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4/161 미러박스 수명이 다한 나의 7년차 카메라 2013년부터 햇수로 7년, 만으로 6년 5개월 정도를 사용한 내 인생 첫 번째 렌즈교환식 카메라의 미러박스가 수명을 다해버렸다. 나도 몰랐는데 그동안 약 8만여 장의 사진을 찍었다고 한다. 1년에 약 1만 1천~1만 2천여 장을 찍은 셈인데, 사실 공연을 한창 보러 다녔던 약 2년 동안 한 5만 장은 찍지 않았을까 싶다. 그리고 나머지 5년 동안 나머지 3만 장쯤 찍지 않았을까. 갑작스럽게 꽤 많은 비용의 수리비가 청구되어서 당황하기도 했지만, 미러박스나 셔터박스의 수명이 보통 10만여 컷쯤 된다고 하니 '그냥 때가 된 거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그동안 모셔두지 않고 참 알차게 썼다. 아낌없이 썼다는 게 거칠게 썼다는 것과 동의어는 아니므로, 열심히 사용했다는 사실에 오히려 기쁘다. 그만큼 카메라도 .. 2020. 4. 16.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