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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17'겨울 태국은 나의 로망(Thailand)

태국 방콕/치앙마이 여행 :: 31 님만해민 수제버거와 페이퍼스푼&반캉왓 헛걸음

by Heigraphy 2018. 10.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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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점투어가 끝나고 님만해민을 좀 더 둘러보기로 했다.

 

 

 

  젊고 활기찬 분위기로 가득한 님만해민을 기대하며, 너무 번화해서 자전거를 타고 돌아다니는게 힘들지는 않을까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한적한 거리가 계속 이어졌다. 자전거 타기 참 좋았던 길.

 

 

 

  중간중간 이런 그래피티들도 눈에 띈다.

 

 

 

  아마 치앙마이에서 처음 본 듯한 스타벅스. 스타벅스를 보니 마침내 이곳 님만해민이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 곳이라는 느낌이 드는 아이러니.

 

 

 

 

  아침식사를 한 지도 꽤 되었고, 계속 자전거를 타고 돌아다닌지라 슬슬 배가 고파졌다. 듬성듬성 있던 여러 음식점 중 눈에 띄는 햄버거집을 들어갔다. 호텔과 식당과 카페를 겸하는 곳인 듯했다.

 

 

 

  나는 하와이버거에 어니언링을 추가했다.

 

 

 

  자전거 운전(?)해야돼서 술은 자제하려고도 잠깐 생각했지만, 맥주 없이 먹는 버거는 너무 목이 막힐 것 같아서(ㅎ) 결국 싱하 맥주도 한 병 주문했다.

 

 

 

  주문과 동시에 종이에 직접 주문을 받아적는 시스템이었다. 이런 아날로그적인 방식 정말 오랜만이야...

 

 

 

 

  주문과 동시에 버거 구이에 들어감.

 

 

 

  얼마 지나지 않아 금방 버거가 나왔다. 버거+어니언링이 다해서 110바트(약 3,800원)인데, 싱하 맥주 한 병이 65바트(약 2,270원)... 역시 태국의 술값은 물가에 비해서 그리 저렴하지 않다.

 

 

 

 

  수제버거를 기대하고 가서인지 생각만큼 패티가 실하지는 않았지만 가격대비 괜찮았고, 맛도 좋았다. 다 먹고나니 꽤 배가 부르고 만족스러웠다.

 

 

 

  배도 부르겠다, 다시 힘내서 자전거를 타고 열심히 다음 목적지로 이동했는데,

 

 

 

  그곳이 어디냐면 바로 페이퍼스푼(Paper Spoon)이었다.

 

 

 

  페이퍼스푼은 차와 간단한 요기거리 파는 카페를 겸하며 곳곳에서 빈티지 아이템이나 작은 소품들을 팔기도 하는 공동체 카페이다. (현재는 레이지데이지라는 이름으로 카페 이름이 바뀐 듯하다)

  나는 월요일 저녁에 방문했는데, 이미 영업이 종료된 시간이라 들어가보지는 못했다. 화요일, 수요일은 휴무인데 나는 수요일 오후에 치앙마이를 떠나야 해서 이곳을 다시 오지는 못할 것 같았다. 무척 아쉬워진 순간.

 

 

 

  페이퍼스푼에서 멀지 않은 곳에 반캉왓(Baan Kang Wat)이라는 예술가 공동체 마을이 있다. 이곳이라도 보고 갈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와봤는데, 웬걸 여기는 월요일 휴무...

 

 

 

 

  울타리 안에서 멀어져가는 관계자분의 뒷모습을 어찌나 간절히 붙잡고 싶던지..... 반캉왓과 페이퍼스푼이 님만해민에서부터 가까운 거리는 아닌데, 이 먼 거리를 헛걸음을 하다니. 사전에 제대로 알아보지 않고 일단 움직이고 본 내 불찰이 크다.

  그나저나 페이퍼스푼과 반캉왓의 휴무일이 교차되는 것은 개인적으로 아쉽게 생각한다. 두 곳이 매우 가까운 곳이라 사실 여행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가는 김에 두 곳을 다 보고 오면 좋을텐데, 일주일 중에 적어도 월, 화, 수는 한 곳만 볼 수 있는 거니까.

  아무튼, 반캉왓은 다음날이라도 다시 와볼 수 있을 것 같아서 다시 들르기로 하고 아쉬운 발걸음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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