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트로1. 이거 6시간 동안 썼는데 자동저장도 안 되고 날라가서 다시 써요... 후... 시험에 들게하지 마옵소서 흑흑)
(인트로2. 사진, 영상 다 해서 아마 100여개 이상의 자료(?)가 포함될 듯한 이번 후기... 여태 올렸던 어떤 공연후기보다도 방대한 양! 그만큼 알차게 열심히 썼습니다. :) )
올해 상반기 내내 기다리고 기다리던 공연을 드디어 다녀왔다.
데이즈얼라이브 3주년 기념 공연 D3! (160724)
올해 상반기에만 제리케이, 던말릭, 슬릭의 앨범이 나왔었고
거기에 리코도 새싱글이 나왔으니
이 공연이 없을 수가 없다고 생각하더 차에
드디어 성사된 공연!!!!!!!!
개인적으론 던말릭 합류 전에 본 데이즈 어 라이브(Daze A Live) 공연이 마지막이었어서
거의 2~3년 만에 데절랍 레이블 공연을 보는 건데
굉장히 반가웠다!
예매 오픈일에 대기타고 있다가 우리끼리 박터지게 칼예매하고
결국 앞뒤로 서서 도란도란 공연을 봤다는 이야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번 공연은 홍대 스테이라운지에서 열림!
합정역에서 좀 더 가깝다.
▲ D3 티켓
총 세 종류의 티켓 중 하나를 고르는 거였는데
나는 흰색 바탕에 눈눈이가 그려진 티켓을 고름!
티켓부터 이 공연을 준비한 정성이 보였다.
▲ 시작 전
알록달록한 배경에 눈눈이 그려진 현수막으로 꾸며진 디제잉석!
저 디자인도 세 종류의 티켓에 새겨진 그림 중 하나였다.
▲ 글램굴드 (Glam Gould)
시작 전까진 글램굴드님의 플레잉으로 리듬타기~
▲ 글램굴드(Glam Gould), 션만(Syunman), 험버트(Humbert)
이번 D3 공연은
슬릭님과 [COLOSSUS]를 함께 작업한 글램굴드님,
던말릭님과 [TRIBEAST]를 함께 작업한 션만님,
제리케이님과 [감정노동]을 함께 작업한 험버트님이
직접 연주를 맡아주셨다.
악기장인들과 함께하는 풍요로운 사운드의 D3!
▲ 글램굴드
첫 번째 무대는 글램굴드님의 연주와 함께
▲ 글램굴드, 슬릭(Sleeq)
슬릭님이 맡아주셨다.
'Colossal'로 D3공연 시작!
공연 인트로곡으로도 매우 좋았다고 생각하는 곡, 'Colossal'
글램굴드님과의 호흡은 지난 미니스팟라이브에서 이미 봤듯 의심할 여지 없고!
▲ 제리케이(Jerry.k)
슬릭님 무대 다음엔 바로 제사장님 등장!
직원들과 함께 'No Role Models'를 부르셨다.
ㅋㅋㅋㅋㅋㅋㅋ
▲ 슬릭, 던말릭(Don Malik)
슬릭과 던말릭의 피쳐링!
이렇게 데이즈얼라이브 3인방 공연 초반부터 등장 완료!
(뒤엔 깨알 험버트님의 연주까지)
▲ 슬릭, 제리케이
열랩하시는 슬릭님과 서포트 해주시는 제리케이님!
▲ 던말릭, 슬릭
우애 좋은 넷째님과 셋째님 크..
그나저나 옷은 마치 기계공과 꾸러기..느낌인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던말릭, 슬릭
두 사람의 열랩 덕분에 'No Role Models' 무사히 마무리!
우애돋는 두 사람 사진은 마음속으로 포토제닉 상 드림..ㅎㅎ
▲ 제리케이, 던말릭, 슬릭
다음으로 이어진 무대는 말릭말릭의 무대!
'90's Freestyle', 'Old School', 'About Muse' 등등
오랜만에 [탯줄] 수록곡들 라이브를 들을 수 있었다.
[탯줄] 발매기념 쇼케이스가 작년에 한국 들어와서 처음으로 간 공연이었는데 새삼 새로운 감회..!
그 중 'About Muse'는 영상으로 만나봅시당.
160724 데이즈얼라이브 D3 (Daze Alive D3) / 던말릭(Don Malik)-About Muse
영상은 아직 만질 줄을 몰라 좀 날것 느낌이 나지만..
그거와는 별개로 언제 봐도 무대 위 던말릭은 참 리듬을 잘 타서 흥겹다.
96년생의 올드스쿨 바이브..!
