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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y Heigraphy

홍대7

[서울 마포] 서울 브루어리 합정점 Seoul Brewery 지금보다 어렸을 때, 특히 홍대-합정-상수 일대 공연장을 정말 뻔질나게 돌아다녔을 때 마포구에 살고 싶다는 생각을 간절히도 한 적이 있었다. 코로나 때문에 한동안 발길이 뜸해지며 서서히 이 동네의 바이브가 나에게서도 잊혀져갔는데, 정말 오랜만에 찾은 홍대 일대는 여전히 특유의 젊고 활기찬 분위기가 가득했다. 아무리 상권이 죽어간다고 해도 홍대는 역시 홍대구나. '이래서 내가 마포구 살고싶어 했지-'하는 마음을 단번에 일깨워준 동네. 비록 내가 마포구에 살진 않지만 마포구 주민은 알고 있지! H언니의 최애 브루어리 중 하나, 서울 브루어리에 방문했다. 이름에 떡하니 '서울'을 넣다니 얼마나 자신이 있는 걸까 싶기도 하고ㅎㅎ 맥주 이름뿐만 아니라 어떤 종류이고 어떤 향을 머금고 있는지 설명이 나와있어서 고르.. 2021. 12. 23.
[홍대 카페] 처음이자 마지막 큐브라떼, 헤어짐이 아쉬운 백인더데이 진작부터 알고 왔었더라면 정말 좋았을 홍대 힙합카페 백인더데이 올 4월 삼삼오오 때 처음 가봤는데 이달 말에 문을 닫는다고 하신다. (6/25까지 영업) 사실 그 전에도 이 카페의 존재는 알고 있었지만 혼자 들어오기는 뭔가 어려운(?) 분위기라 그동안 못오다가 한 번 들어와보고 생각보다 그렇게 어려운 분위기가 아님을 느낀 뒤로 이제 종종 와야겠다 생각했는데 갑자기 문을 닫는다고 하셔서 적잖이 당황.. 자주 오진 못했지만 좋아하는 곳 중 하나였는데 정도 제대로 못붙인 채 이렇게 헤어져야 하는게 너무나 아쉽다. 닫기 전에 한 번이라도 더 오고 싶었는데 다행히 기회가 되었다. 빈티지한 간판이 인상적이다. 3시 오픈 11시 마감. 이제 와서 영업시간이 무슨 소용이냐만... 쓰면서도 슬프다ㅠㅠ 내가 이정도인데 여.. 2016. 6. 24.
[홍대 혼밥] 저렴하고 맛도 좋은 덮밥, 홍대돈부리24시 개인플레이의 달인 돌아왔습니다. 약속이 있어서 오랜만에 홍대 방문! 여기서 뭐 학교를 다닌 것도 아니고 살았던 것도 아닌데 발 딛는 것만으로 왜 이렇게 기분이 붕붕 뜨는지..! 홍대에 거의 뭐 일주일에 한두번씩 오다가 오랜만에 와서 좀 설렜다. 약속 가기 전에 혼자 저녁 먹으러 고고~~ 엄청 오랜만에 간 홍대돈부리24시 홍대입구역 7, 8번출구에서 가까운 곳. '홍대돈부리'가 체인점이 꽤 많아진 걸로 알고 있는데 여기가 가장 저렴한 걸로 알고 있다. 다른 홍대돈부리들은 가보지 않아서 자세한 비교는 못함ㅎㅎ '포장 전문점'이라고 하지만 가게 안에 한 6자리 정도가 있다. 다만 여럿이서 앉아 먹을 구조는 아님. 그래서 혼밥하기 정말 좋은 곳! 돈부리 메뉴도 꽤 다양하고 상당히 저렴한 편! '24시'라는 이름.. 2016. 6. 24.
