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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야시장 후기 모음 (방콕, 촌부리, 후아힌 등) (계속 업데이트 중)
태국 하면 야시장이지. 나 또한 여행가면 시장을 꼭 가보는 사람으로서, 야시장을 참 좋아한다. 태국에 살면서 여행객이 많이 아는 야시장부터 로컬 야시장까지 다양하게 다녀봤고, 계속 다녀보는 중이다. 그 수가 점점 많아져서 정리 게시물을 만들어도 되겠다 싶을 정도라 한 번 써본다. 참고로 지극히 개인적인 후기들이고, 분류와 만족도 또한 개인적인 경험에서 적어본다. 1. 방콕(Bangkok)1) 쩟페어 야시장[태국 방콕] 쩟페어 야시장 (Jodd Fairs / จ๊อด แฟร์) [태국 방콕] 쩟페어 야시장 (Jodd Fairs / จ๊อด แฟร์)이제는 생활자임에도, 초반이라 아직은 조금 탐험하고 돌아다니고 싶은 여행자 같은 마음이 컸을 때. 관광객들에게 유명하다는 쩟페어 야시장(Jodd Fairs /..
2024.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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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라면 트러플 맛 (태국 여행 기념품 추천)
요즘 자꾸 소비기록으로 찾아오는 건 기분 탓..이다. 여행기는 사진+글 준비하는 데 오래 걸려서 자주 안 올리는 것 같아 보일 뿐이지, 열심히 작업 중임... 태국 생활 11개월 차, 진짜 맛있는 라면을 찾았다. OK라면 트러플 맛이다. 유명하다는 태국 라면(MAMA 등) 이것저것 먹어봐도, 얇은 면, 거의 없는 건더기 스프, 매운맛 부족 등등의 이유로 결국 익숙한 한국 라면으로 돌아오곤 했는데, OK라면 트러플 맛만큼은 입맛 저격인 데다가 한국 라면에 없는 맛이라 종종 먹을 것 같다. 트러플 맛 좋아하는 사람한테 진짜 딱임! 1. OK라면 트러플 맛 포장 파란색 봉지에 포장된 OK라면 트러플 맛. 뭔가 고급스러워 보이는 파란색이라서 고급스러운 트러플 이미지랑도 잘 어울린다. 이거 세븐일레븐 같은..
2024.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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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 만점의 태국 데카트론(Decathlon) (태국 소비 기록2)
2024년 7월 어느날 네덜란드에서 알게 되어 이용했던 운동용품 판매점, 데카트론(Decathlon). 유럽에서는 물론 한국에서도 가격 대비 품질이 정말 괜찮아서 수영용품, 등산용품 등등을 종종 구매하곤 했다. (데카트론(Decathlon) 등산화/양말/장갑 후기 참고) 데카트론(Decathlon) 등산화/양말/장갑 후기2023년에는 시간 있을 때 등산을 제대로 해보기로 마음먹었다. 마음먹은 건 빨리빨리 해야 하는 성격이라, 이참에 후다닥 등산 약속을 잡고, 겨울산행이니만큼 준비를 조금 해보기로 했다. 원래tdfy.tistory.com 태국에도 데카트론이 있어서 최근에 다녀왔다. 마침 한 2년 전에 산 수영복이 해져서 사러 갔다가, 가격이 너무 저렴해서 이것저것 더 충동구매 해버렸다는 이야기. 이..
2024.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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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방콕] 듀크 어학원 태국어 온라인 강의 수강 후기 (오프라인과 비교)
듀크 어학원에서 태국어 저니3(Journey 3) 과정을 수료했다. 저니2 수료 후 저니3도 기존에 듣던 저녁반 수업을 이어서 들으려고 했는데, 학원 사정으로 개강이 한 달이나 밀리는 바람에 스케줄이 안 맞아서 다른 시간대를 찾았다. 그 당시 마침 나도 여유가 생길 때라서, 오전/오후, 온라인/오프라인 가릴 거 없이 가장 가까운 시일에 개강하는 저니3 반을 문의했더니, 바로 그 다음주에 개강하는 온라인 오전반이 있다고 해서 등록했었다. 그래서 써보는 듀크 어학원 태국어 온라인 수업 수강 후기. 이 게시물은 온라인 수업의 장단점, 오프라인 수업과의 비교 위주 글이다. 학원 위치 및 시설, 교재, 오프라인 수업 가격 및 장단점이 궁금하다면 어학원 추천&후기: 듀크 어학원 (DUKE Language Sch..
