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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y Heigraphy

칠면초2

연휴 맞이 전주·순천 여행 :: 08 칠면초 군락지, 그리고.. 순천만습지? 한쪽에는 이렇게 너른 갈대밭이, 그리고 다른 한쪽에는 불그스름한 칠면초가 피지 않아(?) 회색 흙과 생기없는 색의 풀들이 가득했다(...). 생기있는 빨간 색의 칠면초를 보는 것도 타이밍이구나. 5월은 좋은 시기는 아닌 모양이다. 건조해 보이는 회색 바닥에 숨구멍 같은 것들이 뽕뽕 뚫려있다. 갯벌도 아닐텐데 뭐지? 그래도 다행히 전체적인 그림은 사진으로 담기가 참 좋았다. 우리 사진도 열심히 남겨보고. 역광의 하늘도 담아본다. 나무다리 끝에 서서 뒤를 돌아보니 우리가 걸어온 길도 경치가 굉장히 좋다. 이를 그냥 지나칠세라 그림자샷도 담아보고, 친구의 사진도 많이 담았다. 멋진 모델이 되어줘서 정말 고마운 내 친구. 주변에 사람 하나 없이 여유롭게 이 경치를 느낄 수 있다는 점이 아무래도 가장 좋았다. 남.. 2018. 1. 2.
연휴 맞이 전주·순천 여행 :: 07 순천으로의 여정과 칠면초 보러 떠나기 순천으로 가는 기차에 몸을 실었다. 기차를 타면 늘 빠르게 지나가는 풍경들이 왠지 모르게 아쉽다. 자만벽화마을에서 내려오며 샀던 토토로 석고방향제를 꺼내보았다. 친구랑 같이 산 기념으로 사진이라도 남겨보고자. 인형/장난감 등을 들고 다니며 인증샷을 찍은 여행사진들을 많이 봤는데, 우리도 토토로의 기차여행샷 한 번 찍어봤다. 두 개가 함께 있을 때 더 귀여운 것 같다. 충동구매였지만 잘 샀다. 마음에 들어. 한 시간 정도 지나 순천역에 도착했다. 전주도 그랬지만, 순천 또한 예전부터 정말 와보고 싶었던 곳이었는데 드디어 발을 딛게 되어 설렌다. 우리와 함께 순천에 내린 다른 사람들의 발걸음도 가벼워 보이는 건 내 착각일까? 생각보다 꽤 컸던 순천역. 역 앞에서 또 사진 열심히 찍고 숙소로 이동했다. 우리가.. 2017. 1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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