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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y Heigraphy

국내여행/16'해 찍고 별 찍고(속초)9

2박3일 겨울 속초여행(출사) :: 9 요즘 꾸준히 올라오는 속초여행기. 사실은 전부 예약글이다 하하. 5월엔 5월의 여행기를 써야 하니까 케케 묵혀놓은 1월 여행기를 몰아서 작성해두는 중.. 헤헤 이 글 업로드 되는 순간에 나는 5월의 여행을 즐기고 있겠지 조금 인위적인 감이 없잖아 있었지만 매우 잘 정돈되어서 보기는 좋았다. 이곳이 영랑호라고 친절히 알려주는 비석. 아까부터 걷고 있었는데.. 바다의 일부가 바깥 바다와 분리되어 자연스럽게 형성된 석호. 신라시대 화랑이 즐겼을 정도면 얼마나 오래된 호수란 말인가. 최근엔 관광휴양지로 개발. 걷다보니 나 또한 영랑호 리조트를 따라 걷고 있더라. 여기에도 삼삼오오 모여있는 오리들. 예전에 유럽에 있을 때 물만 있으면 떠있는 오리를 보고 신기해했는데, 우리나라도 이런 모습이 생각보다 흔하구나. 내.. 2016. 5. 18.
2박3일 겨울 속초여행(출사) :: 8 셋째날이 밝았다. 나란 사람 전날 별궤적 찍는다고 엄청 늦게 들어가서 늦게 잔 주제에 다음날 마지막날이니 해돋이 봐야된다고 또 새벽같이 일어난 사람... 이쯤되면 여행 사진병.. 해돋이 보러 영금정 가는 길에 본 귀여운 조형물. 이런건 또 하나 찍어주고 가야한다. 영금정에 나처럼 해돋이를 보려는 사람들이 이미 많았고, 나도 꽤 일찍 간 편이라 해 뜰 때까지 계속 기다렸는데, 날은 밝아진 것 같다만 해는 안보였다. 주위 사람들이 "해 이미 떴는데 구름에 가려서 안보이는 모양이다"라고 해도 안 믿고 좀 더 기다렸으나.. 결과적으론 해돋이 못봤다. 그래서 결국 엉뚱한 사진들만 또 신나게 찍음. 날아가는 갈매기 조도를 배경으로 한 컷. 요녀석도. 아주 깔끔한 사진은 아니지만 그럭저럭 타이밍은 잘 잡았다고 생각... 2016. 5. 17.
2박3일 겨울 속초여행(출사) :: 7 속초여행 포스팅 제목에 꾸준히 (출사)라는 표현을 덧붙여왔는데 그 이유가 이번 포스팅에서 공개될 예정. 뭘 찍은 건가 싶겠지만.. 사실 속초여행을 온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별궤적 사진을 찍기 위함'이었다. 지금부터는 적당한 '방향'과 '터'를 찾아다니기까지 실험적으로 찍었던 사진들이 좀 나올 예정. (별 사진을 찍기 위해 초점이 무한대에 맞춰져 있는 터라 다른 사물들은 형체도 알아보기 힘들 수도 있다) 처음엔 이렇게 하늘에만 대고 찍을까 했는데.. 기억에 이게 북쪽 방향(북쪽 방향으로 찍는게 예쁜 궤적이 나온다고 본 듯)도 아닐 뿐더러, 어두운 하늘에 별궤적만 나오면 사진이 좀 심심해질 것 같았다. 어둡게 한 번 더 찍어보았지만, 역시 다른 피사체가 사진 안에 함께 나와야 할 것 같아 이 장소는 포.. 2016. 5. 15.
2박3일 겨울 속초여행(출사) :: 6 이번 포스팅은 속초 엑스포타워에 다녀온 이야기(언제 끝나지 속초여행 포스팅..) 청초수물회에서 청초호를 따라 걷다가 만난 속초 엑스포타워. 원래 계획엔 없던 곳이지만 막상 눈앞에 마주하니까, 시간도 좀 있겠다, 들어가보고 싶어졌다. 슬슬 해가 질 때라 전망대에서 일몰 감상하는 것도 좋을 것 같고. 사실 엑스포타워까지 가려면 좀 더 걸어야 함. 공원을 따라 걷다보니 동상도 만나고. 넓은 광장 같은 곳도 지나감. 역시 추운 겨울이라 그런지 사람이 없었다. 일행이 있었다면 글자 가운데에 앉아서 사진 찍기 좋았을 듯한 장소. 나를 찍어줄 사람도, 내가 찍어줄 사람도 없어서 벤치만 덩그러니 찍고 왔다. (삼각대는 있었지만 여기서 펼치기는 번거로워서 패스) 드디어 엑스포타워 입장! 입장료는 성인 1,500원이다. .. 2016. 5. 13.
