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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y Heigraphy
국내여행/17'연휴 여행(전주,순천)

2박 3일(4일) 전주·순천 여행 한 눈에 보기

by Heigraphy 2017. 5.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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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래 워낙 자유로운 영혼이라 여행은 연휴(성수기)에 절대 안 떠나고 남들 일 할 때(비수기) 떠나는데 매여있는 영혼이 된 뒤로 불가피하게 남들 갈 때 함께 떠났다가 크게 당황하고 돌아온 여행^.ㅠ 다음엔 꼭 다시 자유로운 영혼이 되어 휴일에 구애받지 않고 훌쩍훌쩍 떠나는 여행을 다녀오리라^.ㅠ (그렇다고 재미없었다는 건 아님)

 

 

총 소요경비: 약 16-17만 원

 (상세한 내역을 다 적자면 너무 길어질 것 같아서 생략하지만

숙박, 교통 다 포함해서 1인당 저 정도 지출!)

 

여행특징:

친구와 둘이서

돌아오는 날엔 야간기차 이용 (그래서 2박 4일)

연휴에 떠남(5.5~5.8)

 

 

 

첫째날 전주

 

고속버스 타고 서울->전주 이동했는데

평소 같으면 2시간 40분 걸릴 거

이날 4시간 반 걸렸다^^

 

 

전주 시내 교통도 무진장 막혀서 겨우 도착...

 

 

안 그래도 지쳤는데 비까지 내려

일단 한국닭집에서 닭강정을 사서 숙소로 갔다.

 

 

야식으로 먹었어야 할 닭강정과 맥주를 결국 저녁식사 대용으로 먹음ㅎㅎ

 

 

해가 지고 비가 그쳐 남부시장을 둘러보러 나갔다.

 

 

전국의_사람들이_전주로_몰린_게_틀림없어.jpg

 

 

청년몰을 빠르게 훑어본 뒤

 

 

한옥마을로 이동했다.

 

 

이때부터 먹방이 시작되는데

구운 임실치즈로 시작해서

 

 

새우+문어 꼬치 하나 먹고

 

 

숙소에서 또 한 잔 할(..)

모주 작은 것 한 병을 구입했다.

 

 

물론 한옥마을에서 걸어다니면서 볼 건 다 봤음.

일단 전동성당.

 

 

그리고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본 호남제일성.

 

 

돌아오는 길에 시장에 다시 들러서 육전을 사와서 모주와 함께 냠냠.

하루 종일 먹다가 끝난 듯한 하루..ㅎ

 

 

 

둘째날 전주

 

전날 제대로 된 식사를 못 해서

아침에 일단 속 든든하게 콩나물국밥 뚝딱.

 

 

한옥마을을 다시 지나

 

 

자만벽화마을을 갔는데 축제기간인 듯했다.

 

 

원색으로만 칠해져 있어도 예뻤던 벽.

 

 

한참 구경하다가 출출해져서 비빔밥와플을 먹고

 

 

다시 못다본 벽화를 보러 돌아다녔다.

 

 

내려와서는 한낮의 한옥마을을 다시 여유있게 둘러봄.

 

 

내가 전주에 있는 사실을 안 지인이 문강정을 추천하길래

근처 슈퍼에서 맥주도 사서 함께 먹어봤는데, 꿀맛!

 

 

낮에 본 전동성당.

 

 

낮에 본 호남제일성.

한복 입고 다니는 사람들이 많았다.

 

 

이제 순천으로 떠나기 위해 전주역으로 고고!

 

 

전주역에 풍년제과가 있길래

우리밀초코파이를 사먹어보았다.

 

 

 

둘째날 순천

 

약 1시간 10분 후에 순천역 도착.

숙소(순천24게스트하우스)에 짐을 풀어놓은 뒤

 

 

남들 다 가는 곳 놔두고 굳이 우리가 직접 개척해보자며 칠면초라는 것을 보러 떠났다.

 

 

그 길에 만난 갈대밭.

 

 

약 30분을 걸어 도착한 곳.

그러나 아직 색이 예쁘게 물들 때가 아니라 회색빛만 보고 왔다고 한다...

 

 

그래도 사진 열심히 찍고, 그림자 사진도 남김.

좀 더 자세한 이야기는 본편에.

 

 

용산전망대 표시가 있길래 노을이 보고 싶어 그리로 향했다.

