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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y Heigraphy

2017/128

[신촌 맛집] 고깃집에서 든든한 백반 먹기, 돈포미(Don for Me) 지난 몇 주 동안 주말마다 신촌으로 컴퓨터를 배우러 다녔다. 하루에 6시간 반씩 하는 수업이라 중간에 점심시간이 있었다. 약 30-40분 정도로 짧긴 하지만, 매번 편의점 같은 데서 대충 먹을 수는 없어서 주변에 뭐가 없을까 둘러보던 중 발견한 곳. 한번 먹어본 뒤로 매주 먹으러 갔던 그곳! 돈포미(Don for Me)다. 컴퓨터 학원이랑도 무지 가까웠음! 외관은 이렇게 생겼다. 보다시피 원래는 고깃집임. 근데 밖에 걸려있는 백반 메뉴를 보고, 한번 든든하게 먹고 싶어서 들어갔다. 메뉴. 고기는 먹어본 적이 없어서 모르겠고, 식사류는, 일주일에 한 번씩 거의 4주? 5주? 동안 갔으니, 최소 5개 이상은 먹어본 듯. 그 중 대표적으로 4개 메뉴를 소개하겠습니다~ 1. 계란말이(\6,000) 기본 찬만 1.. 2017. 12. 29.
연휴 맞이 전주·순천 여행 :: 07 순천으로의 여정과 칠면초 보러 떠나기 순천으로 가는 기차에 몸을 실었다. 기차를 타면 늘 빠르게 지나가는 풍경들이 왠지 모르게 아쉽다. 자만벽화마을에서 내려오며 샀던 토토로 석고방향제를 꺼내보았다. 친구랑 같이 산 기념으로 사진이라도 남겨보고자. 인형/장난감 등을 들고 다니며 인증샷을 찍은 여행사진들을 많이 봤는데, 우리도 토토로의 기차여행샷 한 번 찍어봤다. 두 개가 함께 있을 때 더 귀여운 것 같다. 충동구매였지만 잘 샀다. 마음에 들어. 한 시간 정도 지나 순천역에 도착했다. 전주도 그랬지만, 순천 또한 예전부터 정말 와보고 싶었던 곳이었는데 드디어 발을 딛게 되어 설렌다. 우리와 함께 순천에 내린 다른 사람들의 발걸음도 가벼워 보이는 건 내 착각일까? 생각보다 꽤 컸던 순천역. 역 앞에서 또 사진 열심히 찍고 숙소로 이동했다. 우리가.. 2017. 12. 28.
태국 방콕/치앙마이 여행 :: 12 짐 톰슨의 집(박물관) 예정에도 없던 짐 톰슨의 집(박물관)(Jim Thompson House Museum)을 방문했다. 제2차 세계대전 때 미군 장교로 활동안 짐 톰슨이라는 사람이 태국 각지에서 수집한 골동품들을 모아놓은 박물관이라는데, 과연 어떤 유물들이 있을지 기대가 된다. 입장료는 성인 150바트(약 5,250원), 22세 이하는 100바트(약 3,500원). 짐 톰슨의 집은 가이드와 함께 동행해야만 볼 수 있고, 이후에 외부는 자유관람이 가능하다. 가이드 언어는 태국어, 영어, 불어, 일본어, 중국어가 있는데, 한국어는 없는게 조금 아쉽다. 실내로 들어가기 전에 신발을 벗고 짐을 맡겨야 하며, 사진촬영은 금지다. 알아들을 수 있는 언어가 그나마 영어라 영어 가이드를 신청해놓고 잠시 바깥 벤치에 앉아 대기를 했다. 외부.. 2017. 12. 18.
연휴 맞이 전주·순천 여행 :: 06 벌써 순천으로 떠날 준비를 해야할 때 전주 여행기가 아니라 전주&순천 여행기이니 만큼, 이날 오후에는 순천으로 넘어가야 했다. 전주에서 고작 1박 묵고 떠나는 짧은 일정이었지만 연휴에 맞춰 움직이려니 어쩔 수가 없다. 아 직장인이여- 짧은 일정 중에 가장 많이 본/걸어다닌 한옥마을을 다시 지나간다. 계획에는 없었지만, 시간도 좀 남고, 지나가는 길에 입구가 열려있길래 잠깐 들어와본 전주향교대성전. 유교를 통치이념으로 삼았던 조선시대에, 공자 등의 위패를 모시던 곳이라고 한다. 깊이 들어가보지는 않고, 사진에 보이는 입구쪽에서만 잠시 둘러보다가 금방 나왔다. 다시_나가는_중.jpg 부제: 태국에서 산 가방 너무 잘 메고 다녔다. 돌아가는 길에도 여전히 한복이 많이 보인다. 화려한 듯 화려하지 않은 색감이나 모양이 참 예쁘고 인상적이다. 화려한.. 2017. 12. 18.
