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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19'무박2일 해돋이(정동진,강릉)

무박 2일 정동진·강릉 여행 :: 03 안목해변 카페 거리에서 전망과 분위기 가장 좋은 카페 찾기

by Heigraphy 2019. 1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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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목해변 카페 거리에서 우리가 선택한 카페는 바로 AM카페였다(지도 검색할 땐 '에이엠브레드'로 검색해야 함). 카페를 고르는 기준은 첫 번째도 바다뷰, 두 번째도 바다뷰였는데, 이곳은 우리의 기준에 딱 맞는 그런 카페였다. 바다뷰 맛집을 찾아 왔는데 커피 맛도 좋아서 아주 만족스러웠다. 차가운 음료를 시켜도 플라스틱 컵이 아닌 종이컵에 담아주어서 좋았던 것은 덤. 나는 아이스모카를 마셨는데 커피 맛도 상당히 좋았다.




  AM카페에서 볼 수 있는 안목해변 뷰이다. 창가에 층계를 내서 테이블처럼 만든 자리가 있는데 그곳에 앉으면 이런 경치를 볼 수 있다. 덕분에 커피 맛도 더 꿀맛.




  AM은 '오전' 또는 '안목'을 이르는 말이라고 한다. AM카페는 상당히 큰데, 주문은 1층에서 해야 하고, 좌석은 3층까지 있어서 무려 카페에 엘리베이터가 있다. 




  이곳은 카페와 베이커리를 겸해서 맛있어 보이는 빵도 정말 많이 팔고 있었다. 인기가 많은지 판매도 상당히 금방 되는 듯했다.




  경치뿐만 아니라 카페 자체의 인테리어와 분위기도 정말 좋아서 이곳에서 사진을 찍기도 참 좋다. 우리도 여기에 약 두어 시간 앉아 있으면서 절반은 수다 떨고, 절반은 사진 찍고 놀았다. 컵도 예쁘게 생겨서 소품처럼 쓸 수 있다.

  그나저나 정동진에서부터 사실 상당히 피곤했는데, 그래도 커피 마시고 잠시 앉아 있었다고 다행히 조금 충전이 되는 것 같았다. 이곳에서 유라이크로 남길 인생샷 전부 남기고 슬슬 카페를 다시 나서보기로 했다. 아무래도 창가쪽 층계 자리가 가장 인기가 있다 보니 우리가 일어나자마자 우리 자리를 노리는(?) 분들도 있었다. 하하.




  나가기 직전에 안목해변을 배경으로 또 사진 하나. 다른 카페는 창가와 테이블이 너무 멀리 떨어져 있고, 창문의 크기가 작아서 생각보다 바다뷰가 예쁘지 않아 보이는 곳들이 많았는데, 이곳은 창도 큼직해서 시원시원하게 잘 보이고, 테이블과의 거리도 멀지 않아서 경치를 더욱 가까이서 즐길 수 있다.




  AM카페 바로 맞은 편에는 반다비 상이 있다. 수호랑은 어디 가고 반다비 혼자 남아있을꼬...? 카페에 앉아 있으면서 이 반다비랑 사진 찍는 분들 많이 봤는데, 우리가 다가갔을 때도 너무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서 사진을 찍고 있어서, 반다비와 사진 찍기는 포기했다.




  일단은 바다를 즐겨보도록 하자!





  1인 1카메라를 들고 온 만큼 서로 열정적으로 사진을 남겨주었다.




  정동진 바다에서부터 바람이 많이 불어 결국 포니테일로 질끈 묶어버린 나의 머리.



photo by GH


  정동진에서 바다는 감상만 했으니까 강릉에서는 발이라도 적시고 발자국이라도 남겼다. 그런데 파도가 생각보다 세서 멍하게 서있다가 파도에 적셔질 뻔한 당황스러운 순간도 종종 있었다. 이때까지만 해도 나는 수영하는 사람은 아니라서 바다는 들어가기보다는 바라보고 발만 적시는 것이 참 좋았다. 이것도 같이 할 수 있는 사람이 있어서 더 좋았지.




  거센 파도 위에서 윈드서핑을 하는 분들이 많았던 날. 안목해변이 서핑으로 유명한 곳이던가. 나도 저렇게 물과 친해질 수 있으면 좋겠다.

  아침부터 강릉에 도착했는데 카페에서 시간을 보내고, 해변에서 시간을 보내다 보니 어느새 점점 서울로 올라갈 시간이 가까워졌다. 강릉에서는 한나절 정도만 있는 것이기 때문에 선택과 집중을 해야했는데, 우리의 두 번째 선택은 바로 강릉중앙시장이었다. 그 이야기는 다음 여행기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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