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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화를 사랑한 방식

[경연/공연후기] "이건 내가 이뤄낸 거리의 꿈!" 거리축제 Street Rap Shit! SRS2016 서울

by Heigraphy 2016. 10.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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캬 이 블로그에 SRS2015 후기 쓴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1년이 지나서 SRS2016 후기를 쓰게 되다니!

올해도 같은 자리에서 즐거운 시간 보내고 왔습니당.

 

 

작년 '늘장', 올해 '경의선 광장' 같은 곳에서 이뤄진 거리 축제 Street Rap Shit!

 

원래 일찍 가서

룩수도 먹고, 딥볶이도 먹고, 올티네 분식도 먹고, 네오정 언니 엽서도 사고, 내사람들이랑 노닥노닥 거리다가

예선도 보고, 본선도 보고, 결승도 보고 뒤풀이도 하는게 계획이었는데

전날 너무 고된 하루를 보내느라

일찍은 무슨,

예선 시작하기 한 시간 전?쯤 겨우 도착ㅠㅠ

 

가자마자 내사람들 만나고 네오정 언니 부스에서 엽서 사고 스티커 받고 노닥노닥 거렸는데

정작 사진은 안 찍음...

adv 인스타 계정에도 올라온 네오정 언니 스티커는 특히나 초고퀄!!!!!

심지어 무료나눔이라니 감사합니다ㅠㅠ

 

 

그리고 이번 포스팅은 미안하게도 다른 사람들 얼굴을 못 가렸어요ㅠㅠ

원래 공연을 봐도 여행을 가도 찍은 사진들 초상권 보호는 꼼꼼히 합니다만..

축제 특성상 사람들이 정말 많았고 하나하나 가리다보면 현장 분위기도 전혀 살지 않고 해서ㅠㅠ

여러분들이 SRS의 주인공이라는 심정으로 봐주었으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진을 가려줬으면 좋겠다 하는 분들은 댓글 남겨주세요 수정하겠습니다!)

 

 

▲ 딥볶이 부스

올해도 작년이랑 같은 앞치마 두르고 한 자리 차지하고 계시던 딥플로우님!ㅋㅋㅋㅋ

오른쪽에는 던밀스의 DDR 촬영하고 있고요~

 

 

▲ VMC

딥볶이 어시스트들이 많군요~

아니면 던밀스의 DDR 어시스트들인가요~

올해는 희선언니가 미리 사두신 딥볶이 한 입 얻어먹은게 다여서 쪼끔 아쉬웠으므로

또 해주시길 바라봅니다..ㅎㅎㅎ

 

 

▲ 플리마켓

그 외에도 다양한 플리마켓들이 진행중이던 SRS2016!

관객이 곧 참가자고 참가자가 곧 관객이여~

그리고 플리마켓 뒤에 보이는 줄이

무려 딥볶이 줄이라는 것...

작년에도 성행했지만 올해는 그 수준을 넘어선 딥볶이..

이래서 못먹었다 나는~ㅠㅠ

 

 

▲ 올티네분식

그래서 틈새시장(?)을 공략하기로 함

올티네 분식!!!!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메뉴명 지은 올티나 "팍C, 입점 포깁니다~" 하시던 올티 어머니나 정말 세상 유쾌하다고 생각했는데

진짜 이 이름으로 장사하고 계셨음ㅋㅋㅋㅋㅋㅋㅋ

"메뉴를 정확히 (발음)말씀해주세요"

네 그렇게 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해물빈대떡&떡갈비

그냥 해물빈대떡이랑 떡갈비냐고요? ㄴㄴ

무려 '할말있음나대지말고랩으로해물빈대떡'과 '떡갈비치스'입니다.

캬 어머니 음식솜씨도 최고최고!

도란도란 내사람들과 나눠먹어서 더 맛있었다!

 

 

▲ 싸이퍼

광장 한켠에는 ADV가 아닌 다른 크루?의 싸이퍼가 진행되고 있었다.

서로 소리가 겹치거나 방해되지 않는 선에서 본인들만의 원을 만드셨던 분들!

