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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y Heigraphy

시각적 기록121

그러려니 인간 막차를 탄 줄 알았으나 며칠 전, 약간의 감기 기운이 느껴졌다. 코로나는 왠지 느낌이 딱 온다던데 나는 딱히 열도 안 나고 아닌 거 같다고 생각은 했지만 혹시 모르니 그날 밤 자가진단키트를 해봤다. 다행히 한 줄. 컨디션도 그리 나쁘지 않아서 다음날 아침에 외출도 했다. 전날 쓴 진단키트를 버리지 않고 책상에 올려두었다. 점심 때 버리려고 보니 전날 밤에 없던 두줄이 아주 희미하게 새겨져 있었다. (사진으로 보면 더 희미한데, 전날 밤엔 그마저도 없었기에 다음날 보고 깜짝 놀람) 이미 시간이 많이 지나기도 했고, 많이 희미해서 아니기를 바라긴 했지만,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병원에 가보기로 했다. 신속항원검사를 했다. 증상이 있냐고 물으시길래, 약간의 감기 증상이 있기도 하고, 자가진단키트가 전날 밤.. 2022. 10. 28.
수영&필라테스 일지 201022 00 블로그 박살 지난 주말에 SK C&C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해 카카오 서비스 대거 오류 발생에 복구가 더뎌지고 있는데, 티스토리는 더더욱 그들의 우선순위가 아니라서 아직도 이래저래 불안정하다. 블로그 박살난 김에(?), 엄청난 걸 공들여서 쓸 힘도 안 나겠다, 그냥 부담 없이 주절대는 글이나 하나 써보려고. 본의 아니게 이렇게 부담을 내려놓게 되네. 01 수영 일지 예전에도 이 블로그에 수영 일지를 쓴 적이 있는데, 그로부터 약 3년만이다. 발차기부터 시작해서 자유형, 배영 배우고 평영 배우려고 할 때쯤 코로나가 터져서 2년 반을 강제로 쉬고 올 5월쯤부터 다시 수영을 시작했다. 그리고 10월도 다 끝나가니까 벌써 6개월 정도 했네, 이것도. 시간이 꽤 빠르다. 첫달 등록할 때는 혼자 성인 25m 풀.. 2022. 10. 20.
유튜브 뭐 보지? 추석 연휴가 길었는데 그동안 블로그가 한 편도 올라오지 않았던 이유는, 그야말로 먹고, 자고, 먹고, 자고 행복한 돼지처럼 보냈기 때문이다. 더불어 하루 24시간 중 한 10시간씩은 유튜브 영상을 봤던 것 같다. 하다하다 볼 게 없는데 본 거 또 보는 지경까지 이름. 먹(으면서 영상 보)고>영상 보다가 자고>깨고>먹(으면서 영상 보)고>영상 보다가 자고>... 무한의 굴레... 아주 본능에 충실했던 휴일. 한때는 스스로 너무 중독될까 봐 유튜브 어플도 비활성화해놓고 그랬었는데, 이제는 그냥 거부할 수 없음을 인정하기로 했다. 첫 템플스테이 때 스님이 "영상을 보는 건 나를 아는 데에 방해가 많이 된다"는 말씀을 하셨었다. 친한 언니에게 스님의 말씀을 전했더니, 오히려 언니는 요즘 상대방을 알기 위해서 유.. 2022. 9. 15.
프로 아무 말 대잔치-er 벌써 햇수로 5년 차가 된 나의 N잡 중 하나 덕분에, 나도 모르게 쌓인 내공이 있다. 나는 내 얘기를 잘하는 사람은 아니지만, 마음만 먹으면 대화를 끊임없이 이어갈 수 있는 능력이 있다. 약간 MC의 자질이 있지 않나 싶고.. 티키타카가 잘 되면 60분이 모자라기도 하고, 티키타카가 잘 안 돼도 주어진 시간 동안 최대한 침묵 없이 이야기를 잘 이어가는 편이라고 자신한다. 무슨 말을 그렇게 나누냐 하면, 정말 아무 말이나 한다. 그 와중에 발음, 속도, 어휘, 어법 등등도 신경 써가면서. 1시간씩 그렇게 떠드는 일을 5년이나 했으니 이쯤 되면 '프로 아무 말 대잔치-er'라고 해도 되지 않나. 물론 늘 진심을 담아 이야기를 주고받지만, 이건 내 얘기는 많이 드러내지 않고 상대방의 이야기를 최대한 많이 이.. 2022. 7. 22.
잔나비의 세대에 살고 있구나 1. 유튜브 빠더너스(BDNS) 채널의 [오지 않는 당신을 기다리며, EP13 최정훈] 편을 봤다. 마냥 재미있는 사람인 줄만 알았던 문상훈 님은 생각보다 훨씬 서정적이고 감수성 짙고 낭만적인 사람이었다. 영상 초반에 문상훈 님이 최정훈 님에게 쓴 편지가 너무나 뭉클하더라고. 산울림의 시대에 살지 못해서 아쉽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어요. TOY를 이해하기엔 내가 너무 어린 것 같아 속상한 적도 많았고요. 왜 내가 좋아하는 노래들은 전부 옛날 노래들일까 고민하다가 깨달았어요. 아 나는 잔나비의 세대에 살고 있구나. 이게 내 아들에게는 부러움이겠구나. 내 세대를 자랑스럽게 해 준 그룹사운드 잔나비의 낭만주의자 최정훈 님께 마음을 담아 2022년 5월 상훈 20여 분 가까이 되는 영상 중 가장 진하게 여운을 .. 2022. 5. 21.