2024.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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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논타부리 카셈라드 국제 병원(Kasemrad International Hospital) 이용 후기
태국에서 병원 간 이야기 두 번째. 처음 간 병원은 방콕 수쿰빗에 있는 싸미띠웻(SAMITIVEJ/สมิติเวช) 병원이었고, 이번에 다녀온 곳은 논타부리 딸랏방야이(ตลาดบางใหญ่)에 있는 카셈라드 국제 병원(Kasemrad International Hospital)이다. MRT 퍼플라인 타고 거의 종점까지 가다보면 있다. 미리 적어보자면 개인적으로 싸미띠웻 병원보다 카셈라드 병원이 더 좋았다. 1. 카셈라드 병원 외관 MRT 퍼플라인 딸랏방야이 역에 내리면 플랫폼에서 바로 카셈라드 병원이 보인다. 딱 봐도 병원 규모가 꽤 크다. 역에서 도보 약 3분 거리에 있어서 접근성도 무척 좋다. 2. 1층 안내 데스크 입구에 들어서면 이런 풍경이다. 왼쪽에 안내데스크가 있고, 정면에 에스컬레이..
2024.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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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촌부리] 시라차, 꼬시창, 방센 당일치기 여행 2 (Siracha, Ko Sichang, Bangsaen)
제목대로 시라차, 꼬시창, 방센을 하루 만에 다 돌아보는 당일치기 여행. 여자 혼자 잘 돌아다녔다. 1편에서 이어지는 이야기[태국 촌부리] 시라차, 꼬시창, 방센 당일치기 여행 1 (Siracha, Ko Sichang, Bangsaen) [태국 촌부리] 시라차, 꼬시창, 방센 당일치기 여행 1 (Siracha, Ko Sichang, Bangsaen)이 여행기 너무 올리고 싶어서 벼르고 별렀다. 태국에서 처음으로 혼자 계획하고 떠난 여행이라서. 그리고 꽤나 성공적이었어서. 제목처럼 시라차(ศรีราชา / Siracha), 꼬시창(เกาะสtdfy.tistory.com 1. 꼬시창 항구 오전 10시 45분쯤 꼬시창에 입도 완료. 배에서 내린 사람들뿐만 아니라, 섬 현지인들도 항구에 많이 있는 듯했다. ..
2024.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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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후아힌 숙소] 더 문 호스텔 후아힌(The Moon Hostel HuaHin)
정말 오랜만에 호스텔 도미토리 룸을 이용해 보았다. 이젠 호스텔을 가더라도 웬만하면 1인실 쓰는데, 왠지 이때는 비수기라 사람이 별로 없을 것 같은 마음과, 다른 여행자도 좀 만나보고 싶은 마음이 복잡하게 엉켜서 덜컥 선택했더랬다. 결과적으론 나쁘지 않았음. 1. 더 문 호스텔 후아힌 외관 및 1층 로비 호스텔 이름이랑 아주 잘 어울리는 조형물이 입구 앞을 지키고 있다. 이런 디테일 좋아요. 입구를 들어오면 로비와 카운터가 나타난다. 볕이 잘 들어서 좋다. 카운터에는 평소에 사람이 없을 수도 있는데, 테이블에 설치된 벨을 울리면 직원이 금방 나온다. 참고로 도미토리 룸은 수건을 따로 주지 않아서, 만약 챙겨오지 않았다면 체크인하면서 빌리면 된다. 비용은 40밧(약 1,500원). 체크인 할 때는..
