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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17'겨울 태국은 나의 로망(Thailand)

태국 방콕/치앙마이 여행 :: 32 치앙마이 대학(Chiang Mai University)가 탐방과 스테이크

by Heigraphy 2018. 1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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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시가지 바깥에서의 일정이 어느 정도 마무리 되고 나니 해가 뉘엿뉘엿 지고 있었다. 그만큼 저녁시간이 가까워지기도 했고, 자전거를 꽤나 오래 타고 다닌 덕에 배가 고프기도 했다. 오늘의 저녁식사는 치앙마이 대학교 근처에 있는 노상 스테이크 집에서 해결하기로 한다.

 

 

 

  그나저나 치앙마이 대학교까지 달리는 길에 오토바이가 정말 많았다. 자동차보다도 오토바이 때문에 교통체증이 생기는 것 같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 대학교에 가까워질수록 오토바이도, 사람도 점점 더 많아졌다.

 

 

 

  어느덧 치앙마이 대학교에 도착! 그런데 내가 도착한 곳은 남문쪽이었다. (정문인지 후문인지는 모르겠고, 남쪽에 있는 입구였다) 반캉왓쪽에서 달려서 오다보니 남문으로 들어가게 되었는데, 내 본래 목적지인 스테이크 가게는 북문쪽에 위치한 가게였다. 나는 일단 대학교 도착했으니 가로질러 가는 건 금방이겠지 하고 생각했을 뿐이고...

 

 

 

  확실히 대학교 안이라 자전거 타기도 훨씬 덜 위험하고 좋아서 노래 들으면서 신나게 달리기는 하는데, 왜이렇게 거리가 안 줄어드는 지...? 그리고 캠퍼스 안에 사실 차도 많이 다녔다. 이쯤되면 우리나라에 있는, 캠퍼스 크기로 유명한 모 대학교가 생각나는데, 두 부지를 모두 경험해본 바로는 치앙마이 대학교 캠퍼스가 커도 정말 훨씬 큰 것 같았다.....

 

 

 

 

  캠퍼스 안에 공원을 넘어선 웬 열대우림 같은 것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지경😂

 

 

 

  그렇게 완연한 어둠이 내리고 나서야 겨우 도착한 북문. 자전거로 길을 확인하며 달리긴 했지만, 거의 1시간 가량 걸렸지 싶다. 가로질러 가는 거 마냥 간단하게 생각했가 큰코 다친 격 흑흑.

 

 

 

 

  치앙마이 대학교의 북문쪽에는 학생야시장(Student Night Market)이 자리잡고 있다. 스테이크 바를 가려면 이 거리를 약간 가로질러 가야한다.

 

 

 

  그렇게 목적지에 도착! 몇 년 전 배틀트립에도 나왔던 스테이크 바(Steak Bar)다. 쉐프분이 원래 고급 호텔인가 레스토랑에서 일하던 분이었는데 이를 박차고 나와서 본인의 장사를 하는 거라고 알고 있다. 그래서 길거리 노점에서 파는 스테이크이고, 가격도 상당히 저렴하지만, 음식의 퀄리티도 길거리의 그것을 생각하면 안 된다.

 

 

 

  스테이크 주문을 해두고 옆가게에 가서 망고주스도 한 잔 사왔다. 스테이크 바에 마실 것은 따로 팔지 않기 때문에 마실 것을 사와도 되냐고 양해를 구하고 사옴. 가격은 35바트(약 1,200원).

 

 

 

  음식을 플레이팅 하시는 솜씨가 참 예사롭지 않아 보였다.

 

 

 

 

  드디어 등장한 나의 스테이크! 돼지고기 스테이크를 주문했고, 가격은 79바트(약 2,700원)이다. 3,000원도 안 되는 가격에 이정도 퀄리티의 스테이크를 먹을 수 있다니! 쉐프분 혼자 주문 받고, 음식을 만드시는 거라 시간은 좀 걸리지만 그 기다림이 하나도 아쉽지 않은 순간이었다.

 

 

 

  망고주스와 스테이크 다 해서 4,000원 정도밖에 안하지요. 부담없이 맛있는 음식을 마음껏 먹을 수 있어서 내가 태국, 치앙마이 좋아하지요 허허. 망고주스는 거의 1일1망고주스 하는 중.

 

 

 

  아주 고급스럽다고는 할 수 없지만, 가격대비 정말 만족스러운 식사였다. 스테이크뿐만 아니라 곁들여 같이 먹을 수 있는 것들이 많아서 더 건강한 느낌이기도 했고.

 

 

 

  그렇게 옥수수 심 빼고 정말 싹싹 다 먹었다고 한다...ㅎ

 

 

 

 

  예전에 방송에서 스테이크 바를 다녀가서 스테이크 바가 유독 주목받는 것일 뿐이지, 이 주변에는 다른 맛있고 저렴한 음식들도 참 많다.

 

 

 

  식사가 끝난 후에는 주변을 좀 더 둘러보기로 했다. 식당, 상점 등등이 자리잡고 있는 것이 우리나라의 대학가와 크게 다를 바가 없어 보였다.

 

 

 

  대학생들을 겨냥한 옷가게 및 잡화점도 빠질 수 없지~

 

 

 

  치앙마이 컴플렉스(The Chiang Mai Complex)라고 하는 상점 거리도 있었는데, 이곳이 사람들로 꽤나 붐볐다.

 

 

 

  여기도 젊은 분위기 내뿜으며 버스킹 하는 사람들이 있었는데, 판넬까지 자신있게 세워놓은 모습이 뭔가 범상치 않다.

 

 

 

 

  다 좋은데 자전거를 타거나 끌고 다니기 좋은 환경은 아니라서 많이 둘러보지는 못했다. 또, 부지 규모도 상당히 컸던 곳이라 깊숙한 곳에 위치한 상점은 특히 둘러보지 못했다. 다만, 낮에 본 님만해민보다 좀 더 젊고 활기찬 기운이 느껴져서 인상적이었던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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