태국 방콕/치앙마이 여행 :: 11 먹고, 먹고, 걷고-카오산로드, 나이쏘이, 쎈쎕운하 저스트녹 자전거 투어가 끝난 후, 숙소까지 걸어갔는데, 이대로 하루 일과를 끝내기엔 아쉬웠던 찰나에, 마침 카오산로드를 지나가게 되었다. 흥겨운 노랫소리가 들리는 곳에 멈춰서 한참이나 시선을 빼앗겼다. 마찬가지로 내 발길을 멈추게 하는 건 음악소리. 처음 보는 악기에서 신기한 소리가 났는데, 그걸 연주하시는 솜씨가 또 일품이었다. 태국에는 정말 멋진 뮤지션들이 많다. 사실상 나는 아직 저녁을 먹지 않았었기에(자전거 투어 중에 먹은 꼬치는 간식일 뿐!) 오늘도 늦은 식사 한 끼 하고 들어간다. 오늘은 카오산로드에서 조금 벗어난 람부뜨리 거리에서 조용히 먹기로 한다. 내 카메라를 보고 엄지손가락을 들어주는 저 청년은, 나 주문하는 것도 챙겨주고 참 착했다. 이 야심한 시각에 하필이면 똠얌꿍이 먹고 싶더라. .. 2017. 12. 17.
크레마 사운드(Crema Sound) 한 달 사용기, 드디어 이해한 크레마의 몇 가지 기능 이 글을 읽기 전에 먼저 읽으면 좋은 개봉기: E-Book 리더기가 필요할 때, 크레마 사운드(Crema Sound) 개봉기 친해지기 너무 어려웠다. 딱히 기계치라는 생각은 해본 적이 없는데 크레마 사운드를 만지면서는 그런 생각이 문득문득 들었다. 요즘 아주 직관적인 움직임으로 쉽게 사용이 가능하도록 만들어진 각종 스마트 기기들에 익숙해져있다가 스마트는 커녕 아날로그 느낌까지 나는 이런 기기를 만지자니 더더욱 어려웠다. 원래 이런 기계 한 번 사면 한 하루에서 이틀 정도는 이것만 만지고 놀면서 설정도 내 손에 익게 바꾸고, 사용법을 익혀야 하는데 요즘 워낙 바쁜 삶을 사느라 그럴 시간도 없었음; 한 달 동안 써본 후기와 함께 짬날 때 겨우 틈틈이 만져가면서 익힌 크레마 사용법을 내가 아는 대로 여기에 모.. 2017. 12. 10.
연휴 맞이 전주·순천 여행 :: 05 자만벽화마을에서 사진 남기기 사진을 찍는 것도, 찍히는 것도 좋아하는 나에게 친구와 함께하는 여행의 묘미는 바로 서로의 사진을 남겨줄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나 예쁜 배경이 많은 곳이라면 더더욱 신이 난다. 전주에서 찾은 자만벽화마을이 바로 그런 곳이었다. 이 벽화마을을 다니는 동안 나의 모델이 되어주고, 이 블로그에 사진 올리기를 흔쾌히 허락해준 고마운 내 친구. 입구에서부터 이렇게 알록달록한 벽화와 한 장 찍고 본격적으로 자만벽화마을을 돌아본다. 얼마 올리오지 않아서 작은 플리마켓 같은 것을 발견했다. 사실 우리가 방문했을 때 이 일대가 어떤 행사 혹은 축제 기간인 것 같았다. 덕분에 우리로서는 볼거리가 좀 더 늘었다. 자만벽화마을은 언덕길로 올라가며 구경해야하는 곳이다.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며 본 데 또 보고 돌아가기도 하고 .. 2017. 12. 8.
2017년에 이룬 목표 하나, 한국어교육능력검정시험 합격 후기 2017년도 벌써 끝이 다가오고, 대충 생각해봐도 올 한 해도 참 많은 것들을 하면서 지냈는데, 그 중 꽤 오랜 시간에 걸쳐 이뤄낸 2017년 목표 하나에 대해서 기록을 남기고 싶다. 바로 2016년 말부터 2017년 말까지 꽤 긴 레이스를 달리고, 얼마 전에 합격자 발표가 난 '한국어교육능력검정시험' 합격 후기 되겠다. 지난 약 일 년 간 어떻게 공부했는지 날짜별로 써볼 예정. 2016년 가을 어느날 친구를 통해 이 시험의 존재를 처음 알았다. 그 친구는 2016년 11회 시험을 합격한 친구였다. 나 또한 학부 때 이런 쪽에 관심이 아주 없지는 않았고, 졸업을 하면 외국 여기저기를 다니며 살고 싶다는 생각을 늘 하고 살았던 터라, 이런 자격증이 있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막연히 했다. 친구에게 시험과 .. 2017. 1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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