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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저기 살아보기/네덜란드 일기

네덜란드 워홀일기 :: 3/24-3/25 집순이는 네덜란드에서도 집순이

by Heigraphy 2018. 4.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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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324(토)-180325(일)

네덜란드 도착해서 처음으로 주말을 맞이했다.

그리고 내가 한 일이라고는...

먹고, 넷플릭스 보고, 놀고, 먹고, 넷플릭스 보고, 놀고, 먹고, ...의 반복😂

그래서 사실 특별할 건 없지만 그냥 뭐 먹었나 정도 적어보려고.. 하하

이런 날도 있는 거지 뭐~

어떻게 매일매일이 새롭기만 할 수 있겠어~

 

 

토요일

 

 

요즘 거의 고정된 아침식사: 빵

사실 나도 밥 먹고싶고, 이걸로는 배도 잘 안 차는데(...)

뭔가 남의 집이라고 생각하니 이것저것 벌리지를 못하겠어서 하루에 두 번 정도는 이렇게 간단한 식사를 먹는다.

점심이나 저녁 한 번 정도 좀 '식사'라 불릴 만한 것을 먹음.

음료는 따뜻하게 데운 초코멜☕😍

 

 

 

오늘의 식사메이트는 여전히 화유기의 이승기분ㅋㅋㅋㅋㅋㅋ

드라마 자체를 원체 잘 안 보는 편인데 이 화유기는 참 보면 볼수록 재밌더라.

웃다가 울다가 무섭다가 다시 웃다가 한 화만에 참 다양한 감정을 느끼게 해줌ㅋㅋㅋㅋ

 

이날 점심에는 뭐했는지 벌써 잘 기억이 안 나는데ㅠㅡㅠ

아마 어딜 잠깐 나갔다 온 것 같음..

 

 

 

저녁으로는 전날 먹었던 파스타를 또 해먹으려다가 이게 먹고싶어져서 결국 한 봉지 꺼냈다.

 

 

 

네덜란드에서 초코멜만큼이나 그리워했던 거.

불닭볶음면+더치치즈!!!!

더치치즈는 무조건 한 장 통째로 다 올려줘야함! 무조건!!!

 

 

 

근데도 매워서 결국 마지막엔 울면서 먹었다는 후문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ㅠㅠ

물로도 모자라서 초코멜도 한가득 따라서 마셨다.

한국에서는 울면서 먹은 적은 없는데 왜 여기 오면 더 약해지는 것 같은 기분이 들까..ㅠㅡㅠ

 

 

일요일

 

이날은 아침 먹은 사진도 없다.

아마 어제와 같은 식사를 먹었기 때문이리라..ㅋㅋㅋㅋ

저녁 먹은 사진도 없고 점심 먹은 사진만 있네 어떻게 된 게😂

 

 

제일 만만한 토마토 베이컨 파스타와 또 넷플릭스~

사실 생각해보면 타지에 와서 아직 정착도 못했으면서 이렇게 심심한 나날들 보내는 것도 당연한 일이 아닌데,

고마운 친구 덕에 고마운 일상을 누리고 있다.

 

 

 

오늘은 오연서분이 참 예쁘다. 하하.

거의 끼니 때마다 넷플릭스를 틀어놓으니 화유기도 정말 금방 다 봐간다.

재미있으니 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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