▲ 제리케이
이어진 무대는 제사장님의 'Studio Gangstas'!
이 노래가 이날따라 왜이리 속시원하고 후련한 지..!
제사장님의 이런 바이브도 정말 이 씬에서 유일무이 대체불가.
언제나 응원합니다 리스펙!
▲ 슬릭, 제리케이, 던말릭
첫째님 공연타임 땐 셋째님과 넷째님의 더블링이 빠질 수 없지!
뒤엔 역시 깨알 험버트님의 열혈연주ㅋㅋㅋ
▲ 제리케이
한_곡_불렀는데_넘치는_사진.jpg
▲ 제리케이
이날 제사장님은 개인무대를 많이 안하셨다ㅜ^ㅜ
둘째, 셋째, 넷째 직원들 서포트하고
그들한테 더 많은 시간을 양보하시느라 그랬던 거라고 짐작..
▲ 슬릭, 제리케이, 던말릭
이걸로 스튜디오 갱스타 무대는 끝..!
다음 순서는 슬릭님의 'Toothache'였는데
이것도 영상으로 만나보는 걸로.
160724 데이즈얼라이브 D3 (Daze Alive D3) / 슬릭(Sleeq)-Toothahce (Feat. Wilcox)
영상을 보면 알겠지만 이날 깜짝게스트로 윌콕스님 등장!
(공연 포스터에 명시된 출연진은 제리케이, 리코, 슬릭, 던말릭, 험버트, 글램굴드, 션만 7명이었고
여기에 '& more'로 표시된 비공개 게스트가 있었는데 그 중 한 분이 윌콕스님이었던 셈!)
미니스팟라이브 때 완전체 무대를 못봤는데
여기서 보게 되다니ㅠㅠ
▲ 윌콕스(Wilcox)
이후로 이어진 윌콕스님 무대!
▲ 윌콕스
무대 위에선 처음 보는 윌콕스님의 모습.
당연히 라이브도 처음 접하는 것.
위 'Toothache'에서 슬릭님과의 케미도 좋았지만, 윌콕스님 그 자체의 무대도 참 좋았다.
윌콕스님도 앞으로 공연에서 많이 볼 수 있었으면 하고, 흥하셨으면!
▲ 슬릭
윌콕스님의 무대가 끝난 후엔 다시 슬릭님의 무대로.
'9174'-'모놀로그'-'Liqour'의 순서로 이어졌다.
그 중 첫번째 곡 '9174'
160724 데이즈얼라이브 D3 (Daze Alive D3) / 슬릭(Sleeq)-9174
정말 귀여움과 멋을 겸비한 언니..
평소엔 귀엽다가도 열랩할 때면 그 몰입도가 정말..
(말문이 막힐 정도)
▲ 던말릭, 슬릭
이후로 이어진 무대는 던말릭과 함께한 '모놀로그'
▲ 던말릭
미니스팟라이브에서 말하길, 던말릭의 목소리가 꼭 필요했다는 곡.
가만히 음악을 듣고있자면 그 말이 이해가 되는 곡.
▲ 던말릭, 슬릭
두 사람의 목소리도 굉장히 잘 어울렸다.
이렇게 차분해진 분위기를 이어
▲ 글램굴드, 슬릭
'Liqour' 무대가 이어졌다.
원래 영상을 찍을 땐 좋아하는 곡들을 주로 찍게 되는데
이 곡은 정말 좋아하는 곡임에도
넋놓고 보느라 카메라 들 생각을 아예 못했다.
지금 당장 이 순간 눈과 마음으로 담기에도 바빠서.
슬릭의 'Liqour' 좋아하시는 분들,
당부하건대 공연장에 오셔서 라이브로 들으세요, 꼭.
몰입도 최고의 곡이라고 자신있게 말씀드립니다.
방심하고 있다가 저도 모르는 새 서서히 먹먹해지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는 곡입니다..!
▲ 리코(Rico)
공연 중반부에 들어서야 드디어 리코님 등장!!!!
개인적으로 데이즈얼라이브 멤버 중에서 가장 오랜만에 보는 분이라
굉장히 반가웠다.
엄청난 무대를 마치신 슬릭님은 잠시 글램굴드님 옆에서 쉬는 중.
리코님의 무대도 악기장인들과 함께!
▲ 리코
R&B Boy 믹스테잎부터 즐겨들었던 분인데
2016년 공연장에서 이렇게 보는건 또 새롭네요.
사실 데절랍 공연이 아니면 서울에서 정말 보기 힘든 분이라 이분의 무대를 보는게 D3이 기대된 이유 중 하나기도 했다.
아니 근데..