2024.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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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자다(lazada)와 쇼피(shopee)에서 산 물건들 (태국 소비 기록)
중국에 알리 혹은 테무가 있다면 태국에는 라자다(lazada) 혹은 쇼피(shopee)가 있다. 가격이 워낙 싸다 보니 한편으론 의심이 가면서도 한편으론 실패해도 큰 리스크가 없으니 사 보자는 결론에 다다른다. 이거 완전 알리/테무에서 사는 심리 아냐? 실제로 내 친구는 라자다에서 로지텍 헤드셋을 말도 안 되는 8천 원이라는 가격에 샀는데 대성공했다. 나도 뭐 필요한 게 있을 때마다 야금야금 라자다나 쇼피를 이용하긴 했지만, 최근에 특히 한꺼번에 뭘 많이 샀다. 대부분의 실패와 몇 개의 성공이 있었다. 그리고 앞으로 다시는 라자다나 쇼피에서 "이건 절대 안 사야지"하는 품목이 생겼다. 😂 재미로 가볍게 써보는 라자다와 쇼피 소비 기록. 1. 신발(뮬, 샌들) 라자다나 쇼피의 배송 특징이라면,..
2024.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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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장(이었던 것)
요즘 집에 있으면 스트레스받는다. 아니, 5월부터 그랬다. 무슨 놈의 콘도가 벌써 세 달째 별의별 공사를 다 하고 있다. 주차장, 외벽, 로비, 헬스장, 수영장 차례대로 폐쇄했다가 별 공지도 없이 공사가 지연되고 길어져서 불편을 겪는 것의 반복이다. 어떤 건 실컷 공사해 놓고도 다 못했다고 한 달만에 다시 폐쇄하기도 한다. 지은 지 3년도 안 된 신축 건물이면서 무슨 놈의 하자가 벌써 그렇게 많은지. 1. 수영장(이었던 것) 진짜 이걸 인스타든 블로그든 올려 말어 백번을 고민하다가, 별 좋은 내용도 아닌데 굳이 싶어서 참다가, 아오 내가 너무 답답해서 이런 데라도 혼자 외쳐야지 안 되겠음. 5월 말쯤 시작해서 한 달 걸린댔는데 7월이 되도록 아직도 이 꼬라지인 수영장. 공사일자가 훨씬 지났는데 역시 기일..
2024.07.03
해외 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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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촌부리] 시라차, 꼬시창, 방센 당일치기 여행 2 (Siracha, Ko Sichang, Bangsaen)
2024.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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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촌부리] 시라차, 꼬시창, 방센 당일치기 여행 1 (Siracha, Ko Sichang, Bangsaen)
2024.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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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방콕] 방카차오 당일치기 자전거 여행 (2)
2024.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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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방콕] 방카차오 당일치기 자전거 여행 (1)
2024.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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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깜팽펫 3박 4일 방문기 총정리 (비용, 교통, 맛집)
2024.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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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3박 4일 깜팽펫 방문기 4일차 (더티커피 마신 후 방콕으로)(+절 행사)
2024.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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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시콜콜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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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단기 알바 후기 (이천2센터 오후조 허브 HUB)
8월 한여름, 나는 돈이 필요했고 시간은 많지 않았다. 휴면계정이 된 지 오래인 알바몬을 오랜만에 들어가서 단기 알바 자리를 찾아보는데, 지역을 어디로 설정해도 자꾸 쿠팡으로 도배가 되었다. '쿠팡'이라는 이름이 아니었다면 사실 그렇게 도배되는 구인글은 쳐다도 안 봤을 거다. 혹시나 해서 검색해보니 이미 쿠팡 물류센터에서 알바를 해본 사람이 굉장히 많은지 블로그에 후기도 엄청나게 많았다. '쉽지 않아 보이긴 하는데, 또 못 할 것도 없을 것 같고. 이들도 하는데 나라고 못할까?' 그런 마음으로 신청했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총 3번을 다녀왔고, 인센티브가 더해져서 수입은 나쁘지 않았고, 사람이 많았는데 택배 물량은 훨씬 더 많았고, 엄청나게 덥고 힘들었지만 일은 단순해서 어렵지 않았고, 꽤 체계적이었고, ..
