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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y Heigraphy

워킹홀리데이61

네덜란드 워홀일기 :: 4/13 알크마르 치즈시장&치즈박물관 (Kaas Markt&Kaas Museum) 180413(금) 알크마르에서는 매주 금요일마다 전통 치즈시장(Cheese market, Kaas markt)이 열린다. 당연히 가야겠다 생각하던 찰나에 집주인이 자기도 오늘 거기를 갈 건데 만약 나만 괜찮으면 만나서 자기가 가이드처럼 설명을 해주겠다고 했다. 저야 감사하죠... 근데 각자 아침에 일정이 좀 달라서 일단 가서 만나기로 했다. 아침식사를 거하게 할 시간은 없으니 시리얼을 말아먹는다. 버스를 한 대 놓쳤는데 30분 뒤에나 다시 온다고 해서(...) 걸어가려고 마음먹고 몇 발자국 가는데, 잔디 위에 오리가 앉아있었다. 느긋느긋 여유부리면서 가다보니 뮤지엄카드를 안 가지고 왔다는게 생각났다. 그래서 그냥 집에 돌아가서 뮤지엄카드를 챙긴 다음에 다음 버스를 타고 가기로 했다. 알크마르에서는 버스가.. 2018. 4. 22.
네덜란드 워홀일기 :: 4/11-4/12 끼니 챙겨먹은 이야기 (feat. 과카몰리) 180411(수) 집에 있으면 먹을게 끝도 없이 들어간다. 예전에 누가, 타지 나오면 좀 외롭기도 하고 마음이 허해서 그러는 것도 없잖아 있다고 말했었는데, 그 말도 어느정도 맞는 것 같다. 암만 타지에 나왔다 해도 수잔이랑 지낼 때는 이렇게까지 먹진 않았던 것 같은데. 내가 제일 좋아하는 시리얼. 건딸기가 들어있는 시리얼인데 적당히 상큼하고 고소하고 맛있다. 콘푸레이크처럼 달지 않아서 오히려 더 좋다. 요즘 아침식사는 주로 시리얼로 하는 것 같다. 얘는 간장(이겠거니 해서 산 것)인데 비슷하기도 하고 다르기도 하고 그렇다. 우리나라의 간장이라기보다는 중국식 볶음요리를 할 때 쓰는 소스인 듯. 간장을 사려다가 이게 조금 더 저렴하기도 하고 현지 소스에 도전해보고 싶기도 해서 사봤는데 간장이라고 하기엔 좀.. 2018. 4. 19.
네덜란드 생활정보 :: 과카몰리(Guacamole) 만들기 안녕하세요! 오늘은 타지생활하면 피해갈 수 없는 밥해먹기! 팁을 들고왔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네덜란드는 아보카도가 참 저렴해요. (저는 2개에 1유로를 주고 샀습니다. 대박이죠?) 그 외 다른 식료품들도 참 저렴하죠. 그래서! 과카몰리를 만들어보기로 했습니다🤗 재료: 아보카도 2개, 작은 양파 1개, 작은 토마토 3개, 레몬즙, 소금, (사진엔 없지만) 마늘 1-2개 기호에 따라 매운 고추를 넣기도 합니다. 저는 네덜란드에선 귀한 고추이기에 아끼느라 안 넣었습니다...ㅎㅎ 먼저 토마토는 반으로 갈라 속을 다 파내줍니다. 그리고 상대적으로 단단한 부분만 남겨서 잘게 다져줍니다. 파낸 토마토 속은 잘 보관해두었다가 나중에 토마토파스타 만들어 먹을 때 넣어 먹었어요ㅎㅎ 아보카도는 세로로 빙글 칼집을.. 2018. 4. 19.
네덜란드 워홀일기 :: 4/9-4/10 알크마르 유로파 광장 나들이 (Alkmaar Europa Plein) 180409(월) 이사를 왔다만, 식료품을 못 사서 먹을게 없어서 꽤나 배고픈 낮시간을 보냈다. 시장이 어디있는지 정확히 몰라서 집주인이 지름길을 알려준다고 했는데, 저녁에나 집에 올 수 있다고 했다. 그때까지 기다릴 수가 없어서 혼자 구글맵을 보며 찾아가보기로 했다. 이날은 날이 좀 흐렸다. 그래도 알크마르에서 첫 외출이라 설렜다. 쓰레기통 위에 올라가서 꾸벅꾸벅 졸고 있는 고양이ㅋㅋㅋ 이곳에선 길냥이처럼 보여도 다 주인이 있다고 한다. 혼자 산책나갔다가 다시 집으로 돌아오고 그런 건가?ㅋㅋㅋ 그래서 길에서 만난 고양이들도 다 사람을 잘 따른다. 분명 lidl을 찍고 가는 중이었는데 알버트하인 깃발을 먼저 만났다. 외국에서 맥도날드를 만난 것만큼 편한 마음이 들었달까... 그리고 이곳이 이미 유로파 광.. 2018. 4. 19.