거리축제라서 가능한 그림이라고 생각한다.

꽤나 인상적이었음!

 

 

▲ 딥볶이

다시 돌아온 이곳

역시 올해도 먹음직~

하지만 저는 다음을 기약하겠습니다~ㅠ

 

이렇게 먹고 돌아다니고 하는 동안 어느새 프리스타일 랩배틀 예선전이 시작되었다.

예선은 배틀 형식은 아니고

참가를 원하는 사람들이 싸이퍼로 돌아가면서 랩을 하면

그 중 인상깊었던 참가자 8명을 뽑아서 본선에 올리는 형식!

근데 여기 예선전엨ㅋㅋㅋㅋㅋ 던밀스님 참가하심ㅋㅋㅋㅋㅋㅋ

힙플라디오 올출구 편에서 참가자로 나갈 거라고 하시더니

진짜로 나오실 줄은ㅋㅋㅋㅋㅋㅋㅋ

약속은 지키시는 헬!로!님 땡!큐!

(물론 8강전에 올라가진 않았다. 이벤트성 참가라고 해두기로ㅋㅋㅋㅋ)

 

 

▲ 예선 심사 중

본선 곧 시작한다는 소리에 올해도 작년 그 자리에 올라섰다.

작년엔 모르고 봤던 희선언니랑 올해는 알고 같이 봤네!!!

올해 SRS서울도 진행에 올티, 심사에 JJK와 서출구가 서주셨다.

아마 올티님 주변으로 쭉 서있는 분들이 모두 예선 참가자이신 듯.

 

 

넓게 보면 이런 그림이었다.

사람 정말 많이 모인 SRS2016 서울!

작년보다도 또 더 많아진 것 같았다.

 

 

▲ 본선 진행 임박

이름을 아는 사람은 이름을 부르고,

처음 봐서 모르겠는 사람은 인상착의를 설명하며

본선에 오를 참가자들을 부르는 서출구와

그걸 유심히 듣고 있는 진행자 올티!

 

 

▲ 본선 진출자들과 ADV

왼쪽 네 명, 오른쪽 네 명, 총 8명의 본선진출자가 양쪽에 섰다.

나도 익숙한 분도 있고, 처음 보는 분도 있고!

 

 

▲ 8강 1차전

첫 번째 경연은 오른쪽에 서계신 네오닉스님 승!

프리스타일데이 2013, 2014 우승자라고 하시는데 어쩐지 잘하시더라..!

 

 

▲ SRS의 숨은 일등공신들

오늘도 무대 뒤에서 열일 해주시는 DJ켄드릭스(Kendrickx)님과,

오늘의 축제가 있기까지 온갖 실무 및 잡무를 도맡아서 해주신 루고(Lugoh)님.

정말 SRS의 숨은 일등공신들!!!!!

그리고 리플로, 건이형, 갱자 등등 함께 경연 지켜보는 ADV 식구들ㅋㅋㅋㅋ

 

 

▲ 8강 2차전

록스펑크맨 vs 에이몬미러

에이몬미러님도 진짜 잘 하셨는데 이 경기에선 록스펑크맨님 승..!

(이후 대전에 내려가셔서 에이몬미러님이 승리하셨다고 들음!)

 

 

워낙 팽팽했던 경기라 회의가 조금 길어짐.

뒤 디제이부스에서도 이런 저런 이야기 중~

(조이레인님과 드렙님도 어느새 조인!)

 

 

▲ 8강 3차전

쿤디판다 vs 아이제이(아마도..)

쿤디판다님 승!

쿤디판다님 이름은 많이 들어봤는데 실물도, 프리스타일 랩 하는 것도 처음 봤다.

확실히 잘하셨음!!!

 

 

▲ JJK, 서출구

계속해서 박빙인 경기에, 계속해서 회의를 나누시는 전하와 서출구님.

이런 모습 참 많이 볼 수 있었다~

서울 예선 참가자들이 워낙 쟁쟁해서 힘드셨을 듯.

 

 

▲ 올티 진행

심사시간이 길어지면 올티가 앞에서 시간을 벌 수밖에~

전하한테 선글라스 빌려주셨던 관객분 성함으로 삼행시 짓기 이런거 함.

