑리수와 함께 들어있느라 찌그러진 빵을 출국날 공항에서 급하게 먹어치웠다는 후문이.. 저렇게 한 박스에 20개씩 들어있었던 것 같다. 10개들이, 15개들이 박스들도 있었다. 5박스 이상을 사.. 2016. 2. 17.
4박5일 대만(타이완) 여행:: 셋째날 닝샤 야시장(寧夏夜市, Ningxia Night Market) 먹부림-굴전, 취두부, 망고맥주 등 타이페이 근교여행을 마치고 다시 타이페이로 돌아오니 시간이 9시가 좀 넘었다. 바로 숙소로 들어가긴 좀 아깝다고 생각하여 거의 새벽 1시까지들 열려있다는 대만의 야시장을 들러보기로 결정! L언니가 야시장 가는 목적이 먹방이냐 쇼핑이냐를 묻길래 먹방이라고 대답했더니 닝샤 야시장을 추천해주었다(그러고보니 J언니, L언니, L언니 남자친구 모두 한국인들에게 유명한 스린 야시장 등은 별로 추천하지 않았다. 현지인들은 그곳이 가격이나 호객행위 등에서 너무 관광지화 됐다고 좋아하지 않는 모양이다. 우리가 명동을 생각하는 그런 느낌이려나). 지도로 보니 우리 호스텔(플립플랍, Flip Flop)에서 걸어서도 갈 수 있는 거리길래 한두시간 정도만 보고 걸어서 숙소에 가면 되겠다 싶어서 닝샤 야시장으로 결정. L언니의 .. 2016. 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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