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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화를 사랑한 방식

[공연후기] 차붐(Chaboom) 첫 번째 단독공연, SOUR 콘서트

by Heigraphy 2017. 9.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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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922

공연후기 쓰는거 엄청 오랜만이다!!!!!!!!!!!

두 달 넘게 쉬어서 약간 감을 다시 익힐 필요가 있을 듯^~^

그동안 공연이나 파티 안 보고 다닌 거 아닌데 그냥 여기에 기록을 잘 안 했다.

이제부터 밀린 기록들 하나 둘씩 달릴 건데,

일단 가장 최근에 보고 온 SOUR 콘서트 후기부터🔥🔥🔥

 

 

 

공연 날짜와 시간은 금요일 오후 7시.

이 공연 소식이 떴을 때부터 반차를 내야겠다 다짐했음.

뭐 근무하고 가도 7시 전까지 아슬아슬 갈 수야 있지만

입장번호 5번으로 들어가려면 일찌감치 가있어야 하지 않겠어!!!!!

그래서 과감히 나의 반차를 사용하였다.

이런 거 하려고 돈 버는 건데 일하느라 못 가는 건 스스로 용납 못함ㅋㅋㅋㅋ

 

 

 

장소는 브이홀.

개인적으로 브이홀은 좋은 공연들 참 많이 보고 추억이 서린 공간인데 아주 오랜만에 들어왔다.

맨 앞줄에 서는 건 처음이네!

브이홀은 맨 앞에 펜스가 아닌 하나 낮은 단(?) 같은게 튀어나와 있어서 개인적으로 더 편했음.

 

 

 

오프닝 무대는 레이백레코즈(Layback Records)의 디젤(Dsel)님이 맡아주셨다.

나와서 꽤 많은 곡들을 부르셨음.

개인곡뿐만 아니라 친구들과 단체곡까지 장장 1시간 정도 오프닝을 하셨다고 한다..

 

최근에 첫 번째 EP [00]이 나왔는데, SOUR 콘서트에서 최초로 판매한다고 하셨다.

(지금은 온오프라인에서 절찬리 판매중이겠지?)

 

 

 

디제이분도 소개해주셨었는데

내 기억이 맞다면 오프닝 무대를 계속해서 담당해주신 이 분은 히핀케이스(Hipincase)님!

 

 

 

 

친구들도 데려오시고~

키드밀리(Kid Milli)님과 덕샥?(Duggshak)님

두 분은 레이벡레코즈는 아니고, 디젤님과 같은 크루로 활동하시는 듯!

 

 

 

쿤디판다(Khundipanda)님도 볼 수 있었던 SOUR 콘서트!

게스트가 엄청 빵빵하더니 초반부터 쟁쟁한 분들이~

 

 

 

 

디젤님과 쿤디판다님이 곡을 같이 하기도 했는데,

분명 각자의 곡인데 훅이 같은 노래를 불러서 쫌 재밌었음ㅋㅋㅋㅋ

(디젤님이 먼저 만든 노래를 쿤디판다님이 오마쥬 해서 만들었는데, 디젤님의 곡 발표가 더 늦어졌다고ㅋㅋㅋㅋ)

 

개인적으로 디젤님은 무대 위에서 여유가 좀 돋보여서 좋았다.

공연에서는 음악만큼이나 무대매너나 퍼포먼스도 상당히 중요한 거라고 생각하기에~

 

 

 

 

이어진 쿤디판다님의 개인무대.

오랜만에 봤고, 큰 무대에서 본 건 처음인데도 불구하고 뭔가 더 좋아졌다.

쿤디판다님 공연하는 동안 디젤님이 관객석으로 내려와서 놀았는데

내 바로 뒤에 서계셨었음ㅋㅋㅋㅋ

 

이렇게 쿤디판다님까지 무려 1시간 가량의(...) 오프닝 무대가 끝남.