동기모임2 올해 벌써 두 번째 가지게 된 동기모임...이라고 하지만 사실 연초에 만났던 인원과는 또 다르기도 하고, 그냥 동기 3명 이상 모이면 동기모임이라고 내 맘대로 부르는 중이다. 이날 만난 친구들은 또 4-5년 만에 만나기도 했고, 반가운 얼굴들이 참 많았다. 너희들뿐만 아니라 내가 그냥 요즘 사람 만나는 텀이 대체적으로 그렇다는 것을 알아주었으면 좋겠구나. 아주 오랜만에 인스타에 게시물을 올렸더니, 아무런 용건이 없는데도 그걸 보고 그저 내가 보고 싶다며 연락을 주었던 친구. 너무 오랜만이라 나도 모르게 조금 얼떨떨한 반응을 보였는지, "나 청첩장 주려는 거 아니다! 네가 주려면 줘도 되는데 나 그냥 너 보고 싶어서 연락한 거야!!!"라고 한다. ㅋㅋㅋㅋ무슨 목적을 가지고 연락할 친구가 아니라는 것도 알고.. 2022. 4. 26.
곱슬머리로 살기로 했다 (a.k.a. 탈매직) 나란 사람, 일 년에 한두 번 정도 미용실 가면서 그때마다 태생적으로 부스스한 이 머리를 어떻게 하면 좀 더 차분하고 단정하게 보일 수 있을까를 고민해오기를 어느덧 10년 차. 모태 곱슬머리를 잠재우고자 매직 스트레이트 펌을 한 지가 벌써 10년이나 되었다는 뜻이다. 주기적으로 매직 스트레이트 펌을 하는 사람이라면, 매번 매직 외에는 다른 머리를 할 수가 없어서 아쉽다는 점에 공감할 것이다. 이번에도 미용실 갈 때가 다가오긴 했는데, 문득 한 번도 안 해본 파격적인 머리스타일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숏컷? 히피펌? 탈색? 염색? 선택지는 많지만 괜찮으려나? 더 어렸을 때 해볼 걸 그랬나 싶기도 하고. 모태 곱슬머리 학교 다닐 때는 파마한 거 아니냐는 오해를 받아 부모님의 확인서를 받아가야 할 정.. 2022. 4. 19.
용산공원/용산가족공원 벚꽃 구경과 이태원 나들이 지난날의 나 진짜 바빴다... 휴무를 받아도 휴무처럼 안 쓰니 일주일 중 7일을 외출+하루에 두 탕씩 스케줄 소화하는 중. 이날도 먼저 생긴 일정이 있었어서 무리하는 걸까 봐 고민하다가, 꽃피는 건 한때이니까 이때 아니면 1년 기다려야 한다는 생각에 결국 콜 했다. 그렇게 낮에는 E언니와 함께 용산으로 나들이 겸 꽃구경을 갔지🌸 나의 다음 일정을 배려하여 용산구에서 만났다. 용산구 한가운데인 이촌역 인근에는 공원이 두 개가 있는데 하나는 용산공원이고 하나는 용산가족공원이다. 원래는 꽃구경을 위해 용산가족공원을 가려고 했으나, E언니가 그 옆에 용산공원이라는 또 다른 공원이 있는데 분위기가 이국적이고 재미있다고 해서 둘 다 가보기로 했다. 일단 입장 마감시간이 있는 용산공원으로 고고! 용산공원 용산공원은 .. 2022. 4. 12.
기분전환 자전거 나들이 이번 주말도 누워서 보내나 했는데, 다행히 자전거를 타러 다녀올 수 있었다. 주변에 자전거도 있고 개천도 있고 무엇보다 날씨도 점점 좋아지니 앞으론 자주자주 다녀야겠어. 일부러라도 좀 움직여야겠어!!! 따릉이 아트 자전거라는게 눈에 띄길래 대여해보았다. 다른 따릉이들과는 달리 형광색 메인에 체크무늬 프레임이 돋보이는 모습이었다. 원래 이렇게 세상 아싸일 수가 없지만 이날만큼은 인싸인 척 눈 딱 감고 이용해보았다. ...는 사실 아무도 내가 타는 자전거에 관심 없겠지ㅋㅋㅋㅋ 자의식 과잉🤣 원래는 도서관 가서 책을 좀 읽다 오려고 했는데, 친구도 나도 가는 길목에 꼭 가보고 싶었던 식당이 있어서 급 목적지를 바꿨다. 도봉동에 위치한 태국 음식점 써이포차나! 여기 언제 또 올 수 있을지 모른다며 먹고 싶은 음.. 2022. 3.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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