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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강화군] 강화도에서 먹는 평양냉면, 서령

by Heigraphy 2021. 1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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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안에 이곳을 갈 수 있게 될 줄 몰랐다.

강화도 당일치기 여행할 때 와보고 싶었는데 사정이 있어서 못 갔던 평양냉면집 서령.

북한과 가까운 강화도에서 먹는 평양냉면은 어떨까 궁금했는데 드디어 먹어보았다.

 

서령 외관

11시 오픈, 16시 마감, 매주 화요일 정기휴일.

저번엔 문 여는 시간이 그리 길지 않아 못 왔다.

서령 못 간 게 너무 아쉬워서 강화도 다시 오고 싶긴 했는데 편도 3시간은 엄두가 안 나서 못 오고 있었는데, 귀중한 연차 내고 나와 드라이브 해준 E언니에게 감사를..💛

 

 

서령 메뉴

냉면/비빔면/만두/온면/만두국 메뉴가 꽤 단순하다.

그나저나 메밀 100%라니 평양냉면 집 중에서도 이런 집 많지 않아서 상당히 기대했다.

물냉면 하나, 비빔냉면 하나, 그리고 오늘은 일행이 있으니까 드디어 곁가지 메뉴 수제찐만두까지 시켰다.

 

 

서령 내부

가게는 꽤 넓고 테이블도 넉넉했다.

평일 낮에 가서 그런지 사람은 많지 않았다.

위치가 위치이다보니 일부러 찾아와서 먹는 손님이나 강화도 여행와서 먹는 손님이 많은 것 같았다.

 

 

물냉면 / 비빔냉면
수제 찐만두까지

조금 기다렸더니 메뉴가 금방 나왔다.

만두가 꽤나 큼직해서 양이 좀 많지 않을까 살짝 걱정했다.

 

 

수제 찐만두

평양냉면집에서 먹는 만두는 대체로 다 엄청 큼직하다.

서령의 만두도 마찬가지였고, 그래서 두 개만 먹어도 배부를 정도.

피가 얇고 부드러웠고 속이 엄청 꽉차 있었다.

구성은 김치만두 2개, 고기만두 2개였는데 김치만두는 꽤 매웠고 고기만두는 간장찍어 먹으니 딱 좋았다.

간장도 1인1개 주셔서 편하게 먹을 수 있었음!

 

 

평양냉면 비빔

바닥에 육수가 자작하게 깔려있고, 고명으로는 무절임, 오이, 지단, 삶은 계란 그리고 양념장이 올라가 있다.

평양냉면집에서 비빔냉면 먹어본 거 처음이었는데, 비빔도 꽤 맛있었다.

보기와는 다르게 양념장이 조금 달았고 참기름 같은 것이 많이 들어갔는지 고소한 냄새가 났다.

단맛보다 매운맛이 조금 더 났다면 더 좋았을 것 같긴 한데, 아무튼 맛있게 먹었음!

 

 

평양냉면 물

가장 기대했던 물냉면!

고명은 비빔냉면과 마찬가지로 무절임, 오이, 지단, 삶은 계란이 올라간다.

사진엔 안 보이는데 수육도 3점 정도 올라간다.

면은 메밀이 정말 많이 들어간 듯 부드러웠고, 육수는 내 기준 그리 심심하지 않았다.

적당히 간이 되어있다는 느낌이었고, 육향과 함께 알 듯 말 듯한 뿌리채소 향이 났는데 도무지 뭔지 모르겠더라고...

옆 테이블에서 사장님으로 추정되는 분이 자부심 넘치게 음식과 냉면에 대해서 이야기를 길게 나누시길래 여쭤보고 싶은 심정이었는데, 마침 직원분이 뭐 더 필요한 거 없는지 오시길래 육수에 뭐가 들어간 건지 여쭤봤다.

영업비밀이었는지 자세하게는 말씀 안 해주셨는데, 뿌리채소 맛이 나는데 뭔지 궁금하다고 했더니 무우가 들어간다는 말씀을 하셨다.

무우만의 향은 아닌 것 같은데... 그렇다고 하시니 일단 수긍^.ㅜ

하여튼 여태껏 못 먹어본 평양냉면 맛임은 확실하다.

 

 

서비스 고구마

원래 주는 건지 이날만 특별히 준 건지는 잘 모르겠다.

덕분에 후식처럼 맛있게 잘 먹었다.

 

 

날씨 최고

가을, 서령 앞에선 이런 풍경을 볼 수 있다.

하늘도 맑고 날씨가 너무 좋아서 식사도 더 만족스러워지는 느낌.

음식에 대한 사장님의 자부심이 느껴져서, 평양냉면 좋아하고 강화도에 갈 일이 있다면 한 번쯤 가보면 좋을 만한 식당.

 

 

대중교통으로 가긴 힘드니 운전해서 가길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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