게스트가 워낙 많아서 어느 정도 예상은 했지만,

그래도 이런 공연은 또 처음이네ㅋㅋㅋㅋㅋ

(자고 일어나면 자꾸만 게스트가 늘어나는 듯했던 SOUR 콘서트..

밑으로 후기를 계속 보면 알겠지만 게스트가 뭐 거의 힙플페 수준ㅋㅋㅋㅋ)

 

 

 

공연 시작 1시간만에 보게 된 공연의 주인공 차붐(Chaboom)님ㅋㅋㅋㅋ

셋리스트 같은 거 최대한 기억나는 대로 써보겠음!

 

 

 

 

'이빠이' 부르면서 등장~

크 오래 기다린 만큼 더 반가웠다.

 

 

 

 

첫곡부터 너무 킬링킬링이라 흥을 주체할 수 없었다고 한다.

한 곡 끝난 후 인사하시는데

"여기 저를 혹시 모르시는 분은..(아차) 없겠죠?

내 공연인데 없겠지. 하도 게스트로만 가서 버릇이 돼가지고"

하시는데 살짝 웃픔...😂

맞아 그러고보니 나도 여태 차붐님 다른 공연 게스트로 서는 것만 참 많이 봤다...☆

그러다가 이렇게 연 단독콘서트인데 놓치면 섭하지!!!!!

 

 

 

 

사람들이 차붐님 본인의 노래를 관통하는 주제가 있다고 말한다며,

본인 생각에 그 주제는 이거인 것 같다고 하며 다음 곡을 부르셨는데

[오리지널]의 수록곡인 '쌈마이'를 부르심!

이날 [SOUR] 곡뿐만 아니라 [오리지널]의 곡도 짧게 두어곡 불러주셨다.

 

 

 

 

 

차붐님 공연날 갑자기 덴젤커리 내한이 잡힌데다 무료표를 뿌리는 바람에

원래 SOUR 콘서트가 예매가 꽤 됐었는데 약 80매 정도가 갑자기 쭉 빠졌다며 한탄(?)을 하셨는데,

거기에 앨범 낼 때 되니 쇼미더머니가 하고 등등등

이런 억울하고 짜증나는ㅋㅋㅋㅋ 바이브를 담아

'엿'을 부르심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노래가 노래이니 만큼 훅에서 풋처핸섭을 다같이 '엿'으로 하는게 묘미인 곡ㅋㅋㅋㅋ

 

 

 

쭉쭉쭉 달려서 다음 노래도 [SOUR]의 보너스 트랙이었는데

 

 

 

 

바로 뱃사공님과 함께 부른 '장미'!

 

 

 

뱃사공님 이날 개인적으로 엄청 잘생겨보였음.

(얼굴 가린 사진이라서 그렇게 말하는거 아님^.~)

 

 

 

차붐님 曰 "이 친구와의 인연은 이 곡에서부터 시작되는데.."

 

 

뱃사공-마초맨(w/ 차붐)

 

그렇게 마초맨을 불러주셨다.

이 주옥같은 곡을 SOUR 콘서트에서~

(이 때 딥플로우님은 아직 덴젤커리 공연에 계실 때였는지 함께 하지 못함^.ㅠ)

 

 

 

그렇게 환상의 호흡 붐붐차님과 뱃사공님의 무대는 끝이 나고

붐붐차님이 잠시 내려가신 후

뱃사공님이 친구들을 좀 데려왔는데

 

 

리짓군즈(Legit Goons)-Junk Drunk Love

 

정크드렁크러브 (아마도) 첫 라이브를 SOUR 콘서트에서!

Junk Drunk Love 콘서트도 어차피 갈 거지만 미리 듣는 거 좋네~

 

 

 

올해 새로 리짓군즈 멤버가 되신 재달님 소개도 하고~

 

 

 

 

리짓군즈 네 명을 한 프레임 안에 담아보았는데

다들 화장실이 가고싶으신지..

