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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16'가깝고도 먼 나라(Japan)

4박5일 오사카·교토 여행 :: 03 헐레벌떡 킨카쿠지(금각사) 돌아보기

by Heigraphy 2016. 5.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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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료안지도 엄청나게 후다닥 봤는데, 다 보고 킨카쿠지(금각사, 金閣寺)로 넘어가려니 입장마감시간이 정말로 촉박해졌다. 료안지와 킨카쿠지(금각사, 金閣寺)가 서로 가까운 위치에 있다는 걸 알고는 있었지만, 워낙 시간이 촉박하다보니 버스를 타기로 결정했다. 우리는 교토 버스패스도 있으니까!

 

▲ 료안지에서 나와 길을 건넜었는지는 기억이 잘...

 

 

▲ 료안지에서 금각사로 가는 버스

  59번 버스를 타고 두어 정거장만 가면 됐던 걸로 기억한다.

 

 

▲ 교토 버스 내부

  뒷문 승차, 앞문 하차. 내부 모습은 우리나라의 저상버스와 비슷하다고 할까. 버스 승하차시 걸리는 턱이나 계단이 없다.

 

 

▲ 매우 불편했던 기모노와 신발

  시간 내에 목적지들을 전부 보려면 빨리 움직여야 하는데, 기모노 입고 저 신발까지 신고 그렇게 하자니 굉장히 힘들었다. 이제와서 말하는 거지만, 기모노는 그냥 오사카 주택박물관에서 저렴한 가격에 잠깐 동안 빌려 입어서 예쁜 사진을 많이 남기는 게 좋을 것 같다. 혹 누군가 교토에서 꼭 기모노를 빌려야겠다 한다면 시간적 여유를 충분히 두고 일정을 짜거나, 혹은 너무 많이 돌아다니지 말라(렌탈샵 근처 한 두곳 정도만 아주 천천히 돌아다니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해주고 싶다. 이 옷과 신발로 하루 종일 그것도 빠릿빠릿하게 돌아다닌다는 건 말도 안되는 짓... (우린 하루 종일 돌아다닌 것도 아니고 고작 3시간 반 정도 입었을 뿐인데도 입고 있는 동안 마냥 즐겁지만은 않더라.)

 

 

▲ 킨카쿠지(금각사) 입장료

  버스에서 내려선 엄청나게 뛰었다. 걸어서 한 5분이면 될 거리를, 그것도 불안해서 기모노를 입고 달렸다(두 번 다시 못할 짓). 옆에 웬 분홍색 반바지를 입은 서양인 언니와 함께 뛰었는데 서로가 서로에게 어찌나 인상적이었던지.. 아무튼 그렇게 거의 마지막 타자로 금각사 입장. 대인 ¥400 지불.

 

 

▲ 입장권

  한자공부가 부족해서 뭐라고 써있는 건지 잘 모르겠지만, 무슨 티켓이 아니라 부적 같다.

 

 

 

▲ 킨카쿠지(금각사, 金閣寺)

  건물 외벽이 전부 금으로 둘러싸여 있는 금각사 드디어 조우! 물에 그대로 반영된 모습까지 보면 더 아름답다. 개인적으론 조금 아쉬운 사진인데, 어쨌든 사진보다 실물이 더 나은 듯. 1950년 불에 타 소실되었다가 1955년에 복원했다는 이 건물.

 

 

  금각사 앞에서 사진 찍으면 이런 느낌! 배경이 좋아서 사진이 예쁘게 나오긴 해.. 입고 신고 돌아다니기가 너무 힘들어서 그렇지. 

 

 

▲ 금각사 뒤편

  색깔 때문에 굉장히 화려할 것 같지만 의외로 주변 경관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진다.

  우리가 리얼 마지막 입장객이어서 이거 찍으면서도 빨리 앞사람 뒤따라 가야하는데 경비아저씨 눈치눈치.. 그래도 막 재촉은 안하셨다. 경비아저씨랑 같이 구경한 느낌..

 

 

▲ 금각사 정원 안 연못

  금으로 둘러싸인 건물을 다 봐도 아직 볼게 남아있다. 이곳도 (료안지보다는 작지만) 정갈한 정원이 있으니.

 

 

 

▲ 돌불상 앞 동전들

  동전이 한가운데에 들어가면 소원이라도 이뤄지는 건지..? 엄청난 양의 동전들.

 

 

 

▲ 지붕이 인상적

 

▲ 연못 한가운데 있는 석탑

 

▲ 출구에 다다라서

  마지막에 향을 피우고 기도를 드리는 곳이 있더라. 마감시간에 가니 둘러보는데 여유는 크게 없었지만, 확실히 북적이지 않아서 좋았다.

 

 

▲ 매달린 쪽지들

  이것도 역시 출구쪽에. 소원을 적는 쪽지인지? 정확한 용도는 잘 모르겠지만, 여기도 역시 사람 사는 곳이구나 느꼈다.

  구경 실컷 하다보니(사실상 제대로 먹은 것도 없다보니) 배가 고파져서 뭐 좀 먹으러 가야겠더라. 교토에서 먹은 음식 얘기는 다음 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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