네덜란드 워홀일기 :: 4/8 알크마르(Alkmaar)로 이사하기 180408(일) 어느덧 이사날이 다가왔다. 느즈막히 일어난 우리는 일단 아침식사를 했다. 원래는 있는 재료를 다 털고 갈 생각으로 하나 남은 빵에 하나 남은 치즈를 넣고 먹으려고 했는데, 수잔이 마지막날이니까 하헬슬라흐(Hagelslag)를 먹는거 어떠냐고 했다. 나 이거 좋아하는 줄 알았는데 왜 자기집에 있는 동안 한 번도 안 먹었냐며.. 좋아하는데 깜빡해서 한 번도 못먹었을 뿐... 근데 빵이 하나밖에 안 남아서 나 여기에 이미 치즈를 넣어서 못 뿌릴 거라고 했는데, 빵을 반으로 가르면 두 개를 먹을 수 있을 거라고 한다. 그래서 반으로 갈라 한쪽에는 치즈, 한쪽에는 버터와 하헬슬라흐를 얹어 먹었다. 빵+버터+하헬슬라흐 꿀맛... 이후 출발 전에는 수잔의 아웃핏 촬영을 잠깐 도와주고, 떠나기 전 마.. 2018. 4. 17.
네덜란드 여행정보 :: 전통 치즈시장이 열리는 알크마르(Alkmaar) 알크마르에 지내는 네덜란드 워홀러로서 알크마르의 아주 특색있는 지역행사를 소개해보고자 합니다. 네덜란드하면 떠오르는 것은 무엇이 있나요? 풍차? 튤립? 하이네켄? 혹시 '치즈'가 떠오르지는 않나요? 동그랗고 노랗게 생겼는데 구멍이 뽕뽕 뚫린 치즈! 바로, 위 사진에서 아저씨가 들고있고, 수레에 가득 쌓여있는 것이 치즈예요. 낙농국가로 유명한 네덜란드, 그중에서도 알크마르에서는 이 치즈가 여전히 전통적인 방식으로 거래되고 있습니다. 제가 바로 그곳을 다녀와봤어요! 알크마르 치즈시장 운영시간 4월 초~9월 초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그러나 늦게 가면 이미 거래가 끝나고 치즈가 다 옮겨진 후인데다가, 일찌감치 자리잡은 인파로 보기가 힘들 수 있으니 일찍 가서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알크마.. 2018. 4. 17.
네덜란드 워홀정보:: 교통비 비싼 네덜란드? 알크마르에서는 버스가 1유로! 안녕하세요! 제가 어제부로 알크마르에서 지낸 지 일주일이 되었습니다! 👏👏👏👏👏 처음엔 예정에도 없던 무척 생소한 곳에 자리를 잡게 되어서 걱정도 컸는데, 막상 지내다보니 알크마르는 참 매력적이고 좋은 동네더라구요ㅎㅎ 오늘은 알크마르의 버스에 대한 정보를 알려드릴게요. 네덜란드 교통비 비싸다는 얘기 많이 들어보셨죠? 버스 한 번 타는데 기본 3유로! 3유로라면 적어보이는데 원화로 환산하면 4,000원이에요. 어마어마하죠😱 그런데 알크마르(Alkmaar)에는 1유로짜리 버스티켓(1euro bus ticket)이 있습니다! 바로 이렇게 생긴 녀석이에요. 그럼 먼저 구입방법을 알려드릴게요. 버스에 타서 기사분께 1유로짜리 티켓을 사고싶다고 말하면 됩니다. 1euro ticket please 정도만 말해도 바로.. 2018. 4. 17.
[네덜란드/틸버그 맛집] 해피이탈리(Happy Italy) 오늘은 간단한 식당 후기 및 추천글을 써보려고요. 여기서 처리해야할 행정적인 절차가 아직 오백 개 정도 남긴 했지만, 그래도 생활도 해야하지 않겠어요ㅎㅎ 저렴하고 맛있기로 이미 유명한 곳이지만 한번도 직접 소개해본 적은 없어서 남겨봅니다. :) 바로 해피이탈리(Happy Italy)라는 곳이에요! Happy Italy Heuvelstraat 126, 5038 AH Tilburg 해피이탈리는 네덜란드 내에 15군데 정도 지점이 있는 것 같아요. 저는 틸버그 시티센터에 있는 곳을 방문했는데, 현재 이사와서 살고있는 알크마르에도 있다고 나오네요. :) 옛날에는 주말에 주로 가서 그런지 사람이 참 많아서 거의 항상 줄을 서서 들어갔었는데, 이번에 갈 때는 평일 점심때쯤 가서 그런지 사람이 많지 않았어요. 참고로.. 2018. 4. 15.
네덜란드 워홀일기 :: 4/7 잠시만 안녕! 이사 전 마지막 틸버그 나들이 180407(토) 내일이면 알크마르로 이사를 간다. 그래서 잠시만 틸버그와 안녕이다. 예전 생활까지 합치면 이곳에서 6개월이 넘게 살았는데, 사실 나는 틸버그에 미련이 없다. 아니 미련이 없다고 생각했다. 특히나 다시 돌아왔을 때는, 동네는 그대로인데 예전 내 생활이 남아있는게 하나도 없어서 오히려 쓸쓸했다. 버브, 플랫 친구들, 폰티스 친구들 등등. 그래서 빨리 이곳을 떠나야겠다고만 생각했다. 근데 막상 떠날 날이 다가오니 엄청 아쉽다. 수잔과 함께했던 2주도 벌써 마음속에 크게 자리잡았고, 내 친구들도 다 이곳에서 가까운 곳에 산다. 틸버그는 물론 아인트호벤, 도르트레흐트, 로테르담 등등. 내가 갈 알크마르는.. 암스테르담을 빼면 사실 물리적으로도 심적으로도 별로 가까운게 없다. 그래도 결정했으니 가.. 2018. 4.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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