(세빵언니의 드립)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이호(Jayho)님 오랜만이고~

[Junk Drunk Love]에서 제이호님 벌스들 참 좋아하는데 10월 7일 너무 기대되고

 

 

 

 

'Junk Drunk Love' 외에 'Bad Thangs'랑 'Young Scooter'를 더 부르셨다.

정드럽에서 영스쿠터 특히 너무 좋아하는데

이 공연 셋리스트가 참 좋았어...

위거너비데원데~~~

 

그리고

"여기 리짓군즈 모르는 분들 있어요?"

했는데 정적...

"진짜 없어요? 우리가 선물 주려고 가져왔는ㄷ.."

"저요!!!!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랬더니 여기 다 아는 얼굴들인데 뻥치지 말래ㅋㅋㅋㅋㅋㅋㅋ

(저도 아는 얼굴 포함인가요? 포함이면 좋겠다..)

선물은 정드럽 싸인 CD였고

잘 놀던 한 분이랑, 앞에서 이벤트 하는데도 리짓군즈에 굉장히 무심해 보였던ㅋㅋㅋㅋ 관객 한분에게 돌아갔음.

선정도 참 리짓군즈다워ㅋㅋㅋㅋ

 

 

 

 

이거봐 뱃사공님 잘생겼었다니까요?

 

 

 

 

 

재달님 공연은 처음 봤는데 내가 알던 리짓군즈랑 하나도 위화감 없이 잘 어울려서 너무 좋았음.

그리고 신장만큼이나 손가락이 기신 듯...

섬섬옥수가 따로 없네.

 

 

(블랭(Blnk)님 함박웃음 시선강탈)

 

이날 제이호님 드립이 미쳤는데

우리(리짓군즈) 지금 맛보기 정도밖에 안 한 거고

이거 다 립싱크였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

10월 7일에 오면 하의탈의도 할거고 라이브도 할 거니까

그날 오라몈ㅋㅋㅋㅋㅋㅋㅋㅋㅋ

립싱크에서 빵터졌네 진짜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선물도 이번에는 CD지만 10월 7일에는 이거랑 비교도 안 되게 좋은 게 있을 거라며 엄청난 기대감을 심어주셨다^.~

 

 

 

그럼 10월 7일에 롤링홀에서 만나자구~

 

 

 

 

리짓군즈의 기세를 이어 다음 게스트는 오디(ODEE)님 등장!

가장 최근에 발매한 [SLY]의 수록곡 'Underdog'을 포함하여

총 3-4곡? 정도를 부르셨다.

왜 덴젤커리 공연 안 갔냐는 관객의 질문에

(이날 VMC는 덴젤커리 공연에 게스트로 서기로 되어있었음)

"저 여기 왔잖아요" 했던 오디님ㅋㅋㅋ

의리있으시네~~~

 

 

 

참, 소개가 늦었는데 차붐님이 등장하신 이후로는 뒤에서 계속 이분들이 디제잉 및 코러스(?)를 맡아주고 계셨다.

바로 마진초이(Marginchoi)님과 마일드비츠(Mildbeats)님!

마진초이님 같은 경우는 [SOUR]의 곡 대부분을 프로듀싱 하신 분이고,

두 분은 다 차붐님과 같은 레이백레코즈 소속!

디제잉 하시랴, 중간중간 코러스 넣으랴 참 수고가 많으셨던 분들.

 

근데 딱 한 가지 아쉬웠던 건...

곡 하나 끝나면 자연스럽게 음악이 줄어들면서 꺼지는.. 그런게 있으면 좋았을텐데

몇몇 곡에서 무대가 끝나면 음악을 뚝 꺼버리셔서 무대의 여운이 이어져야 할 때 그게 뚝 끊기는 점이 없잖아 있었다ㅜㅜ

그게 좀 아쉽다면 아쉬웠어요...