여태 광주에서 활동하시느라 바쁜 줄 알았는데
서울에 팬은 언제 이렇게 많아진거죠..?!(위기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위기감은 장난이고 앞으로 더 흥하시길 더!!!!
▲ 슬릭
리코님의 무대 이후로 너무 자연스럽게 이어졌던 슬릭님 무대!
리코님 노래 훅부분에서 갑자기 "난 One and Only~" 하면서 몇 번 읊고 그루브 좀 타더니
그대로 슬릭님의 'One and Only'로ㅋㅋㅋㅋ
위 사진은 열랩할 때 나오는 슬릭님 표정..!!
▲ 제리케이, 슬릭, 던말릭
이날 제리케이님은 공연 내내 액션캠 같은거 들고 다니면서 찍으시느라 바쁘셨다.
공연장 모습을 하나하나 기록해놓으시려는 사장님..!
아마 나도 꽤 찍혔지 싶고..ㅋㅋㅋㅋ
뒤에 던말릭님은 슬릭님 랩하는 모습 보며 감탄 중
ㅋㅋㅋㅋㅋㅋㅋㅋ
▲ 슬릭
그리고 이어졌던 'Stay With Me' 무대.
▲ 슬릭, 제리케이
역시 슬릭님 공연 중 서포트를 마다않는 사장님.
마치 아버지와 같은 듬직함이랄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슬릭, 제리케이
데이즈얼라이브 멤버 중 아무래도 가장 최근에 앨범을 발표한 분이라 그런지
이날 가장 많은 개인곡을 부르신 슬릭님!
전부 다 주옥같은 곡들.
▲ 슬릭, 제리케이
이렇게 마지막까지 사장님의 서포트와 함께 슬릭님의 무대가 끝나곤
▲ 리코
다시 리코 타임!
근데.. 리코님이 'Think I'm In Love' 부르는 동안
▲ 제리케이, 던말릭
다른 데절랍 멤버들이 갑자기 이렇게 한쪽에 일렬로 서더니
160724 데이즈얼라이브 D3 (Daze Alive D3) / 리코(Rico)-Think I'm In Love
<코러스가 따로 필요없는 데이즈얼라이브>
완성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좀 전까지만 해도 슬릭님 무대로 거의 울듯이 만들어놓고
리코님 무대는 대체 또 왜이리 빵빵 터지는거얔ㅋㅋㅋㅋㅋ
덕분에 리코님 무대 내내 함박웃음 시전ㅋㅋㅋㅋㅋㅋ
너무 재밌는거 아닙니까 이 공연ㅠㅠ
그리고 여기서 떼창만 봐도
리코님의 서울팬들을 짐작해볼 수 있다..
다시 한 번 위기감..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후론 드디어 다시 사장님의 무대!
이거 진짜 보물같은 영상ㅠㅠ
160724 데이즈얼라이브 D3 (Daze Alive D3) / 제리케이(Jerry.k)-#MicTwitter
감상포인트 1:
영상 초반에
이젠 댄스팀도 필요없는 데이즈얼라이브가 되었음..
그리고 말릭의 조용한 탄식
"맙소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감상포인트 2:
험버트님의 신들린 연주!!!!!!!
이날 험버트님한테 진짜 팬으로서 반했다ㅠㅠㅠ
멋있어요..
▲ 험버트
크 이 여유있는 미소..
프로듀서로서도 좋아했는데 이날 건반연주자로서도 다시 보인 험버트님..
덕분에 저까지 한 10년 쉬었던 건반 다시 배우고 싶은 뽐뿌가 마구 오네요..
D3에 함께 해주셔서 (제가 다) 감사합니다.
이참에 D3의 풍요로운 사운드를 책임져주셨던 분들을 제대로 다시 소개해보자면
▲ 션만
신기한 타악기 연주부터 기타와 디제잉까지
타이밍 될 때마다 조용히 주섬주섬 악기 하나씩 꺼내서 연주하시던게 인상적이었던 션만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소소해 보이는데 되게 숨은 강자 같은 느낌..!
▲ 험버트
크 이 글에서 험버트님 샤라웃만 벌써 몇 번째인지ㅋㅋㅋ
본인 연주할 타이밍 되면 서서 열혈 연주를 보여주셨던 분.
'빨려들어간다'는 말이 딱 어울린다.
▲ 글램굴드
역시 건반장인 글램굴드님.
뮤지션들과의 호흡도 너무 좋았고
연주만 시작했다하면 그 집중하시는 모습이 워후..
그나저나 데절랍 이렇게 옹기종기 모여서 글램굴드님 연주 보는거 귀엽네요ㅋㅋㅋㅋㅋ
이분들 덕분에 라이브연주까지 완벽했던 D3.