2023.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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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학습 앱 후기 (케이크앱 Cake, 스픽 SPEAK)
알다시피 나는 외국어 공부를 참 꾸준히 해온 사람인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요즘 이 앱들 마음에 안 들어서 후기를 가져왔다. 케이크앱은 나름 3년째 쓰고 있고, 스픽은 올해부터 유료 결제 시작해 보았는데, 진짜 연장하고 싶지 않을 정도로ㅋㅋㅋㅋ 매우 마음에 안 듦... 케이크앱 Cake 케이크앱은 이제 유료 결제를 안 하면 거의 학습을 할 수 없게 만들어놨다. 올해 들어서 반 년만에 시스템이 급격하게 유료화되었음. 하루에 10분 공부하려면 광고를 정말 너무 많이 봐야 한다. 그 와중에 유료결제 안 하면 아예 안 열리는 영상도 꼭 하나씩 있다. 이럴 거면 아예 전면 유료화를 하든지, 무료 이용자 약 올리나 싶음.. 그래, 케이크앱도 돈 벌려면 당연히 광고를 붙이든 유료 멤버십을 하든 해야지. 근데 킹받는 게..
2023.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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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앤탐스 처돌이의 메뉴 리뷰 2탄
탐앤탐스 메뉴 리뷰 쓴 지가 얼마 안 된 것 같은데 벌써 2탄으로 돌아왔다. 그 사이에 또 줄기차게 가서 많이 시켜 먹은 관계로.. 그동안 신메뉴랑 시즌메뉴도 많이 먹어봐서, 시즌 끝나기 전에 빠르게 올려보려고 들고 왔다. 더 많은 메뉴 후기가 있는 탐탐 메뉴 리뷰 1편을 보고 싶다면 링크 고고. 1. 신메뉴/레볼루션 메뉴 봄 시즌 레볼루션 음료 메뉴. 이름대로 바나나와 쿠키가 만나서 달달하면서 매우 부드럽다. 쿠키가 들어갔지만 생각보다 너무 달지 않고, 바나나향도 물씬 나면서 균형이 맞춰져서 맛있다. 요즘(~5.22) 레볼루션 메뉴 마시면 에코 드링킹자 주는 이벤트도 하고, 룰렛 이벤트도 하니 한 잔 마시면 오히려 개이득(?)이라는 기분이 든다. 탐탐에서 빙수도 판다! 혼자 먹을 수 있게 컵빙수도 판다..
2023.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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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만에 한국에서 처음 본 친구
오랜 친구가 서울에 왔다. 14년에 처음 만났으니 햇수로 무려 9년 지기. 그동안 내가 네덜란드에 가서는 종종 봤었는데 이 친구가 한국에 오는 건 처음이라서, 온다고 했을 때 솔직히 꽤 놀랐다. 내가 너를 한국에서 보는 날이 올 줄이야. 내가 네덜란드에 마지막으로 다녀온 지도 벌써 3년 4개월 정도 지났으니, 이 친구랑도 거의 3년 4개월+@만에 보는 셈. 지난번 청계산 등산 팸과 함께 친구 B를 맞이했다. P대장의 진두지휘 하에 함께 안국역에서 만나 삼청동으로 향함! 1. 삼청동 나들이 정확한 행선지 없이 일단 삼청동 여기저기 돌아보다가 카페를 간다. 온 김에 최대한 많이 보면 물론 좋지만, B의 목적은 투어리스트가 되기보다는 친구들이랑 안부 묻고 근황 나누는 것에 더 중점이 있어 보여서 같이 진득하니..