[홍대 맛집] 김치나베와 돈가스가 맛있는 곳, 홍대 가츠시 아는 사람은 아는, '비프리 김치나베'로 유명한 이곳.14년도였나? 헉피와 비프리가 힙플라디오 DJ였던 시절비프리가 본인 인스타에 김치나베 사진을 올렸는데,그게 새 곡 홍보게시물보다 거의 2배에 가까운 라이크를 받아서그럴 거면 자기 왜 팔로우 하냐고 한탄했던 그 김치나베를 파는 곳ㅋㅋㅋㅋㅋㅋㅋ(그 라디오 이후 비프리 인스타그램에서 두어번 정도 더 이곳이 올라왔고결국 아는 사람은 아는 가게가 되었다ㅋㅋㅋㅋㅋ) 위치는 홍대입구역과 합정역 중간쯤 되는 곳.지하철역에서 그닥 가까운 곳은 아니고, 번화가도 아니라정말 아는 사람만 가는 곳인 것 같은 느낌. 저녁 먹으러 갔던 거라 주변이 어둡다.영업시간은 오전 11시 반~오후 11시이며그 사이에 오후 3시 반~오후 5시까지 브레이크타임.주문은 오후 10시 반까지 받.. 2016. 3. 25.
[홍대 카페] 출판사가 운영하는 복합문화공간, 카페 1984 며칠 전에 드디어 홍대 1984에서 산 조지 오웰의 『1984』를 다 읽었다.산 지 몇 년만에 다 읽은 건지..ㅋㅋㅋㅋㅋ다 읽고나니 조지 오웰의 작품에 꽂혀서 『동물농장』도 구입해서 읽고자아주 오랜만에 좋아하는 카페 1984로 고고! 카페 이름 '1984'는 조지 오웰의 『1984』에서 따온 거라고 한다.문화적 전체주의를 거부하고 문화적 자생을 위한 움직임을 지지하는 의미에서 지었다고. 카페 외관. 날이 따뜻하고 좋을 때는 입구 옆에 있는 창을 활짝 열어 테라스처럼 앉기도 한다.가끔 지하주차장에서 파티 및 플리마켓 같은 것도 하고.어느 공간 하나 버릴 곳 없는 이곳. 테이크아웃은 무려 2,000원 할인. 입구 근처에 장식된 책꽂이.참고로 여기에 비치된 책들은 모두 판매용이기 때문에 카페 이용객이 샘플 책.. 2016. 3. 24.
[공연후기] 넉살 <작은 것들의 신(The God of Small Things)> 쇼케이스 2주만에 다시 찾은 롤링홀! 최근 정규앨범을 발매한 넉살의 쇼케이스를 보기 위해 다녀왔다. 롤링홀에서 VMC 공연을 볼 때마다 날이 왜이리 추운지.. 이날 딱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은 바로 입장 전 질서관리. 8시 시작인 공연에 7시에 도착해서 티켓 교환하고 바로 줄을 섰는데 날도 추운데 원래 입장시간보다 10분 더 늦게 입장했다ㅠㅠ (그나마도 뒤쪽엔 공지가 안 돼서, 시간 됐는데 왜 안들어가는지 다들 의문) 입장이 늦어질 뿐만 아니라 길은 좁고 사람은 많고 늦게 끼어들고 하니 줄도 엉망진창이었다. 입장시간 임박하도록 티켓 배부하느라 입장 줄은 거의 신경 못쓰시던 관계자분들.. 앞으론 입장 전 질서관리랑 입장시간 준수 좀만 더 신경 써주셨으면ㅜㅜ 8시가 되자 '작은 것들의 신' 공연 시작! 예상 못한 DJ.. 2016. 3. 16.
[공연후기] 모두의 마이크 시즌3 4회 (게스트:딥플로우) (2015.09.23. 이 글은 N포털 블로그에 올렸던 글을 약간의 수정을 거쳐 옮겨온 글입니다.) 매번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으로 소식만 접하던 모두의 마이크, 드디어 직접 가봤다! 게스트 MC가 허클베리피(1회), 매드클라운(2회), JJK(3회)일 때도 정말 가보고 싶었는데 그 때마다 이상하게 늘 사정이 생겨서ㅠㅠ 지난 주 일요일 (2015.09.20) 딥플로우가 게스트로 참여하는 날 드디어 다녀오게 되었다. 모두의 마이크는 간단하게 말하면 '랩 경연대회'라고 할 수 있겠는데 가리온의 MC메타와 나찰, 그리고 음악평론가 김봉현 씨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하고, 격주 일요일마다 진행되며, 매 회마다 게스트 MC가 바뀌어 게스트 MC도 그 주 심사에 함께 참여한다. 일회성 경연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한 회.. 2015. 1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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