정말 제가 다 감사합니다.
▲ 던말릭, 리코, 제리케이
리코님의 'Shawty'로 이어진 무대.
이 곡 개인적으로 오랜만에 정말 듣고싶었다!!!!!
160724 데이즈얼라이브 D3 (Daze Alive D3) / 리코(Rico)-Shawty
R&B Boy 믹스테잎 때부터 들었던 곡이라 참 좋아하는 곡ㅠㅠ
세상에 이게 대체 얼마만의 라이브ㅠㅠ
리코님 무대 소원성취!
▲ 데이즈얼라이브(Daze Alive)
리코님이 무대의 중심을 지킨 채로
그 다음에 이어진 곡은
최근에 발표한 싱글 'Open Your Mind'!
(그나저나 이 곡도 최근발표곡인데 벌써부터 이렇게들 완벽하게 더블링을..?
ㅋㅋㅋㅋㅋㅋㅋ서울팬 위기감..)
던말릭님이 작사로 참여했다는 그 곡!
이 팀 정말 시너지가 좋은 듯.
▲ 던말릭, 슬릭
말릭말릭의 'Tribeast' 차례.
이 순서도 엄청 기다렸다!
말릭말릭의 가사는 곱씹는 맛이 있음.
"당연 Malik Malik!" 할 때는
약속이나 한 듯 다같이 떼창 펑!
▲ 던말릭, 션만, 제리케이
말릭말릭 순서 땐 역시 션만님과의 호흡!
어느새 또 디제잉 기계(?)로 넘어오셨는데
션만님은 대체 못 다루는 악기가 무엇..?
▲ 리코, 던말릭
'FLAB(Fly Like A Bird)'를 부를 땐
말릭말릭의 광주형(ㅋㅋㅋ) 리코와 함께.
여기도 우애 좋고 케미 좋은 둘째님과 넷째님.
새삼 느낀 거지만 리코님 보컬깡패 라이브깡패는 여전하시네요..
▲ 글램굴드, 슬릭
이건 뭔가..
말릭말릭 무대 중에
글램굴드님 찹쌀떡처럼 붙어있는 슬릭님이 귀여워서 찍어본 듯..
ㅎㅎㅎㅎㅎ(엄마미소)
▲ 던말릭
말릭말릭의 열랩!
이날 찍은 던말릭님 사진 중 가장 좋아하는 사진.
여기서도 션만님과 던말릭의 호흡이 돋보이는 사진.
그리고 다시 한 번 보물같은 7명이 모여 멋진 공연을 보여줬음에 감사를.
▲ 던말릭, 리코, 제리케이
그리고 이어진 데이즈얼라이브의 단체곡.
'Daze or Confused', 'Rodeo(Safari)', 그리고 '그들은'까지.
모이면 모일수록 시너지가 폭발하는 데이즈얼라이브!
▲ 험버트, 슬릭
아니 이 사진..
너무 귀여운 거 아닙니까 슬릭님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험버트님 연주가 워낙 빨려드는 건 알지만
진짜 초롱초롱하게 팬의 모습으로 지켜보시는 분ㅋㅋㅋㅋㅋㅋㅋㅋ
▲ 험버트
그 연주 저도 빨려들어서 몇 장 더 찍어보았습니다. 하하.
▲ 제리케이
아마 '그들은' 부를 때 제사장님인 듯!
슬릭님의 미니스팟라이브 후기에도 적었지만,
메시지가 정말 주옥같은 곡.
▲ 체리콕(Cherry Coke), 슬릭
두 번째 깜짝게스트 체리콕님 등장!
슬릭님과 함께 'Eiffel'을 불러주셨다.
지난번 미니스팟라이브 때보다 더 여유있어 보여서 좋았던 체리콕님.
매력적인 음색은 여전하셨다.
그러고보니 D3에서 슬릭님 완전체무대를 참 많이 봤네.
그리고 'Eiffel'이 사실상 D3의 공식적인 마지막 곡이었던 터라..
이 곡 끝나고 뮤지션들 모두 무대 뒤편으로 사라지셨다.
근데 큐시트에 떡하니 적혀있는 'ENCORE'...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앵콜 안 적혀있어도 외쳤을 거지만ㅋㅋㅋㅋ
더 열심히 외쳤다ㅋㅋㅋㅋㅋㅋ
그러는 동안에 슬릭님은 계속 빼꼼빼꼼 고개 내미시면서
더 크게 외쳐달라는 듯이 눈빛 쏘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글램굴드, 션만, 험버트
그리고 다시 올라오신 세 분.