 

이후로 준비시간이 조금 더 걸렸는데,

차붐님이 잠시 나오셔서 본인 차례는 아닌데 다음 무대 소개를 하고 싶다며 말씀하심.

레이백레코즈의 막내이자 유일한 여성멤버, R&B 보컬이 나올 테니 잘 봐달라고.

 

 

 

그렇게 등장한 O.I님.

이분도 3-4곡 정도를 했던 것 같다.

난생 처음 공연 해보시는 거라던데

공교롭게도 첫 무대를 이렇게 큰 무대에서 하게 되셨네.

긴장감을 감추려는 건지 무대매너? 팬서비스? 열심히 하려는 것도 느껴졌는데

글쎄.. 전체적으로 좀 많이 아쉬웠음ㅜㅜ

 

그나저나 O.I님 무대 때 훅을 따라부르는데

남성관객들의 목소리가 참 컸던 게 인상적이었다ㅋㅋㅋㅋ

 

 

 

차붐(Chaboom)-몇 밤 더 자고가(w/ o.i)

 

O.I님이 들어가기 전에 차붐님이 나오셔서 '몇 밤 더 자고가'를 함께 부르셨다.

이 곡은 아마 이번 콘서트 이후에는 다신 안 부를 것 같다며.

실제로 [SOUR]를 발매하신 후에 이 곡은 다시 안 들어보셨다고 한다.

이 노래 들으면서 상상이 돼서 참 찡했는데 라이브로 들으니 그 감정이 더함.

 

 

 

그리고 또 하나 다신 안 들어본 곡이 있는데,

바로 '소주가 달아'.

이 곡은 정말로 다시는 안 부를 것 같다며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SOUR 콘서트에서 불러주셨다.

 

노래가 끝나고 약간은 숙연해진 분위기 속에서

어떤 관객분이 갑자기 소주와 종이컵을 꺼내셔서 차붐님께 드림!

차붐님 한잔~ 관객분 한잔~

서로 따라준 후 같이 짠~ 원샷! 하셨다.

소주 가져오신 관객분의 센스에 다들 감탄하고 공연장 분위기가 약간 훈훈해졌는데

차붐님은 그 소주잔 받고 진짜로 울 뻔 했다고..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그 말에 나까지 울컥하네 괜히..

 

 

 

분위기를 조금 바꿔서 이어진 노래는 '안산블루스'

그런데 반전인 건...

 

 

 

 

코코넛 밀크 주스 만드는 안무가 너무 귀엽잖아...

이게 이렇게 앙증맞아질 줄이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이날 차붐님 반전매력 다 느끼고 옴ㅋㅋㅋㅋㅋㅋㅋㅋ

 

또 하나 웃겼던 썰

음악 유통되기 전에 멜론 직원분들?이랑 한 번 쭉 듣는 시간을 가지는데

직원분들이 거의 다 젊은 여성 분들이라

이 곡 듣다가 말을 잇지 못했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쳐 진짜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프닝 신나게 달리셨던 디젤님 다시 나오셔서

함께 '로얄젤리' 부르심!

 

 

 

그리고 나의 화지님이 드디어 등장!!!!!!!!!!!

오래 기다렸다ㅠㅠㅠㅠㅠㅠ

 

 

 

 

 

이 조합도 너무 좋다 진짜ㅠㅠㅠㅠㅠ

음악으로 자기 얘기 쓰기로는 어디가서 빠지면 섭한 장인 두 명.

 

 

이후로 차붐님은 다시 들어가시고 화지님의 단독무대가 이어졌는데

먼저 첫 번째 무대는 '말어'였고,

두 번째 무대는 내가 정말 안 뛰고는 못 듣는 'UGK'였는데

아니 글쎄

 

 

 

화지님이 무대 밑으로 내려오신게 아니겠음?

이 상태로 'UGK'를 부르신 게 아니겠음???!!

와... 와.......