 

 

전망대에 도착하니 해가 딱 은은하게 들 타이밍이라 좋았다.

 

 

완전한 일몰시간은 아니지만 좋았던 경치.

 

 

엄청난 인파와 함께 하산.

 

 

순천만습지의 유명한 갈대밭.

 

 

이날 황사와 먼지가 엄청 많았는데,

내려오니 목이 너무 칼칼해서 요구르트를 사마셔보았다.

맛있었고, 특히 친구가 아주 마음에 들어 했음ㅋㅋㅋ

 

 

백반을 먹어도 맛있다는 전남에서의 식사.

알선식당에서 먹었고, 듣던 대로 정말 푸짐했다.

 

 

숙소에서 잠깐 쉰 뒤 아랫장 야시장으로 향함.

 

 

밥 먹은 지 한 30분 된 것 같은데

또 먹 었 다 하하.

feat. 흑마늘막걸리.....

 

 

 

셋째날 순천

 

 

먼저 숙소에서 미국식 조식을 먹은 뒤

 

 

첫 번째 목적지는 낙안읍성.

 

 

유채꽃이 만개해있었다.

 

 

매듭에 소원도 묶어보고.

 

 

대장금세트장 근처에서 동물들도 봤다.

 

 

낙안읍성의 하이라이트는 이것,

성곽에서 내려다보는 낙안읍성.

 

 

내려와서는 애매한 차 시간 때문에

편의점에서 간단히 라면에 김밥으로 점심 해결했다.

 

 

그런데, 50분 정도 기다리면 오는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1시간 반 이상을 기다려야 했던 버스...

이럴 줄 알았으면 식당에서 밥 먹을 걸ㅠㅠ

 

 

다시 시내(?)로 돌아와서는 순천만국가정원을 갔다.

 

 

그곳에서 만난 홍학.

 

 

그리고 카메라를 알던 미어캣ㅋㅋㅋ

 

 

서문쪽만 해도 참 넓었던 순천만국가정원.

 

 

동문쪽으로 넘어가기 전에 만난

귀여운 태동이.

 

 

꿈의 다리를 건너 동문쪽으로 드디어 넘어갔고

 

 

세계 각국의 정원을 만나볼 수 있었는데

일단 프랑스 정원.

 

 

봉화언덕도 뱅글뱅글 길 따라 올라가보았다.

 

 

꼭대기에서 한 컷.

 

 

내려와서는 다시 정원 투어.

개인적으로 매우 반가웠던 네덜란드 정원.

 

 

세계의 정원을 모아놓은 곳답게 세계의 국기가 펄럭였다.

 

 

그렇게 마감시간 꽉 채워서 동문으로 퇴장.

 

 

순천역으로 갈 땐 자전거를 이용해보았다.

 

 

순천역에도 보관소가 있어서 문제 없었고,

순천만국가정원 동문에서 순천역까지 한 15-20분 걸린 듯?

 

 

이번에는 저녁을 먹으러 건봉국밥에 갔다.

양이 많았는데, 정말 맛있고 친절해서 남기기 싫어서 다 먹고 배 찢어질 뻔..^.^

 

 

이후 호스텔 로비에서 기차시간까지 신세를 조금 진 뒤

 

 

11시 45분 발(發) 용산행 야간기차를 탔다.

 

 

자다깨다 하다보니 4시 20분쯤 용산역에 도착.

지하철 첫차 다닐 때까지 잠깐 기다렸다가 첫차 타고 집에 갔다.

계획은 좋았으나 역시 상당히 피곤했던 야간기차ㅎㅎ

 

 

 

  첫 여행지로 가는 길목부터 여행 중간중간마다 예상치 못한 상황을 맞닥뜨려 당황한 순간도 없잖아 있었지만, 지나고나니 그런 순간들마저도 다 재미있었다고 말할 수밖에. 또, 먹는 즐거움이 절반은 되는 전북·전남 여행에서, 딱히 먹거리를 전부 격파해야겠다는 마음가짐은 아니었지만, 기대했던 것 이상의 즐거운 식도락 여행이었고, 마음 맞는 친구와 함께 떠나게 되어 더욱 신나는 여행이었다.

  더 많은 사진과, 자세한 여행기는 언제나 그렇듯 일주일에 한 편씩 본편을 통해 만나는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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