근데 삼행시 내용이 좀 도랏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상의하는 동안엔 상의를 입으세요 여러분~" 이런 멘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행 도랏ㅋㅋㅋㅋㅋㅋ

이런 것도 올티니까 하지 누가 하나!!!

 

 

▲ 8강 4차전

캬 드디어 존재인님 등장!

작년 경연에서 매우매우 인상깊게 본 분이라 괜히 혼자 반가웠다ㅋㅋㅋㅋ

올해도 참가하시겠지 생각은 했는데 역시나!

4차전은 존재인님 승!

 

이렇게 4강 진출자는 네오닉스, 록스펑크맨, 쿤디판다, 존재인 네 분!

 

 

▲ 4강 1차전

쉴 틈 없이 바로 이어진 4강전.

네오닉스님도 진짜 좋았지만

거침없는 가사들로 록스펑크맨님 승!

 

 

▲ 4강 2차전

여기도 엄청 박빅이었던 두 분.

쿤디판다 vs 존재인

경연 영상도 가지고 있어서 몇 번 돌려봤는데

몇 번을 봐도 승부 내기 쉽지 않았겠다는 생각이 듦.

 

 

▲ 회의중

결국 이 승부도 회의 엄청 하심ㅋㅋㅋㅋㅋ

긴 회의 끝에 발표한 승자는 존재인님!

 

 

자~ 결승전을 하기 전에 좀 놀아볼까~

JJK님의 무대로 공연 시작!

 

 

▲ JJK

Project Compound 수록곡들 많이 불러주셨다!

 

 

전하 왜 더 어려지신 것 같죠..?

전하의 시계는 거꾸로 간다..☆

 

 

기분 좋아보이시는 듯한 표정에 나도 좋다.

 

 

그럼 이쯤에서 영상 하나 보고 가시죠.

 

 

161009 SRS2016 서울 / JJK-Compound #7 : 예끼!

 

마지막쯤 한 번 더 하라는 올티의 말에 살짝 당황하시지만 잘 넘어가신 전하ㅋㅋㅋㅋㅋ

 

 

이렇게 전하의 무대는 끝!

 

 

다음으로 리플로님 무대였는데 카메라에 잡힌 올티가 잘나와서 올려봄..ㅋㅋㅋ

SRS 서울 예선을 위해 미용실 가서 무려 2만원 주고 머리 하고 왔다는 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처음엔 2:8이냐고 놀렸는데.. 계속 보니 잘 어울리네요 정우성님~~~

 

 

▲ 리플로(Reflow)

'Refresh'로 시작하셨던 걸로 기억!

여기 있던 앙피들 어쩜 그렇게 떼창들을 다 잘하시는지 감탄에 감탄했다ㅋㅋㅋ

누구 노래든지 간에 떼창 가능ㅋㅋㅋㅋ

 

 

여전한 인파, 추운 날에도 대단한 열기!

 

 

▲ DJ Drev

미남이성재라고 들어는 보셨는지?

디제잉 할 때가 제일 미남인 걸로!

입이 삐쭉 나와 보이는 건 제 착각이겠죠?

디제잉 즐겁게 하고있는거 맞겠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소울맨(Soulman), 루고(Lugoh)

다음으론 루고님이 나오셨는데

(자꾸 루피라고 썼다가 지우게 된다ㅠㅠㅋㅋㅋ)

'이보다 좋을 순 없죠'를 부르고

여기 소울맨님이 오셨다며 갑자기 소울맨님이랑 한 곡 하시겠다고..!

소울맨님은 공연은 예정에 없었고 그냥 보러 오신 거 같은데

갑자기 공연 하시게 됨ㅋㅋㅋㅋ

덕분에 우리는 귀호강..!!

 

 

 

161009 SRS2016 서울 / 루고(Lugoh)-Walk (feat. 소울맨)

 

소울맨님 라이브 처음 듣는데 진짜 소름ㅠㅠㅠㅠㅠ

귀호강이요 귀호강ㅠㅠㅠ

 

 

▲ 서출구, 루피, 올티

그리고 동생들과 같이 신곡 '너와'를 부르심.

