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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y Heigraphy

혼자 여행83

[휴식형] 가을, 봉선사 템플스테이 02 1편: [휴식형] 가을, 봉선사 템플스테이 01 [휴식형] 가을, 봉선사 템플스테이 01 작년 말부터 몸과 마음을 쉬고 자기 수양도 할 겸 템플스테이가 너무 다녀오고 싶었다. 그때 당시 코로나가 너무 심해서 못 가고 어찌저찌 날을 보내다 보니 어느새 1년이 흘렀다. 내 심신 상태 tdfy.tistory.com 오후 3시 30분쯤 템플스테이 오리엔테이션이 있었다. 사무소 앞에 참여자들이 모이면 직원분이 데리고 다니며 휴식형 템플스테이의 일정과 함께 각 공간이 어떤 공간인지 알려주는 시간이었다. 템플스테이 사무소 옆에는 무소유를 뜻하는 불교 용어 방하착(放下着)이 돌에 새겨져 있다. '손을 밑에 내려둔다'라는 뜻으로, '놓아버려라'라는 의미라고 한다. 그 뒤에는 노랗게 물든 나무가 운치를 더해준다. 저녁과 .. 2021. 11. 20.
[휴식형] 가을, 봉선사 템플스테이 01 작년 말부터 몸과 마음을 쉬고 자기 수양도 할 겸 템플스테이가 너무 다녀오고 싶었다. 그때 당시 코로나가 너무 심해서 못 가고 어찌저찌 날을 보내다 보니 어느새 1년이 흘렀다. 내 심신 상태도 그렇고 더 이상 미룰 수 없어 경기도 남양주에 있는 봉선사를 다녀왔다. 날짜 맞고 프로그램 맞는 곳을 찾다가 결정한 곳인데, 신청하고 보니 1년 전에도 눈여겨보았던 곳이었다. 봉선사를 한 번쯤은 갈 운명이었나 보다. 적당히 서울을 벗어나는 곳이라 더 좋았던 봉선사. 오랜만에 지하철이 아닌 버스를 타고 이동하니 창밖 구경하는 재미가 좋다. 10월 말의 한국은 역시 아름답다. 빨강, 노랑, 초록 신호등 색으로 예쁘게 어우러진 가을 나무들. 요즘은 이렇게 사소한 것 하나도 다 아름답게 느껴져서 감동을 받곤 한다. 버스를.. 2021. 11. 16.
[부산 해운대] 부분 바다뷰 호텔 추천, 선셋호텔 10월쯤부터 어쩌다보니 격주로 외박을 하고 있다. 이제는 금요일쯤 나가면서 "주말에 올게~"라고 해도 엄마가 별다른 말 묻지 않고 "어~" 하시는 지경..ㅎㅎ 외박 장소도 다 달라서 덕분에 부지런히 호텔 후기를 올리고 있다. 이번엔 부산 해운대 바다뷰 호텔 선셋호텔 후기! 부산 시민이라면 호캉스 호텔로도 아주 좋을 것 같다. 해운대 5분 거리에 위치한 선셋 비즈니스 호텔. 친한 언니의 추천을 받아 예약하게 되었다. 겉보기에는 조금 촌스러워 보이고(?) 무슨 모텔 아닌가 싶은데... 방으로 들어가보면 정말정말 대반전이다. '부분 오션뷰' 방이 있고, 방이 꽤 넓고 좋은데다가, 무엇보다 가성비가 정말정말 좋다!!! 선셋호텔의 프론트는 9층에 있다. 객실 층은 카드키가 있어야 올라갈 수 있는데, 9층은 자유롭.. 2021. 11. 12.
강화도 당일치기×2, 04 마니산 정복기 강화도 당일치기 드디어 두 번째. 오늘도 아침 일찍부터 길을 나섰다. 이번엔 강화도 남부를 방문할 거라 강화읍내 방문할 때와는 조금 다른 루트로 가게 되었다. 지하철을 타고 인천까지 가서 버스를 타는 루트였는데, 공항 갈 것도 아니고 그냥 공항철도만 타는 건데 왜 이리 설레던지. 조만간은 공항철도뿐만 아니라 인천공항도 이용할 수 있으면 좋겠다. 강화도 남부를 가는 길은 강화읍내를 갈 때보다 더 험난(?)했다. 인천에서 강화도 들어가는 버스는 평일에 30분에 한 대, 주말에는 1시간~1시간 반에 한 대씩 와서 시간을 잘못 맞추면 하염없이 기다리기 십상이기 때문이다. 나도 결국 30분 기다렸다. 지난번엔 강화대교, 이번엔 초지대교를 건넘으로써 강화도로 들어가는 다리는 다 이용해봤다. 다리 아래 흐르는 물은 .. 2021. 6. 9.
