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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y Heigraphy

태국여행38

태국 방콕/치앙마이 여행 :: 18 도심 속 사원(에라완, 왓 빠쑴 와나람)과 숙소 앞 팟타이 칫롬(Chit Lom) 역 CC카페에서 두 발 뻗고 두리안 쉐이크 마시면서 편하게 쉰 덕분에, 다시 걸어다닐 힘이 생겼다. 원래 목적도 사원을 보러 가는 거였는데, 아마린 플라자를 나오자마자 이런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원래 칫롬 역에 온 이유는 에라완 사원(Erawan Phum)에 가기 위함이었다. 그곳까지 가는 길이 짧다면 짧았음에도, 거리에는 이렇게 불교용품(?)을 파는 가판대가 줄을 서있다. 마침내 도착한 에라완 사원은 이미 사람들로 가득 차서 발디딜 틈이 없었다. 에라완 사원은 힌두교 사원으로, 이곳에 기도를 올리면 잘 들어준다고 하여 인기가 많다고 한다. 그야말로 영검하기로 유명한 사원이다. 나에게는 도심 속에 이런 사원이 자리잡고 있고, 사람들이 이렇게나 붐빈다는게 또 신기할 따름. 사람이 .. 2018. 1. 18.
태국 방콕/치앙마이 여행 :: 17 수다식당 닭튀김과 C.C.카페 두리안 쉐이크 전날 BTS에 이어 이번에는 MRT다! BTS가 지상철이라면 MRT는 지하철이다. MRT 티켓을 사는 방법도 BTS와 똑같다. 가고자 하는 역을 선택해서 해당 금액을 넣으면 티켓이 나온다. 나는 Si Lom 역에서 Sukhumvit 역으로 가고자 선택했고, 23바트가 나왔다. MRT의 티켓은 BTS와 다르게 동그랗고, 작고, 까맣게 생겼다. 탈 때는 개찰구에 있는 리더기에 티켓을 한 번 찍어주면 된다. 수쿰빗(Sukhumvit) 역에 도착했는데 역이 생각보다 커서 역사 안을 조금 둘러보았다. 카페, 서점 등 다양한 시설들이 있었지만, 나의 눈길을 가장 확 사로잡은 건 바로 이 미용실?이발소?이다. 지하철 역 안에 이런 간이 시설이 있다니 이 또한 신세계일세.. 나의 최종 목적지는 바로 수다식당(SUDA .. 2018. 1. 11.
태국 방콕/치앙마이 여행 :: 16 룸피니공원에서 아침 산책 하기(왕도마뱀 봤다!) 방콕의 한낮은 너무 덥기 때문에, 밖을 돌아다니려면 그나마 덜 더운 아침이나 아니면 아예 해가 진 후인 저녁에 돌아다니는게 가장 좋다. 그걸 여행 3일만에 깨달았다. 호스텔에서 간단한 조식을 먹고 길을 나섰다. 지난 저스트녹 투어 때 같이 투어를 했던 분이 '룸피니공원(Lumphini Park)'에 대한 얘기를 하길래 관심이 생겼었다. 그래서 가보고자 마음먹었다. 공원이라 계속 밖을 돌아다닐텐데 점심 때는 너무 더우니까 아침부터 길을 나섰다. 호스텔 근처에서 버스를 타면 간다길래 버스를 기다렸다. 맞는 정류장에서 맞는 버스가 오는 걸 봤는데, 내가 정류장에 서있음에도 멈추지 않고 지나갔다. '...?! 뭐 이런 경우가?!' 여행자들은 보통 택시나 툭툭을 많이 타고 다니고, 버스는 잘 안 탄다는데 나처럼 .. 2018. 1. 8.
태국 방콕/치앙마이 여행 :: 15 새로운 야시장-섬머푸드2017 & 딸랏니온 원래 목적지는 딸랏니온(TALAD NEON) 야시장이었지만, 씨암에서부터 그곳까지 걸어가는 길에 새로운 야시장을 또 발견했다. 이 미처 예상치 못하고 마주한 야시장은, 태사랑에도, 그리고 그 어떤 여행 후기에서도 정보를 본 적이 없었던 야시장이었다. 또, 그 어떤 야시장보다 신선한 먹거리가 매우 풍부한 야시장이었다. 일단 매우 신선한 해산물들이 내 눈을 사로잡았다. 웬만한 길거리 가판대보다 깔끔하게 해놓아서 더 먹음직스러워 보이기도 했다. 다른 한쪽에는 코코넛을 직접 갈아 주스를 만들어주는 곳도 있다. 이어지는 해산물, 해산물, 해산물! 이곳은 아예 '요리'가 되서 나오는 모양이다. 개인적으로 나도 해산물을 굉장히 좋아하는데, 쏨땀누아에서 식사를 하고 오지 않았다면 이곳에서 끼니를 해결했을 것이다. 사실.. 2018. 1. 6.
태국 방콕/치앙마이 여행 :: 14 BTS 타고 쏨땀누아 가기/태국인의 일상 속 종교 방콕 아트&컬쳐 센터 구경을 마치고, 짐 톰슨의 집을 갈 때 걸어갔던 운하를 다시 건너서 숙소로 돌아갔다. 숙소-짐 톰슨의 집-마분콩-방콕 아트&컬쳐 센터-숙소 이런 코스로 방콕의 시내를 한 바퀴 돈 셈이었다. 더위를 안 먹은 게 진심으로 다행이었다. 갈 때는 안 열렸던 듯한 길거리 음식판매대의 문이 올 때는 열려 있었다. 체크인 시간이 지나서 들어간 덕분에 드디어 체크인을 할 수 있었다. 이곳 숙소 후기는 나중에 따로 적어볼 예정인데, 미리 간단하게 말하자면 구조가 꽤 특이해서 좀 불편한 점이 있었다. 드디어 나의 침대를 찾은 나는... 그대로 약 한두 시간 정도를 쉬었다. 정말로 아무것도 안 하고 누워서 더위를 식혔다. 그러다보니 잠이 솔솔 와서 깜빡 잠이 들기도 했다. 여행 일정을 무리하게 짠 것도.. 2018. 1. 3.
