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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17'겨울 태국은 나의 로망(Thailand)

태국 방콕/치앙마이 여행 :: 21 방콕을 떠나 드디어 치앙마이로!

by Heigraphy 2018. 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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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 드디어 치앙마이다!!!!! 아직도 '앓이'해 마지 않는 그곳, 여행기를 너무나 쓰고 싶었지만 시간순서대로 써나가느라 다녀온 지 무려 1년(...)이 지나고서야 쓰는 그곳. 하지만, 방콕보다도 조금 더 애정이 담긴 도시라 이곳 여행기는 더 술술 잘 써내려 갈 수 있으리라 믿는다.

 

 

 

  먼저 이동의 여정을 써보자면, 일단 방콕의 숙소에 들러서 짐을 챙겨 나왔고, 공항에 가기 전에 편의점에 들러 물과 간단한 간식거리를 샀다.

 

  공항까지는 택시를 타고 갔는데, 랏차테위 역에서 돈므앙 공항까지 190바트(약 6,400원)를 주고 탔다. 탈 때 캐리어를 내가 직접 트렁크에 실어야 했던 게 제일 힘들었고, 그 외에는 목적지까지 잘 데려다주시기도 했고, 친절했다. 터미널1인지 2인지 물어보셨는데 내가 그건 잘 모르겠고 치앙마이로 가는 비행기를 탈 거라고 했더니 공항에서도 적당한 데 내려주셨다. 내릴 때는 트렁크에서 손수 내 짐을 내려주셨다. 아무리 생각해도 나 방콕 택시타기 달인 다 됐다.

 

 

 

  그렇게 도착한 돈므앙 공항. 치앙마이행 비행기는 좀 더 안쪽에서 탈 수 있었다.

 

 

 

  알고보니 내가 대답을 얼버무려서 택시기사님은 나를 적당히 터미널1 쪽에 내려주었는데 내가 탈 비행기는 터미널2에서 탈 수 있었다. 근데 두 터미널 사이의 간격이 꽤 됐다. 그래서 무지 헐레벌떡 달려갔다.

 

 

 

  드디어 국내선 비행기를 탈 수 있는 터미널2에 도착!

 

 

 

  내가 탈 비행기는 타이라이언에어이다. 녹에어 뒤에 보이는, 주황색 글씨가 써진 비행기. 내 경우에는 24인치 캐리어 하나가 있었고, 이를 수하물로 부쳤다. 부칠 때 아무 문제 없었음! 타이라이언에어의 무료수하물은 15kg까지 가능하다는 것을 홈페이지에서 확인했었고, 캐리어 크기는 31인치를 넘어가지만 않으면 관계없다는 글을 봤었는데 그게 얼추 맞는 모양이다.

 

 

 

 

  대한민국 여권과 함께 체크인까지 마치고 드디어 치앙마이로 갑니다!

 

 

 

  가까이서 보니까 더 예뻐 보이는 비행기. 앞으로 한 시간 동안 잘 부탁해.

 

 

 

  좌석 폭은 그리 넓지 않았다. 다시 말하지만 제 키는 160이 채 안 됩니다.. 그래도 한 시간 날아갈 건데 이 정도야 뭐.

 

 

 

  한 시간여 만에 드디어 치앙마이 도착! 비행기 하차 후 공항까지는 거리가 꽤 되는지, 버스를 타고 이동하게 되어있다.

 

 

 

  1시간 비행이라 짐 수하물로 부치는 사람 많지도 않은데, 나는 이곳에서 외로이 나의 짐을 기다렸다고 한다.

 

 

 

  공항에서 시내로 나가는 택시의 가격. 작은 택시는 160바트(약 5,400원)이고, 큰 택시는 260바트(약 8,800원)이다.

 

 

 

  태국답게 택시비가 비싼 편은 아니다. 그러나 치앙마이에서 볼 수 있는 '썽태우'를 타면 더 저렴하게 이동할 수 있기에, 혼자 택시를 타는 사치(?)는 부리지 않았다.

 

 

 

  공항 앞에 많은 썽태우가 지나다니는데, 사실 썽태우도 부르는 게 값이라 어찌 흥정을 해야하나 고민을 하느라 여러 대를 놓쳤다. 내가 썽태우를 잡을 듯 말 듯 우두커니 서있으니 어떤 썽태우 한 대가 먼저 다가왔다. 어디를 가냐고 묻길래 창푸악게이트(Chang Phuak Gate)를 간다고 했더니 얼마를 생각하냔다. 60바트를 불렀더니, "너 혼자니까 60바트는 안 되고 80바트에 가줄게"라고 하더라. 일행이 있었다면 조금 더 깎아봤겠지만 그 말도 일리가 있어서 '아주머니도 흥정 꽤나 하시네' 싶은 생각과 함께 흔쾌히 80바트 썽태우에 올라탔다.

 

 

 

  차가 뻥 뚫려 있어 더위와 매연을 모두 느낄 수 있긴 하지만, 방콕에서 툭툭도 못 타본 나로서는 처음 내 힘으로 탄 썽태우가 마냥 좋았다.

 

 

 

  바깥으로 보이는 풍경 하나하나가 이곳이 방콕과는 또 다른 곳임을 느끼게 해주었다. 이때만큼은 두근두근 설렜다는 표현이 정확하다.

 

 

 

  웃으면서 타고 내렸던 썽태우가 내려준 곳은 창푸악게이트 근처에 있는 식당거리.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이 가게 중 하나가 바로 그 유명하고 맛있는 카우보이 족발덮밥집이었다.

 

 

 

  드디어 마주하게 된 치앙마이의 북문, 창푸악게이트(Chang Phuak Gate). 미리 적어보자면 치앙마이 여행하는 동안 정말 숱하게 지나다녔던 곳.

 

 

 

  나는 개인적으로 타패게이트보다 이 창푸악게이트에 훨씬 정이 들어버렸다.

 

 

 

  무더위를 식히기라도 하는 듯 시원하게 뻗어 나오는 분수. 아, 벌써 마음이 평화롭다.

 

 

 

  창푸악게이트를 지나 구시가지(Old Town) 안으로 들어왔다. 걸으면 걸을수록 방콕과는 다른 느낌이다.

 

 

 

  몇몇 가게와 식당들을 지나

 

 

 

  창푸악게이트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숙소, PM게스트하우스에 도착했다. 일부러 숙소를 북문쪽으로 잡았고, 결론적으로 아주 좋은 위치였다고 할 수 있다.

  체크인을 한 후 짐을 풀고 잠시간 쉬었다. 태국이 아무리 좋아도 한낮에 쉼없이 이동하는 건 역시 힘들어-

 

  해가 지고 난 후에야 움직인 치앙마이에서의 이야기는 다음 여행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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