에디븨 요즘 무드 어마어마하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서출구

떼창!하면 또 이분을 빼놓을 수 없지.

앙피들 떼창은 서출구님도 함박웃음 짓게 만듦ㅋㅋㅋㅋ

 

 

 

161009 SRS2016 서울 / 서출구-Drummer (feat. 올티)

 

레전드 떼창 영상은 따로 있지만 개인적인 사정으로 드러머를 대표로 올리겠습니다ㅠㅠㅋ

 

 

'전국구', '달려달려달려' 등 더 불렀던 걸로 기억!

이렇게 서출구님 무대도 마무리!

 

 

▲ 올티(Olltii)

다음 차례는 진행하느라 하루 종일 앞에서 수고했던 막내 올티님.

오늘 여기 어머니 와계시는데 그냥 다 할거라며

패기 넘치는 모습 보여줌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첫 곡은 가볍게

 

 

161009 SRS2016 서울 / 올티(Olltii)-설레

 

 

이후로 'GBPG', '나머지 수업' 등 불렀다.

그 곡들은 눈과 귀로 담아두는 걸로ㅋㅋㅋㅋㅋ

 

 

▲ 서울 예선 결승전

올티 무대까지 끝나고 해가 꽤 많이 진 채

록스펑크맨 vs 존재인

결승전 시작!

 

 

▲ 록스펑크맨, 존재인

▲ 록스펑크맨

두 분 다 선공, 후공 한 번씩 했는데

워낙 박빙이라 승부가 안 나서

결국 연장전도 한 게임 했다!

 

 

챔피언전에서 봤어야 할 것 같은 그림인데 왜 여기서 두 분 붙어가지고ㅠㅠ

보는 우리야 재밌었지만 한 명 탈락시키기는 내가 다 아쉬운 상황..

 

 

최종 승자는.. 록스펑크맨님!

진짜 너무 쟁쟁해서 서출구님 마음같아선 연장전 또 한 번 하고 싶었다고 함ㅋㅋㅋㅋ

그리고 나도 동감..

존재인님 고생 많으셨고 록스펑크맨님 축하합니다!!!!!

 

 

▲ JJK

서울 예선전 끝났고 (이 모든게 예선전이라니)

이제 마지막으로 한 번 더 놀아보자!

 

 

마지막 곡 뭐였을지 감이 오쥬?

 

161009 SRS2016 서울 / JJK-360도

 

ADV의 바이브 이 한 곡이면 설명 끝!

 

이번 SRS야말로 '거리축제'라는 말이 딱 어울리는 자리였다.

맛있는 것도 먹고, 플리마켓에 참가자로 참여도 해보고, 구매자로 사기도 해보고, 누군가는 새로운 싸이퍼를 열기도 하고,

경연/공연 시작하면 다같이 응원하면서 즐기고!

여기서 좀 더 판이 커지면 한 쪽에서는 보드도 타고, 그래피티도 그리고 할 거라고!

'페스티벌'이라는게 그런 거 아니겠습니까~

F&B 존 있고, 다양한 콘텐츠들 체험할 수 있는 부스 있고, 무대(원) 있고, 놀 공간 있고 하면 그게 바로 축제지!

이 모든게 거리에서, 누구나 축제의 주인공이 될 수 있는 형태로 이뤄지니

그야말로 '거리축제'!

 

"이건 내가 이뤄낸 거리의 꿈!"

 

나는 이제 두 번째 함께한 SRS였지만 그 사이에 또 변화한게 보였고,

이 축제가 앞으로도 ADV가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형태로 더 나아갈 거라는 확신이 든다.

 

개인적으론 아직까진 객석을 바라보는 쪽으로 카메라 든 일이 거의 없었는데,

언젠가는 꼭, 이라고 생각했던 걸

나도 모르는 새에 SRS에서 이뤘다는 점에서 감회가 새롭다.

여러모로 해가 갈수록 나에게도 뜻깊은 자리.

 

챔피언전에서 또 만납시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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