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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y Heigraphy

워홀45

네덜란드 워홀일기 :: 오랜만에 혼자 놀기 180905(수) 집에서 혼자 보낸 날이야 많지만, 한동안 밖에서 하루 종일 혼자 시간 보내는 날은 거의 없었는데 밖에서 혼자 놀기 정말 무지 오랜만ㅋㅋㅋㅋㅋ 괜히 기분이 꿀꿀하여 목적도 계획도 아무것도 없이 로테르담을 그냥 거닐고 다닌 하루였다. 마르크트할을 지나가는데 옆에 웬 커다란 관람차가 생겼다. 잔디밭 옆 이 공간이 항상 공사중이길래 뭐가 생기나보다 했는데, 바로 관람차 자리였나보다. 나중에 들어보니 이렇게 한 번 세워졌다가 다시 철거하고, 또 시즌 되면 세워졌다가 다시 철거하고 그러는 모양이다. 가격은 1인당 7.5유로인가 8.5유로로 꽤 비쌈... 요즘 자꾸 베트남 음식이랑 더불어 반미 샌드위치가 생각나서 결국 마르크트할 안에 있는 식당에서 반미 샌드위치를 사먹었다. 사실 이거 폴란드에서 돌.. 2018. 10. 11.
네덜란드 워홀 :: 한국에서 온 택배-한국에서 받는게 나은 물건과 네덜란드에서 사는게 나은 물건 친구들이 5월부터 택배를 보내주네마네 했었고 리짓군즈의 여름굿즈가 나온 뒤로 이건 꼭 택배로 받아야겠다 싶어서 7월쯤?부터 부탁하는 주제에 친구들에게 택배를 보채기 시작했고..ㅋㅋㅋㅋ 바쁜 친구들은 8월 중순이 되어서야 택배를 보내줄 수 있었고 덕분에 나도 여름 끝물쯤에야 택배를 받을 수 있었다. 기다리고 기다리던 택배. 누가 문 두드리면 원래 긴장부터 하는데 이맘때는 택배겠거니 싶어서 누가 문 두드리는데 마냥 반가웠다😂 택배 받는 마음은 어디서나 똑같나봐😂 주말 포함 약 일주일만에 도착한 것 같음! 음식, 책, 옷, 등등 여러가지를 받았다. 음식 같은 건 친구들이 선물로 넣어준 것들이 많은데, 개인적으로 꼭 필요하거나 사용하고 싶은데 한국에서만 구할 수 있는 물건은 내가 직접 구매하여 친구 집으로 배송.. 2018. 10. 3.
로테르담 야경사진 대방출 서울에서 나고 평생을 자란 나는 가끔은 피곤함을 느끼면서도 결국 도시가 좋을 수밖에 없나보다. 적막한 시골에서 지내는 건 잠깐의 일탈처럼 길어봤자 한두 달 정도 지내는 걸로 충분하고, 결국 다시 큰 도시를 찾아 이사를 온 걸 보면. 그 중에서도 야경은 나를 그 도시로 하여금 사랑에 빠지게 만들기 충분하다. 로테르담, 서울 다음으로 사랑하는 도시가 되어가고 있다. 밤이 깊은 시간에도 로테르담은 여전히 밝다. 서울과 정말 다름없는 모습. 누가 유럽은 6시면 전부 문 닫고 깜깜해진대? 그렇게 밝은 도시 위에서 별도 참 잘 보인다. 로테르담 상공에 자리잡은 북두칠성. (밝기를 밝게 하고 볼수록 사진 속 별이 더 잘 보인다) 지금은 폐쇄되어있는 De Hef. 예전에는 트램이 다녔던 길이라고 한다. De Hef의 .. 2018. 9. 26.
네덜란드 생활정보 :: 보다폰 선불심 충전하기 안녕하세요, 오늘은 네덜란드 보다폰 선불유심 충전 방법에 대해서 설명해드릴게요. 워홀이나 교환학생 등 중.장기로 네덜란드에서 생활하려면 유심이 필수죠. 요즘은 월단위로 계약하고 요금을 내는 후불 요금제도 많이들 사용하시는 것 같은데, 저는 여전히 이 선불 유심(pre-paid sim)이 편해서 네덜란드 오자마자 산 선불 유심을 그냥 계속 쓰고 있어요. 저 유심 처음 살 때 보다폰 직원한테 물어봤는데 직원이 충전하느니 새 유심을 사서 쓰는게 나을 거라고 저를 만만하게 보고 제대로 얘기를 안해줬지만(ㅎ) 충전 방법이 생각보다 굉장히 간단하기에 그럴 필요가 없습니다ㅎ 인터넷만 된다면 핸드폰으로도 충전할 수 있어요. (사실 저는 핸드폰으로만 충전해봤어요) 일단 크롬 브라우저를 통해 보다폰 홈페이지로 접속해서 더.. 2018. 8. 24.