2023.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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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앤탐스 처돌이의 메뉴 리뷰
접근성이 좋고 공간이 널찍하고 편해서 요즘 탐탐을 종종 간다. 할 일 있을 때도 주섬주섬 챙겨서 가고, 그냥 바깥 커피 마시고 싶을 때도 들러서 사먹는다. 갈 때마다 다른 메뉴를 먹어보는 편인데, 짧은 기간에 같은 브랜드의 카페에서 이렇게나 다양한 메뉴를 먹어본 게 처음이라 재미로 기록을 남겨본다. 1. 커피류 '생크림 많이'로 주문했더니 정말 생크림이 잔뜩 올라간 카페모카. 커피는 달달보다는 씁쓸한 편이고, 초코맛은 거의 안 느껴진다. 다만 생크림이 달달하면서 부드러워서 맛있다. 생크림 안 섞어 먹으면 좀 아쉽고 섞어 먹으면 그나마 좀 낫다. 단 거 먹고 싶을 때 먹는 건데 초코맛이 잘 안 나는 게 좀 아쉽고, 카페모카는 좀 그닥인 거 같은 개인적인 의견. 카페에 좀 오래 있는 날에는 두 잔도 시켜먹지..
2023.04.25
사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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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라파고스형 인간
1. 어느 금요일, 니키미나즈의 새 앨범이 나왔다. 앨범 제목은 [핑크 프라이데이]. 같은 사무실에 니키미나즈 팬인 친구가 그녀의 음악을 영업했다. 국가 스트리밍 수를 늘려서 니키가 월드투어를 할 때 방콕에 방문하도록 하는 게 그녀의 목표라고 했다. 그녀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니키 음악의 스트리밍 수가 필요하다. 나보고 어떤 음악 앱을 사용하냐고, 스포티파이 쓰냐고 묻는데, 나는 한국의 앱을 쓴다고 했다. (사실 한국 휴대폰 정지하면서 이것도 정지됐고, 요즘은 유튜브로 듣고>지니로 다운받는 편) 한국 것도 최근에 집계가 되기 시작했다곤 하지만, 그럼 태국이 아닌 한국에서의 카운트가 올라갈 거라며 조금 아쉬워 한다. 스포티파이, 애플뮤직, 타이달 등등, 왜 안 써? 왜긴, 내게는 지니가 제일 편하니까 ..
2024.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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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착맨의 파급효과와 침구쭈
주절주절 의식의 흐름으로 가볍게 써보는 글. 이 글은 침방장이랑 옥냥이님의 짐빔하이볼 광고 방송을 보고 쓰는 건데, 침착맨님의 광고효과는 나한테 진짜 크다. 일단 광고도 원본+편집본으로 다 챙겨보고ㅋㅋㅋㅋ 생각해보면 그동안 침저씨가 광고한 거 거진 다 해봄. 대충 생각나는 것만 적어봐도, 한때 카트라이더 좀 했고, 킹뚜껑은 지금도 꾸준히 먹고, 포카칩 햇감자 사 먹고, 트러플맛도 찾아 먹고, 스파이더맨 보고, 오펜하이머는 조금 죄송하지만 비행기 탈 때 있으면 꼭 볼 거임^^; 짐빔하이볼도 너무 마셔보고 싶은데 다치지만 않았으면 진심 내일이라도 사 왔을 것 같다 이 말이야... 그동안 그 어떤 영감을 주는 사람이더라도 이렇게까지 따라해본 적은 없는데... 그니까 광고주 여러분, 침저씨한테 광고 많이많이 주..
2023.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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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상반기 돌아보기
2023년의 상반기 하고도 며칠이 더 지나서야 적어보는 회고록(?). 이제라도 기록을 남기는 이유는, 개인적으로 참 다이내믹했던 6개월이었고, 조금은 생각의 전환이 되었던 시간이었기 때문이다. 직업적인 면에서. 나는 여기저기 걸친 분야가 많지만 그 때문에 오히려 깊이가 없는 사람이라고 느껴서 그게 컴플렉스라는 것을, 작년 언젠가 이 블로그에 쓴 적이 있었다. 기획자? 교육자? 사진가? 여전히 누군가 나에게 '뭐 하는 분'이냐고 물어오면 나는 뭐라고 대답해야 할지 모르겠다. 올 초부터 나는 또 그놈의 취업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여태 해오던 것들과 비슷한 듯 다른 듯 몇몇 분야에 지원서를 넣었다. 꽤 씁쓸한 탈락 몇 번을 반복하다가 덜컥 광고 기획직에 붙게 된다. 그리고 비슷한 시기에 한국어 교육으로도 어딘..
2023.0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