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맥주1 다시 찾은 부산, 02 부산만큼이나 오랜만에 본 암남공원에서의 이야기, 아직 끝나지 않았다. 욕심부리지 않고 착실하게 정문 쪽으로 가다가 마주한 두 번째 이정표. 원래 가던 길대로 가면 제1전망대에도 가볼 수 있었다. 제3전망대는 동선을 벗어나는 곳이니 패스. 지금부터는 시간 맞춰 안전하게 하산하는 게 더 중요하다. 이쯤에서 사람을 처음 봤다. 한 10미터 앞에 걸어가시길래 다시 마스크 장착.. 나처럼 정문 쪽으로 내려가던 아저씨였는데, 이런 날씨에 이런 곳에서 사람을 본 게 믿기지 않는다는 듯 계속 뒤를 돌아보셨다. 여기도 망루에 다가가기 위해 목숨 걸긴 마찬가지... 제2전망대보다 조금 내려와서 그래도 바람은 덜하지 않을까 기대했는데 결국 비슷비슷했다. 거의 평지에 가까운, 잘 포장된 이 길을 따라 걷다 보니 얼마나 마음이 편해지던지. 월요일 휴무.. 2021. 3. 15.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