네덜란드 워홀일기 :: 네이메헌 페스티벌 Vierdaagsefeesten(4일간의 축제) 180716(월) 오랜만에 나의 일기에 등장하는 수잔ㅎㅎ 네덜란드 오자마자 처음 만난 친구였고, 알크마르로 간 뒤로 이 친구를 한 번도 못 보고 살았다. 로테르담으로 온 뒤로 "이제 좀 가까워졌으니 조만간 보자!"하고 얘기하다가, 이 친구 고향 동네에서 꽤나 큰 연례행사인 페스티벌이 열린다고 해서 초대받아 갔다. 페스티벌 이름은 Vierdaagsefeesten! 페스티벌 이름부터가 아예 4-days festival, 즉 '4일간의 축제'다. (요즘 더치 공부하면서 나도 모르게 더치->한국어로 번역하는 연습을 하는게 아니라 더치->영어(->한국어)로 번역하는 연습을 하고 있다... 더치랑 영어랑 아무래도 매우 비슷하다보니..!) 사실상 이 페스티벌은 일주일 간 지속되었는데 이름은 왜 4일간의 축제냐하면, .. 2018. 8. 23.
네덜란드 워홀 :: 이쯤에서 돌이켜보는 처음 워홀 올 때의 마음가짐과 생각 얼마 전에 더치 지인이랑 얘기하다가 나보고 처음 워킹홀리데이 올 때 어떤 생각으로 왔냐는 질문을 받아서 대화를 한 적이 있다. 사실 아주 원초적인 이유를 거론해보자면 거창한 건 없었고, 1. 네덜란드와 이곳에 있는 친구들이 너무 그리웠고, 2. 전에는 학생 신분으로 와서 놀고먹기만(;) 했다면 이번에는 일을 해보고 싶었고, 3. 나는 어디서든 지속가능한 삶을 살 수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스스로 증명해보이고 싶었다. 이번 네덜란드 생활은 블로그에 하나하나 전부 기록하고 싶다는 다짐은 덤. 워킹홀리데이를 준비하면서 계속해서 내 머릿속을 채우던 생각과 고민은, 나는 앞으로 어떻게 살 것인가 하는 것이었다. 워킹홀리데이 국가로는 생소하다면 생소한 네덜란드로 워킹홀리데이를 결정하면서, '영어를 정복할 것이다, 돈.. 2018. 8. 16.
네덜란드 생활정보 :: 로테르담의 한일마트를 소개합니다 안녕하세요! 이모저모 게시판에 게시물을 올리기는 굉장히 오랜만이네요. 오늘 소개할 내용은 바로 로테르담에 위치한 한일마트 '풍차'입니다. (이 게시판이 뜸하던 와중에 저는 로테르담으로 이사를 왔어요ㅋㅋㅋㅋ) 풍차, 또는 Kazaguruma라고 검색되는 이곳은 바로 로테르담 블락역에서 걸어서 약 5분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해있습니다. 다만 조금은 구석진 곳에 있어서 아는 사람만 알고 찾아가는 느낌이었어요. 근처에 마르크트할 내 와남홍이라는 아시안마켓도 있어서 더더욱 가려지는 느낌이었달까... (저도 로테르담살이 한 달 여 만에 친구가 소개해줘서 알았어요ㅎㅎ) 근데 제 기준 저는 와남홍보다 이곳이 더 좋더라구요. 한국 식품도 많고, 무엇보다도 사장님이 정말 친절하시고 가격이 다른 아시안마켓보다 조금씩 더 싸.. 2018. 8. 15.
네덜란드 워홀 :: 처음 경험해본 카우치서핑의 세계 폴란드에서 돌아온 후의 이야기들, 네덜란드(NL) 워홀일기 시즌2 시작합니다. #1 폴란드에서 돌아왔다 길고도 짧은 2주가 지나고 폴란드를 떠나게 되었다. 오전에 은진언니네 사무실 가서 마지막으로 인사 한 번 더 하고 쇼팽공항으로 이동해서 비행기에 올랐다. 날이 유난히 맑고 하늘이 예쁜 날이었다. 폴란드에서 떠나올 때 언니네 사무실에서 여러가지 한국 과자들을 챙겨주셨다. 덕분에 공중에서 맛본 고구마깡. 이날도 폴란드로 날아오던 날처럼 출발 전에 아무것도 먹지 못했다. 돌아갈 생각을 하니 입맛이 없어지는 건 왜인지..... 폴란드에서 지내던 나날 동안에는 네덜란드로 빨리 가고 싶다고 노래를 부르던 나였는데 말이다. 은진언니가 이해를 하기 어려워했을 정도로 이 나라에 참 돌아오고 싶었는데, 정작 돌아오고 나.. 2018. 8. 12.
워홀일기 번외 폴란드편 :: 사진이 아까워서 올려보는 못다한 소소한 바르샤바 이야기들 180608~180622 약 2주간의 폴란드 생활기를 짧게 정리해보는 (네덜란드) 워홀일기 번외편, 그 마지막. 사진이 아까워서 올려보는 못다한 소소한 바르샤바 이야기 1. 쇼팽카드(교통카드) 만들러 나갔던 날 촬영 다음날 언니는 너무 피곤하다고 해서 혼자 쇼팽카드(교통카드)를 만들러 나갔다. 바르샤바에서 가장 큰 역(이름 모름)으로 가면 만들어주는 곳이 있다고 해서 한 번에 가는 트램을 기다리고 있는데, 이날부터 해당 번호의 트램이 운행을 중단해서 결국 오지 않았다. 나간 지 20분 가까이 되었는데도 아직 트램 정류장이라고 하니 언니가 집에서 내 사진을 찍어줬다. 언니네 방 창문에서 트램 정류장이 보임ㅎㅎ 처음엔 트램이 중단된 줄도 모르고 계속 기다렸는데(구글맵에는 계속 온다고 뜸) 아무래도 이상해서 .. 2018. 8.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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