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by Heigraphy
여기저기 살아보기/태국 일기

가성비 만점의 태국 데카트론(Decathlon) (태국 소비 기록2)

by Heigraphy 2024. 7. 20.
반응형

 

2024년 7월 어느날

 

  네덜란드에서 알게 되어 이용했던 운동용품 판매점, 데카트론(Decathlon). 유럽에서는 물론 한국에서도 가격 대비 품질이 정말 괜찮아서 수영용품, 등산용품 등등을 종종 구매하곤 했다. (데카트론(Decathlon) 등산화/양말/장갑 후기 참고)

 

데카트론(Decathlon) 등산화/양말/장갑 후기

2023년에는 시간 있을 때 등산을 제대로 해보기로 마음먹었다. 마음먹은 건 빨리빨리 해야 하는 성격이라, 이참에 후다닥 등산 약속을 잡고, 겨울산행이니만큼 준비를 조금 해보기로 했다. 원래

tdfy.tistory.com

 

  태국에도 데카트론이 있어서 최근에 다녀왔다. 마침 한 2년 전에 산 수영복이 해져서 사러 갔다가, 가격이 너무 저렴해서 이것저것 더 충동구매 해버렸다는 이야기. 이제 어디 가서 나 물욕 없는 사람이라고 말하면 안 되겠다😂

 

 

1. 태국 데카트론

데카트론 외관

  창고형 매장답게 도심에서 약간 외곽에 있는 데카트론으로 가면 매장 규모가 상당히 크다. 실롬(Silom), 수쿰빗(Sukhumvit) 등 방콕 도심에도 데카트론이 있긴 한데, 쇼핑몰 안에 있는 거라서 규모는 훨씬 작다. 기왕 갈 거면 규모 큰 창고형 매장으로 가는 걸 추천한다. 창고형 매장인데 지하철 역이랑 가까운 데카트론도 많다.

 

 

Water sports & Running

  내가 관심 있는 분야는 딱 이 두 개, 수상 스포츠와 러닝. 물론 이외에도 요가나 필라테스 같은 맨몸운동 용품은 물론, 농구, 축구 같은 구기 종목 용품도 있고, 자전거, 러닝머신 같이 사이즈 큰 스포츠 용품도 다 있다. 

 

 

다트 등

  배구공은 물론 다트랑 과녁도 있고.. 하여튼 상상 가능한 생활체육 용품은 다 있다고 보면 된다. 심지어 캠핑 용품도 있음.

 

 

  혹시 주변에 데카트론이 없다면 온라인 배송도 한다. 원래 한 3천 밧 시켜야 무료배송인 거 같은데, 가끔 주말이나 이벤트로 5백 밧만 채워도 무료배송 해주는 이벤트도 하는 듯하다.

 

https://www.decathlon.co.th/

 

ดีแคทลอน ประเทศไทย | ร้านอุปกรณ์กีฬากว่า 60 ชนิด

อุปกรณ์กีฬา สินค้า รองเท้ากีฬา ชุดออกกำลังกาย ทุกประเภทในร้านเดียว ราคาถูก คุณภาพดี รับประ

www.decathlon.co.th

 

  왜 이렇게 적극적으로 링크까지 남기냐 하면, 태국 데카트론 진짜 저렴하고 좋아서... 한국 데카트론에서 사면 얼마일까 직접 검색해 봤는데, 가격이 대부분 1.5배가량 차이가 났다. 이걸 어떻게 참아...

 

  아래부터는 구매한 용품들 간단한 후기.

 

 

2. 무릎 보호대

데카트론 무릎 보호대

  러닝머신을 이용한 지 좀 됐는데, 오른쪽 다리가 자주 불편해져서 무릎 보호대를 하나 장만했다. 가격은 350밧(약 13,500원). 조금 더 저렴하고 성능도 가벼운 거(?) 있었는데, 제대로 보호하고 싶어서 성능 좋은 걸로 샀다. 한 2주 썼는데 없는 것보단 확실히 낫다. 딱 좋게 타이트해서 꽉 잡아주는 느낌 좋다. 사이즈가 다양하니 본인에게 맞는 거 고르면 된다. 똑같은 거 한국 데카트론에서는 21,000원에 판매 중.