ㅋㅋㅋㅋㅋㅋㅋㅋ
앵콜 첫 번째는 슬릭님의 무대로!
160724 데이즈얼라이브 D3 (Daze Alive D3) / 슬릭(Sleeq)-공연장 맨 앞줄에
공연 좀 다녀보신 분들이라면 알잖아요.
이 노래가 내 얘기 하는 거 같고
괜히 막 위로받는 거 같고...
앵콜곡으로 굉장히 탁월했다고 생각.
D3의 여운도 더 진하게 남겨주고..
▲ 제리케이
두 번째 앵콜곡은 사장님의 'Believe'
사실 이 곡은 앵콜로 부르겠거니 딱 예상했던 곡..!
▲ 슬릭, 제리케이
"SLEEQ, unpretty한
이 판과 늘 불일치하는
모양새로 밀고 나가는
너의 그 꿈 잃지마
니 무릎이 닿을 곳은
땅바닥이 아닌 공연장
맨 앞줄 널 향해 드는
사람들의 손바닥"
▲ 리코, 제리케이
"RICO, 거기 모인 사람 중
널 모르고 왔던
애들 반 이상은
집에 갈 땐 이미 니꺼
Brown에서 했듯
싸고 얇은 옷은 찢고
가장 좋은 걸 걸치고
가자 서울에서 빛고을"
▲ 던말릭, 제리케이
"MALIK MALIK
네 천부적인 rhymin'
게다가 성실하니
잘 알고 있지 다음 할 일
보이니 저기 왕관이
1년에 한 두 발작씩
니 반다나가
빛나게 될 날이 멀지 않지"
▲ 데이즈얼라이브
이렇게 멘트도 많지 않은 채로 숨가쁘게 달려온 공연이 끝을 향해 달려갔다.
'Believe'까지 듣고 나니 벅찬 기분이 든 건
나뿐만이 아니었을 거라고 생각..
▲ 데이즈얼라이브
약 2시간여 정도 쉼 없이 이어진 공연.
공연 내내 그냥 객석에서 관람하는게 아니라
정말 함께 호흡하는 느낌으로 달렸던 공연.
너무나 기다리고 기대해왔던 공연이라 그랬던 것도 있겠지만,
그 기대 이상의 모습을 보여줬던 이들 덕분에 또 한 번 귀하고 값진 시간을 보냈다.
▲ 꾸벅
행복한 2시간여를 만들어주셔서 제가 더 감사합니다, 데이즈얼라이브!
앞으로 4주년, 5주년, 10주년 쭉쭉쭉 계속 갔으면 좋겠어요.
언제나 응원합니다, 리스펙! d
~ 에필로그 ~
이번 D3 공연이 그냥 레이블 공연이 아니라
무려 데이즈얼라이브 설립 3주년 기념공연이라는데
그냥 넘어갈 수 없지.
▲ 눈눈이 케익
3주년 기념케익을 준비했다!
하나와 소현이가 직접 만든 눈눈이케익!
케익 속은 무지개 색깔이다.
모양도 아기자기하고 초도 센스있고!
공연 끝나고 조용히 준비하고 있다가
불도 어찌어찌 빌려 촛불 켜서 갑작스럽게 빠밤!
3주년 축하합니다~
3주년 축하합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케익 들고 들어갈 때 제사장님의 그 표정 잊지 못해.. 뿌듯.
▲ 케익 커팅
말릭말릭의 케익 커팅.
이거 아까워서 어떻게 먹냐는 제리케이님 말씀에
희선언니가 안에 무지개 빵이니까 지금 이 자리에서 잘라서 보셔야 된다고 어필하자
결국 말릭말릭에게 커팅 토스하신 제사장님ㅋㅋㅋㅋㅋㅋ
이후에 리코님이랑 사진도 찍고,
말릭말릭이랑 단체사진도 찍고(ㅋㅋㅋ)
우리끼리 단체사진도 찍고!
공연 좋았던 거야 위에서 아주 방대하게 얘기했으니 두말할 것도 없고,
무대 밑에서 언제나 함께하는 좋은 사람들도 있어서 이날도 역시 완벽했던 시간!
요즘 이 문화와 공연에 현타도 좀 맞고 생각이 많아졌는데
그럼에도 역시 나를 다시 힘나게 하는 건 이런 좋은 공연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다시 한 번 제리케이, 리코, 슬릭, 던말릭, 션만, 험버트, 글램굴드
그리고 무대 밑에서 함께 한 내사람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남기며.
이렇게 무대 위 사람도, 무대 밑 사람도 행복했던
(이라고 감히 짐작해봅니다..ㅎㅎ)
D3 공연 후기 정말 끝!
행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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