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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방콕/치앙마이 여행 :: 37 예술가 공동체 마을 반캉왓(บ้านข้างวัด, Baan Kang Wat) 본문

해외여행/17'겨울 태국은 나의 로망(Thailand)

태국 방콕/치앙마이 여행 :: 37 예술가 공동체 마을 반캉왓(บ้านข้างวัด, Baan Kang Wat)

Heigraphy 2020. 1. 14. 23:07

  거진 5개월만에 이 여행기를 다시 쓰는 거 정말 반성합니다... 2020년까지 쓸 줄은 나도 몰랐어...



  왓우몽을 지나 드디어 다음 목적지에 도착했다. 바로 예술가 공동체 마을이라는 반캉왓(บ้านข้างวัด, Baan Kang Wat)이다. 나는 자전거를 타고 왔기에 주차장 한쪽 구석에 살며시 자전거를 주차해두었다. 차가 거의 없었고, 아마 오토바이를 세우는 곳이 따로 있었나, 아무튼 자전거를 세워두기에도 아무 문제가 없었다.




  이 전날인 월요일에 갑작스럽게 방문했었는데, 반캉왓이 월요일 휴무라 둘러보지 못하고 화요일에 일부러 다시 왔다. 예술가 공동체 마을이란 과연 어떤 곳일까 기대를 가득 품은 채로. 참고로 반캉왓(บ้านข้างวัด)이라는 이름은 그대로 번역하면 '사원 옆에 있는 집'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치앙마이와 정말 잘 어울리는 이름이다.




  내부에 있는 이정표를 통해 이 마을 안에 어떤 공간들이 있는지 알 수 있다. 손님들이 쉬어가기 좋은 카페도 있고, 가볍게 식사할 수 있는 식당도 있고, 공방이나 작은 소품샵도 있고, 게스트 하우스도 있는 듯했다. 조용히 쉬며 아기자기한 소품들을 구경해보기로 했다.




  가게 하나하나가 다 자연과 어우러지면서도 감각적으로 생겨서 눈길을 끌었다.




  그중에서도 아무래도 가장 흥미로웠던 상점은 바로 카메라 관련 용품을 팔던 곳. 독특한 디자인의 스트랩들이 눈에 띄던 가게이다.




  카메라 스트랩뿐만 아니라 다양한 패션잡화를 판매하기도 했는데, 이 거북이 등딱지로 만든 가방이 제일 눈에 띄었다. 개인적으로 나는 메고 다니기는 힘들 것 같지만 독특한 아이템임은 틀림없다.




  어디까지가 카페이고 어디까지가 자연 그대로인지 경계를 모를 카페가 있기도 했다. 이런 곳은 태국의 더위를 완전히 피하기 어렵기는 하지만, 적어도 그늘이 있고 주변에 나무가 많아서 아무 것도 없는 땡볕 아래만큼 덥지는 않다. 오히려 자연과 어우러진 공간이라서 나에게는 너무 마음에 들고 좋았던 곳.




  날이 조금 덜 덥다면 이런 노천 광장에 앉았다가, 누웠다가 하며 쉬어도 좋을텐데.

  반캉왓은 생각보다 크지 않은데, 그 작은 공간 하나하나를 이루는 손길들이 정성스럽고 따뜻함을 느낄 수 있다. 그래서 반캉왓은 덥다기보다 따뜻한 공간.




  한쪽 구석에 아주 작게 열려있는 아이스크림 가게를 발견하고 다가갔다.




  젤라또 종류가 다양했는데, 익숙한 맛이 가장 맛있다고 딸기치즈아이스크림을 골랐다. 29바트의 행복.





  각종 엽서와 그림을 판매하던 곳. 여행 다니면서 사실 사진 엽서는 많이 사봤지만 그림 엽서는 파는 곳은 찾기가 쉽지 않았는데, 이곳에서 그림 엽서를 기념으로 가지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갤러리인 듯, 소품샵인 듯, 거기다 앉아서 쉬어가도 되는 공간인 듯 조금은 헷갈렸던 공간. 이러나 저러나 예술가들의 창작품을 감상하는 일은 늘 즐겁다.




  자연과 어우러지다 못해 파묻힌 이런 모습이 나는 참 보기 좋더라. 자연친화적이어서 그 자체로 더 아름다웠던 반캉왓.




  대부분의 상점들이 모여있는 공간을 뒤로하고 조금 조용한 뒤편으로 들어와봤더니 이런 작은 텃밭이 있었다. 이곳에서 직접 채소를 재배하기도 하는 모양이다.





  앞서 본 소품들을 직접 만드는 목재 공방도 있었다. 핸드메이드의 정성이 느껴지는 공간이었다.




  잠시 머물다 가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편안해졌던 곳. 매우 감각적이면서 자연과도 무척 조화로운 것이 바로 반캉왓만의 매력이 아닐까 싶다. 거기에 예술가들의 정성이 더해진 손길과 따뜻한 인사는 덤. 인간이라면 자연에 군림하는 것이 아니라 모름지기 이렇게 더불어 살아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여러모로 느낀 점이 많은 공간이 아니었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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