강화도 당일치기×2, 03 읍내여행의 꽃, 시장 구경 이곳은 원래 당일치기든 1박 2일이든 거의 마지막에 방문할 예정이었다. 그런데 더운 날 거의 2시간이나 밖에서 걸으니 갈증이 나고 지쳐서 쉬고 싶었다. 아무 카페나 가기에는 시간도 없고(+아깝고) 해서 조양방직 카페를 계획보다 먼저 방문하기로 했다. 들어갈 때까지만 해도 1시간 정도만 있다가 나가야겠다는 생각을 하며. 이때까지만 해도 여전히 하루 안에 강화도 남부까지 보고 다시 돌아올 계획을 머릿속에 가지고 있었다. 생각보다 굉장히 크고 볼거리도 많았던 조양방직 카페. 별다른 기대를 안 했어서 그런지 이곳이 오히려 강화도 여행에서 가장 인상 깊은 장소가 되었다. '미술관 카페'라는 이름에 걸맞게 눈이 너무 즐거웠던 곳. 이곳 소품들은 '미술품'이라기보단 사실 '수집품'에 가깝게 느껴졌는데, 그것에 엄청난.. 2021. 5. 26.
강화도 당일치기×2, 02 역사의 산물을 찾아 용흥궁과 대한성공회 강화성당은 서로 바로 옆에 위치해 있다. 용흥궁은 조선 철종이 왕이 되기 전 기거했던 곳이며, 대한성공회 강화성당은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한옥 양식의 성당이라고 한다. 언덕을 올라 오른쪽은 강화성당, 왼쪽은 용흥궁이다. 용흥궁(철종의 잠저潛邸) 조선 철종(1849~1863)이 왕위에 오르기 전에 살던 집으로 강화유수 정기세가 철종 4년에 건물을 새로 짓고 '용흥궁'이라 이름을 붙였다. 지붕 옆면이 여덟 팔(八)자 모양인 팔작지붕집이고, 지붕을 받치면서 장식을 겸하는 공포가 기둥 위에만 있는 주심포 양식이다. 궁의 건물은 창덕궁의 연경당, 낙선재와 같은 살림집 형식으로 지어져 소박한 분위기를 풍긴다. 경내에는 철종이 살았던 집임을 기록한 비석과 비각이 있다. (출처: 문화재청) - 잠저.. 2021. 5. 22.
강화도 당일치기×2, 01 대중교통으로 강화도 가기 지금까지 상당히 자유로웠던 몸이 다시 약간은 얽매일 예정이라서, 그전에 어디든 한 곳을 더 다녀오고 싶었다. 돈이 있으면 시간이 없고 시간이 있으면 돈이 없지만, 돌이켜봤을 때 시간이 있을 때를 활용하지 못하면 그렇게 후회가 되더라. 부산에서 영도를 다녀온 이후 자꾸 섬이 가고 싶었다. 영도 특유의, 도시의 분주함과 섬의 한적함이 묘하게 뒤섞여있던 그 느낌이 썩 좋았던 모양이다. 바다를 코앞에 두고 있었던 점도 물론 엄청난 매력요소 중 하나였다. '분주함과 한적함이 공존하는 섬' 하니 가장 먼저 떠오른 제주도는, 작년 겨울부터 날씨가 좋아지면 해안도로를 따라 스쿠터 여행을 하는 상상을 할 만큼 가고 싶었지만, 요즘 다시 방문객이 넘쳐난다는 소식에 보류하기로 했다. 고민하다 떠오른 곳, 강화도. 한국사 공.. 2021. 5. 18.
즉흥 강화도 당일치기×2 프롤로그 여행하기 전부터 여행하는 도중까지도 모든 것을 너무 의식의 흐름대로 결정해서, 본격적인 여행기를 올리기 전에 정리해보는 게시물. 일단 왜 제목에 '×2'가 붙었냐면, 강화도를 당일치기로 이틀을 다녀오기 때문이다. 출발 전 생각했던, 강화도에서 가보고 싶은 곳, 하고 싶은 것 북부 금문도 가서 백짬뽕 먹기 대한성공회 강화성당 / 용흥궁 / 고려궁지(외규장각) 보기 조양방직 카페 풍물시장 가서 밴댕이 덮밥 먹기 / 순무김치, 인삼막걸리 사기 남부 마니산 등산 전등사 하산 후 탁지 가서 도토리묵+인삼막걸리 먹기 동막해변 강화도 내 혼자서 지낼만한 숙소가 많지 않아서 일단 가보고 하루만 있기 아쉬우면 숙소를 잡고 아니면 그냥 당일치기로 보고 와야겠다고 생각하며 출발했다. 1박 2일도, 당일치기도 가능하게 쌌던 .. 2021. 5. 14.
다시 찾은 부산, 07 여행이 주는 양가감정 잠깐 눈 좀 붙인다는 게 체크아웃 시간이 살짝 지나 일어나서 식겁했다. 근데 여기 손님도 없고 주인도 없는(...) 것 같아.. 늦게 나와도 아무도 없네... 아무리 코로나라지만 양심에 맡겨 장사하시는 곳인가...^.ㅜ 오늘은 집에 가는 날. 늦은 오후 비행기라 점심 먹고 산책 좀 하다가 공항에 가면 시간이 딱 될 것 같아서 마지막 식사를 하러 길을 나섰다. 입구 찾기 참 어려웠던 부평맨션. 믿음을 가지고(?) 들어와보니 발견할 수 있었다. 아는 사람만 안다는 이곳.. 그럴 만하네. 서울에선 먹기 힘든 회백반을 먹어보러 왔다. 회와 함께 각종 나물류와 쌈채소, 매운탕까지 푸짐하게 차려진 한 상. (배고파서 좀 뜯어먹은 가자미조림은 살짝 못 본 척해주시라) 쫄깃하고 신선한 게 맛있었던 밀치회와 광어회. 양.. 2021. 4.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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