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부뜨리2 태국 일기 :: 타지에서 생일을 어떻게 보냈냐 하면 2024년 5월 어느 날 이번에도 역시 다른 것보다 먼저 써보는 이야기. 타지에서 아마 두 번째로 보낸 생일인 듯하다. 그동안 해외를 그렇게 왔다 갔다 했는데도 의외로(?) 생일 때만큼은 거의 늘 한국에 있었단 말이야. 1. 12시 되자마자 받은 선물 "집에 손님이 오는데 제가 이불이 없네요..." 했더니 흔쾌히 남는 이불을 보내주신 선생님😂 생일선물은 아니었지만, 정말 하루만에 도착해서 12시 땡 되자마자 가장 먼저 받은 선물이 되었다. 태국 flash 택배 진짜 빨라요.. 2. 짜런쌩씰롬 아침식사와 케익 초 불기 새벽에 친구네가 도착해서 우리집에서 잠깐 자고 아침 일찍(나는 눈도 못 뜬 시간에) 나갔는데, 몇 시간 후에 다시 오더니 나 아침밥 먹이고 생일도 축하해 주려고 다시 왔단다. 무려.. 2024. 5. 18. 태국 방콕/치앙마이 여행 :: 11 먹고, 먹고, 걷고-카오산로드, 나이쏘이, 쎈쎕운하 저스트녹 자전거 투어가 끝난 후, 숙소까지 걸어갔는데, 이대로 하루 일과를 끝내기엔 아쉬웠던 찰나에, 마침 카오산로드를 지나가게 되었다. 흥겨운 노랫소리가 들리는 곳에 멈춰서 한참이나 시선을 빼앗겼다. 마찬가지로 내 발길을 멈추게 하는 건 음악소리. 처음 보는 악기에서 신기한 소리가 났는데, 그걸 연주하시는 솜씨가 또 일품이었다. 태국에는 정말 멋진 뮤지션들이 많다. 사실상 나는 아직 저녁을 먹지 않았었기에(자전거 투어 중에 먹은 꼬치는 간식일 뿐!) 오늘도 늦은 식사 한 끼 하고 들어간다. 오늘은 카오산로드에서 조금 벗어난 람부뜨리 거리에서 조용히 먹기로 한다. 내 카메라를 보고 엄지손가락을 들어주는 저 청년은, 나 주문하는 것도 챙겨주고 참 착했다. 이 야심한 시각에 하필이면 똠얌꿍이 먹고 싶더라. .. 2017. 12. 17.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