태국 방콕/치앙마이 여행 ::13 마분콩(MBK)과 방콕 아트&컬쳐 센터 짐 톰슨의 집에서 나온 후 걸었다. 태국에서 낮에 걸어다니는 사람은 외국인뿐이라던데, 내가 딱 그런 꼴이었다. 벌써 해가 바뀌어 한겨울이 되고 여행기를 쓰려니 따뜻한 느낌까지 들 지경이지만, 더웠다. 덥다 못해 뜨거워서 지쳤다. 너도 이 날씨에 걸어다니니? 시내로 거처를 옮긴 뒤로 한낮에 이제 뭘 해야하나 고민을 했다. 카오산로드에서는 시장 구경하면서 걸어다니는 것도 좋았는데, 시내로 나오니 구경할 시장도 없고, 인도보다는 차도가 더 많아서 걸어서 여기저기 다니기가 좀 어렵더라. 밥 때가 되어서 일단 푸드코드(?)가 있다는 마분콩(MBK)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거대한 흰색 멍멍이. 마분콩은 쇼핑센터다. 그래서 각종 가게들이 자리하고 있었다. 내 취향은 쇼핑센터보다는 시장이어서, 이곳에서 별로 눈에 들어오.. 2018. 1. 1.
태국 방콕/치앙마이 여행 :: 12 짐 톰슨의 집(박물관) 예정에도 없던 짐 톰슨의 집(박물관)(Jim Thompson House Museum)을 방문했다. 제2차 세계대전 때 미군 장교로 활동안 짐 톰슨이라는 사람이 태국 각지에서 수집한 골동품들을 모아놓은 박물관이라는데, 과연 어떤 유물들이 있을지 기대가 된다. 입장료는 성인 150바트(약 5,250원), 22세 이하는 100바트(약 3,500원). 짐 톰슨의 집은 가이드와 함께 동행해야만 볼 수 있고, 이후에 외부는 자유관람이 가능하다. 가이드 언어는 태국어, 영어, 불어, 일본어, 중국어가 있는데, 한국어는 없는게 조금 아쉽다. 실내로 들어가기 전에 신발을 벗고 짐을 맡겨야 하며, 사진촬영은 금지다. 알아들을 수 있는 언어가 그나마 영어라 영어 가이드를 신청해놓고 잠시 바깥 벤치에 앉아 대기를 했다. 외부.. 2017. 12. 18.
태국 방콕/치앙마이 여행 :: 11 먹고, 먹고, 걷고-카오산로드, 나이쏘이, 쎈쎕운하 저스트녹 자전거 투어가 끝난 후, 숙소까지 걸어갔는데, 이대로 하루 일과를 끝내기엔 아쉬웠던 찰나에, 마침 카오산로드를 지나가게 되었다. 흥겨운 노랫소리가 들리는 곳에 멈춰서 한참이나 시선을 빼앗겼다. 마찬가지로 내 발길을 멈추게 하는 건 음악소리. 처음 보는 악기에서 신기한 소리가 났는데, 그걸 연주하시는 솜씨가 또 일품이었다. 태국에는 정말 멋진 뮤지션들이 많다. 사실상 나는 아직 저녁을 먹지 않았었기에(자전거 투어 중에 먹은 꼬치는 간식일 뿐!) 오늘도 늦은 식사 한 끼 하고 들어간다. 오늘은 카오산로드에서 조금 벗어난 람부뜨리 거리에서 조용히 먹기로 한다. 내 카메라를 보고 엄지손가락을 들어주는 저 청년은, 나 주문하는 것도 챙겨주고 참 착했다. 이 야심한 시각에 하필이면 똠얌꿍이 먹고 싶더라. .. 2017. 12. 17.
태국 방콕/치앙마이 여행 :: 10 저스트녹(3) 꽃시장과 왓포, 녹의 선물 본격적으로 꽃시장에 들어서자마자 만난 고양이 한 마리. 남 장사하는 천막 위에서 잠도 자고, 세상 태평하다 너- 싱싱한 꽃이 이렇게나 한가득. 우리가 방문한 꽃시장의 이름은 팍끌롱 꽃시장(Pak Khlong Market)이다. 이 시장에 들어서면 꽃향기가 나서 좋다. 다양한 종류의 꽃이 쌓여있어서 모처럼 진한 생화 향기를 맡고 왔다. 우리는 야간 투어이니만큼 밤(아마 8~9시쯤?)에 들렀는데, 사실 이 시장은 새벽에 가장 활발하다고 한다. 언뜻 보기엔 꽃 종류가 다양해보인다. 그러나 잘 알고 보면 단순한 조경용이 아니라 사원 등에서 종교적으로 사용되는 꽃이 특히 많은 것 같다. 또, 꽃뿐만 아니라 채소 등 식재료를 판매하기도 한다고 한다. 즉석에서 꽃을 포장하는 상인들. 이렇게 만들어서 파는 꽃이 단 돈.. 2017. 1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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