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by Heigraphy
발길 닿는 곳

[서울 돌곶이] 한예종 앞 카페 시저지

by Heigraphy 2023. 8. 2.
반응형

 

  대로변 사람 많은 유명한 식당이나 카페보다는, 고즈넉한 주택가 골목 사이사이에 위치한 식당이나 카페는 괜히 반갑다. 동네의 분위기를 조금 더 잘 느끼고, 나 또한 그곳에 어우러질 수 있는 느낌이라서.

 

돌곶이 카페 시저지 외관
카페 시저지 외관

  해 질 녘 바깥과 대비되게 높은 색온도로 빛나고 있는 카페 시저지. 층고가 높지 않고 아담하다.

 

 

내부에서 바라본 카페 시저지 입구카페 시저지 카운터 및 조리대
내부 및 카운터

  밖에서 본 대로 내부는 그리 크지 않다. 테이블은 작은 거 2개, 3-4인용 2개 정도. 테이블이 두 개 정도 차면 공간 자체가 좀 꽉 찬 느낌이다. 카운터쪽에는 무지개 깃발이 걸려있는 게 인상적이었다.

 

 

카페 시저지 안내문-서로를 존중해주세요
존중 메시지

  어떤 정체성이나 지향성을 가져도 서로를 존중해야 하는 공간이라는 이곳, 카페 시저지. 카운터에 깨알같이 적혀있는 이 메시지가, 이 공간이 궁극적으로 지향하는 바가 아닌가 싶다. 단순히 커피와 디저트를 판매하는 것뿐만 아니라 가치를 전달하고 싶은 느낌이 물씬 느껴진다.

 

 

진열장에 진열된 휘낭시에, 얼그레이 마들렌, 초코 마들렌, 애플 시나몬 마들렌, 레몬 마들렌
디저트

  휘낭시에와 마들렌이 진열되어 있다. 맛이 다양하고 가격대도 비싸지 않은 편! 맛있어 보이는 게 많아서 고민하다가 레몬 마들렌을 골랐다.

 

 

카페 시저지 음료 메뉴
음료 메뉴

  원두 종류를 고를 수 있고, 디카페인, 두유, 락토프리 옵션을 고를 수 있는 섬세한 카페 같으니라고. 나는 카페라떼, 친구는 시그니처 메뉴인 밤라떼를 주문하였다. 기대됨!

 

 

카페 시저지 벽에 붙은 스티커와 그림
소소한 인테리어
위에서 본 카페 시저지 카페라떼 밤라떼 레몬 마들렌옆에서 본 카페 시저지 카페라떼 밤라떼 레몬 마들렌
메뉴 등장

  카페라떼와 밤라떼, 레몬 마들렌. 마들렌은 생각보다 크기가 커서 좋았고, 레몬향이 듬뿍 나서 맛있었다. 카페라떼는 부드럽고 고소한 게 맛있었고, 친구 말로는 밤라떼도 맛있었다고 한다. 아담한 공간에서 맛있는 음료랑 디저트 먹으며 떠들고 있자니 무슨 우리만의 아지트가 생긴 듯한 기분.

 

 

흰색 가방 검은색 가방 흰색 방석 2개 오렌지 테이블 위 카페라떼 밤라떼 레몬 마들렌
창가석

  아담한데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져 있어서 잘 하면 사진찍기도 참 좋은 곳. 주문받을 때 말고는 사장님은 안쪽 조리실 같은 곳에 들어가 계셔서, 작은 공간임에도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는 데 큰 부담이 없었다. 돌곶이에서만 볼 수 있는 카페 하나를 알아와서 좋다.

 

 

돌곶이역 7번 출구 약 10분 거리

한예종 석관동캠퍼스에서 가깝다

 

 

Copyright © 2015 Heigraphy All Rights Reserved.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