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창동] 빵미제빵소 도시락 케이크 주문 후기

요즘 정말 너무 자주 가서 출석도장 찍고 있는 빵집.

빵은 많이 사먹었는데 케익도 궁금해서 선물을 하든 먹어보든 하고 싶었을 때쯤 마침 선물할 일이 생겨서 주문을 했다.

케익 주문은 2-3일 전에 전화나 인스타그램 DM을 통해서 할 수 있다.

도시락/미니/1호/2호 케이크 정도가 있는 듯하고, 조금 부담없이 주고 받을 수 있게 도시락 케이크로 주문했다.

(근데 미니케이크가 있는 줄 알았으면 미니케이크 했을 듯..😭)

가격은 15,000원으로 선결제를 해야 한다.

한글로는 8글자 정도 레터링이 가능하다고 하셔서, 레터링 고민하다가 픽업 전날 오전에 말씀드렸음.

주문한 날에 맞춰서 빵미제빵소 방문!

약속시간보다 조금 늦게 갔는데 다행히 기다려주셨다.

주문대로 케익이 만들어졌는지(레터링 등) 확인시켜주신 후 정성껏 포장해주신다.

귀여운 빵미제빵소 스티커가 붙은 도시락 포장박스.

기본 초와 포크 등도 요청하면 함께 넣어주시는데, 나는 둘 다 패스!

사실 예정대로 선물을 드릴 수 있었다면 이것저것 챙겨 넣었을텐데, 못 드리게 되어서…

집에서 내가 먹을 거라 다른 건 따로 안 받아왔다.

빵미의 시그니처 케익이라고 할 수 있는 딸기 생크림 케익.

초코 딸기 케익도 가능하다고 하셨는데, 가장 무난한 딸기 생크림으로 주문했다.

레터링은 “Supremacy!”로 요청했는데 이게 뭐냐하면...

P&Q(팔로알토&더콰이엇) 1집 앨범명이다.

이날 [Supremacy]의 LP 발매 기념으로 팔로오빠가 디제잉을 한다고 하셔서, 진짜 오랜만에 보러 갈 겸 조그마한 축하 케익을 준비한 거였다.

2006년에 발매되었던, 나의 팔로알토 입문 앨범이 LP로 나온다니 이건 못 참지.

그러나 인생이 어찌 내맘대로 될꼬...

행사 전날 팔로오빠의 디제잉 연기 공지가 뜸과 함께 결국 케익도 내 뱃속으로 들어가는 걸로 확정(?)

빵미 케익 맛 궁금했는데 오히려 좋아...라고 위로해봅니다.

디제잉은 못 봤지만 [Supremacy] LP는 제시간에 맞춰 구매할 수 있었다.

생각해보니까 팔로오빠를 2019년 유나이트 콘서트 이후로 못 본 것 같고 햇수로 어언 3년이나 되었는데...

취소가 아니라 3월로 연기되었다고 하니 그땐 볼 수 있겠지!

아쉬운 마음에 독한 팔로알토 카톡방에 사진과 함께 자초지종을 설명하였는데, 우리 오빠 답장 쏘스윗...

익명이라 내가 누군지 모르실 텐데 쏘쏘스윗ㅠㅠ

아쉬운 마음 같은 거 눈 녹듯이 사라졌다.

사실 이거 자랑하려고 포스팅 하는 거임...ㅎ

케익은 너무 달지도 않고 맛있었다.

딸기도 싱싱하고 크림도 부드러워서 합격!

냉장고에 넣어뒀다가 하루 지나서 먹었는데 왜 더 맛있는 거죠…?

무난하게 먹고자 주문한 거긴 하지만, 조금 더 특색있는 맛이었다면 어떨까 싶기도 하다.

다음엔 초코 딸기 케익 주문해볼 듯.

크림치즈케익 같은 것도 나오면 좋겠다.

창동역 2번 출구 5분 거리

빵미제빵소의 다른 빵 후기가 궁금하다면 :

[서울 창동] 건강하고 맛있는 빵, 빵미제빵소

소금빵이 먹고 싶었는데 4번이나 방문하여 먹을 수 있었던 이곳.. 아직 오픈한지 1년이 채 안 된 빵집인 듯하다. 맛있는 빵집 생긴 건 참 좋은데 맛있는 거 먹고 싶은 맘은 다 똑같아서 빵 하나 사

tdfy.tistor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