 

 

 

3. 수영복 (2종)

  데카트론 수영복은 한 6년째 꾸준히 사 입는 중. 일주일에 2-3번씩 꾸준히 입으면 한 2년 정도 입는 거 같다. 만 원대 수영복으로 2년 입는 거면 너무 괜찮지.

 

수영복, 비키니 등

  이날의 목표는 수영장에서 입을 수영복과 바다에서 입을 수영복이었다. 비키니도 꽤 종류가 많았는데 내가 비키니 타입은 아니라 패스.

 

 

수영복, 래시가드 등

  상/하의 구분된 래시가드도 있고, 소매가 긴 원피스형 수영복도 있다. 내가 서핑이라도 하러 가면 상/하의 구분해서 입었을 텐데, 그냥 똑같은 수영을 바다에서 하는 것뿐이라 간편하게 원피스형 수영복을 사기로 결정.

 

 

OLAIAN 수영복

  창고 정리 세일(클리어런스 세일) 주이었던 이것. 마침 디자인도 제일 마음에 들어서 큰 고민 없이 이걸로 골랐다. 가격은 500밧(약 19,200원). 한국에는 똑같은 건 없는 거 같고, 같은 디자인에 색만 다른 거 5만 원에 판매 중이다.

 

  택 사진은 왜 첨부하냐면, 유럽 36이 미국에선 XS고, 태국에서도 XS, 한국에선 아마 85쯤 되지 않을까 하는 사이즈표도 남길 겸, 데카트론 옷은 택이 늘 불편하게 붙어 있기 때문에 사서 입을 때 바로 잘라버리느라 이 정보 잊어버릴까 봐 블로그에 박제해 놓는 의미도 있다. 소매가 있는 수영복은 사이즈가 너무 크면 소매가 너무 길어서 그냥 제일 작은 걸로 고름.

 

 

NABAIJI 수영복

  이건 그냥 수영장에서 입으려고 산 가장 무난한 수영복. 얘는 소매가 없어서 좀 넉넉한 사이즈 사고 싶어서 샀는데, 그냥 입을 때와 다르게 입고 물에 들어가니까 좀 남아서 은근 불편함... 수영복은 그냥 딱 맞게 사는 게 제일 좋은 것 같다. 아, 가격은 250밧(약 9,600원)이고, 한국에선 똑같은 모델 20,000원.

 

 

 

4. 방수자켓

KALENJI 방수자켓

  태국에 살다 보면 오토바이를 탈 일이 종종 있다. 방콕에서 타는 건 그나마 괜찮은데, 다른 지역에 가서 오토바이 타면 속도가 엄청나서 머리 다 휘날리고 망가지기 십상은 물론, 어떨 땐 바람 때문에 심지어 춥다. 뒷자리에 타는데도 여행 갔을 때 그런 걸 몇 번 겪어서, 이참에 바람막이 구입. 방수도 된다. 요즘 같은 우기에 딱일 듯.

 

  이건 특히 아우터니까 더 넉넉하게 입고 싶은데 소매가 너무 길어서 적당히 타협한 S 구매. 그러고 보니 무슨 옷을 XS부터 M까지 사이즈를 다 다르게 샀네ㅋㅋㅋㅋ

 

  사실 가격 대비 만족감은 이게 제일 좋았는데, 데카트론에 있던 바람막이/방수자켓 모델 중에 가벼우면서도 제일 튼튼해 보인 거 고른 거였는데 700밧(약 26,800원)이었다. 한국에선 41,000원. 이게 정말 계획에 없던 구매였음..

 

 

  태국에서 열심히 입고 한국 갈 때는 버리고 갈 생각도 했는데, 한국 갈 때 오히려 쟁여서 갈 거 같다😂 집 근처에 있었으면 정말 자주 갔을 거야.. 마음만 먹으면 돈 쓰기 참 쉬운 방콕 라이프.. 다만, 이렇게 샀는데 총 1,800밧(약 68,900원) 나왔다는 건 생각보다 너무 저렴해서 놀랍다. 앞으로도 태국 데카트론 자주 이용할 예정😊 운동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강추!

 

 

Copyright ©️ 2015 Heigraphy All Rights Reserved.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