2박3일 겨울 속초여행(출사) :: 5 아바이마을에서 열심히 걸어 통일대교를 건너고 속초해변 갔던 이번 일정. 가는 동안엔 이맘때쯤 가장 꽂혀있던 노래 'Peejay-I Get Lifted (feat. Beenzino)'를 무한반복 하면서 갔다. "날씨와 음악이 통할 때 그때 넌 너의 기분이 어때?" 크 완전 이 여행을 위한 곡이었다. 덕분에 아바이마을부터 속초해변까지 그리 멀다는 생각은 안 들더라. 가는 길에 청초호에 정박되어있는 배들 한 컷. 여기에 또 한참동안 앉아서 노래를 들었던 것 같다. 사람은 없고, 날씨는 좋고 하니 혼자만의 여유를 만끽하기에 제격이었던 곳. 열심히 걷고 걸어 속초해변에 도착했는데 이게 웬걸, 여기도 거센 파도 때문에 출입금지 팻말이 달려 있었다. 해변에 여러 가지 동상과 조형물들이 많은데 전혀 가까이 갈 수가 없.. 2016. 4. 21.
2박3일 겨울 속초여행(출사) :: 4 영금정을 뒤로 하고 드디어 아바이마을 가는 길! 아바이마을에 걸어서 들어갈 수도 있다고 하지만, 나는 갯배를 타고 들어가기로 결심했다. 그래서 갯배를 발견하고는 다리쪽으로 안 가고 다른쪽 길로 이동(위 사진에서도 갯배가 보인다). 단돈 200원이면 탈 수 있는 갯배! 이런 것도 속초여행 와서 아니면 언제 타보나. 아바이마을로 들어가는 갯배를 탈 때는 내려서 돈을 지불했다. 잔돈으로 200원을 가져가면 아무래도 서로 편하겠지? 참고로 배를 오래 타지는 않는다. 한 3~5분? 갯배의 동력은 이 줄 하나..! 주인 아저씨가 끌기도 하고, 손님들이랑 같이 끌기도 한다. 어떻게 보면 가장 안정적이면서 어떻게 보면 꽤나 힘든 방법인 듯. 건너온 사람들을 내려다준 뒤, 건너갈 사람을 태우고 다시 돌아가는 갯배. 보다.. 2016. 4. 15.
2박3일 겨울 속초여행(출사) :: 3 드디어 쓰는 3번째 포스팅.. 1월에 다녀온 이 여행 포스팅의 마무리는 도대체 언제일지 아바이마을을 다녀온 이야기를 올리려고 했으나, 사진을 보니 그 전에 들렸던 등대전망대와 영금정 사진이 많길래 이거 먼저 올리고 다음 포스팅에 정말로 아바이마을 이야기를 올리기로 결정! 원래 영금정은 일출을 보러 많이 가는 곳인데, 이날 알람을 듣고도 다시 자서 느즈막히 일어나는 바람에 영금정 일출을 보는 건 다음날로 미뤘다. 어차피 늦은거 여유롭게 보자고 생각해서 영금전 가기 전 길목에 있는 등대전망대를 먼저 가기로 결정. 이날 바람이 어찌나 많이 불던지 파도가 정말 거셌다. 나중에 안 것인데 이 계단은 전망대 후문(?)쪽으로 가는 출입구였다. 영금정 가는 길에 나있는 표지판을 보고 적당히 따라오다보니 이쪽으로 오게 .. 2016. 4. 11.
2박3일 겨울 속초여행(출사) :: 2 설악대교, 금강대교를 건너서 드디어 숙소에 도착했다. 내가 선택한 곳은 속초 시외버스터미널과 가까운 더 하우스 호스텔(The House Hostel). 큰길에서 GS25를 끼고 왼쪽으로 돌아 골목길로 들어가면 나온다. 간판도 큼직큼직하게 걸어놔서 근처에 가기만 하면 찾기는 정말 쉽다. 이 추운 날 드디어 숙소를 발견해서 감격..! 노란 조명마저도 따뜻해 보인다. 처음에 들어가면 리셉션에 사람이 없을 수도 있다. 그럼 그 위에 있는 조그마한 종을 울리면 됐던 걸로 기억한다. 내 경우에는 들어가니까 바로 주인 아저씨께서 나오셔서 설명을 해주셨다. 정말 친절하시고 재밌으셨던 사장님. 체크인 하는 동안 했던 대화가 참 재밌었는데, 재밌었다는 것만 기억나고 내용이 기억 안나네... 아무튼 혼자 가도 정말 친절하게.. 2016. 3. 22.
2박3일 겨울 속초여행(출사) :: 1 지난 겨울 제일 추운 날 속초여행을 다녀왔다. 거의 한파주의보가 내린 날. 자격증 시험도 끝나고 기분전환도 좀 하고자 계획을 다 짜놓고, 숙소까지 예약을 끝냈던 상태라 안 갈 수 없었다. 속초까지 가서 꼭 찍고 싶은 사진도 있었고. 그래서 결국 출발! 혼자 고속버스 타고 하는 여행은 또 처음이라 두근두근. 서울에서 속초로 가는 차편은 고속버스터미널과 동서울터미널 두 곳에 있었는데, 출발할 때는 고속버스터미널에서 출발했다. 미리 간단한 정보를 하나 적자면 동서울터미널에서 타는 서울-속초 구간 고속버스는 대학생일 경우 약 4,000원 정도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나도 출발할 때는 이 사실을 몰랐다가 돌아올 때 알게 되어 할인을 받았다. 참고로 가는 버스는 18,100원을 주고 탑승. 도착하기 약 한 시간 전.. 2016. 3.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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