아직도 생각하면 너무 재밌고 신나고 두근두근해서 말문이 막힘ㅋㅋㅋㅋㅋㅋㅋㅋ

덕분에 맨 앞이었다가 순식간에 맨 뒤가 되어서 뛰고 더블링 치고 다 했다ㅋㅋㅋㅋ

짱 잼!!!!!!

이 흥과 여운 어쩔 거예요 정말~~~

 

 

 

이어진 무대는 이그니토(Ignito)님.

게스트가 정말 끝이 없는데 어떡하죠 이 공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그니토님은 [Gaia]에 수록된 곡 '꽃'을 포함하여 3곡? 정도를 부르심.

가이아 콘서트를 못갔는데 라이브를 여기서 들어보는구나~

 

그리고 최근에 리드머에 차붐님 인터뷰가 올라왔는데,

거기에 보면 차붐님이 음악 그만 두려고 했을 때 이그니토님이 마치 의리의 사나이처럼 차붐님을 찾아가서 그 결정을 말린 것처럼 나와있는데

사실 인터뷰에서처럼 그렇게 무슨 의리의 사나이 같았던 건 아니라며

굳이 필요하지 않아 보이는 해명(?)을 하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그 때의 이그니토님 덕분에 지금 우리가 이렇게 좋은 [SOUR]도 들어보고

공연도 보게 됐네요!

감사합니다 정말🙇

 

 

 

 

 

마지막으로 옷을 갈아입은 차붐님이 다시 무대로 올라오셨다.

공연이 정말로 슬슬 막바지로 치닫아가는 모양.

이래봬도 벌써 3시간 가까이 달리는 중이었음.

예상은 했지만 정말 길다 길어ㅋㅋㅋ

 

 

이어진 무대는 내가 정말 기다렸던 무대

이 무대를 보기 위해 SOUR 콘서트를 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무대

 

차붐(Chaboom)-에쿠스 (feat. 스윙스, 딥플로우)

 

사장님들 노래 불러주심~~~

이 조합을 또 언제 어디 가서 볼 수 있겠나~

(개인적으로 여기에 팔로알토님까지 있었으면 아주 역대급 무대 하나 만들어졌을 텐데 싶은 생각이...^.ㅠ)

오로지 이 한 곡을 위해 SOUR 콘서트에 달려오신 스윙스님과 딥플로우님~

 

근데 이거 한 번 더 부르자고 해서

또 부름ㅋㅋㅋㅋ 오예!!!!!!!!

여러분도 여기서 영상으로 한 번, 사진으로 한 번, 두 번 즐기세여~

 

 

 

그 사이에 문지훈씨는 아까 '소주가 달아' 때 먹고 남은 소주를 발견하고

그 자리에서 꼴깍꼴깍 마심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슁스님 벌스 막 더블링 치면서 들으니 생각보다 무지 신났음.

 

 

 

 

덴젤커리 끝나고 합류하신 상구형~

(근데 상구형 살 너무 빠지신 거 아님?ㅜㅜ)

 

 

 

 

 

생각보다 너무 찰떡같았던 조합!

 

 

 

사장님 포스

보스님들 무대 정말 잘 봤습니다~~~

저는 이제 소원을 이뤘습니다~~~

 

 

이후 모든 게스트가 들어간 후 차붐님만 무대에 남았고,

 

 

 

이제 마지막 곡을 할 건데 첫 콘서트에 와준 분들 다 고맙다며

원래 차붐님이 공연 끝나면 휘리릭 가기 일쑤였는데

오늘만큼은 끝나고 싸인 해달라는 거, 사진 찍어달라는 거 다 해줄 테니까 끝나고 다시 만나자며,

이거 부르고 끝낸다는데,

벌써 3시간이나 했는데도 허어 아쉬워어어ㅓ어

 

 

 

 

 

그렇게 이어진 무대는 '리빠똥'

두 번째 타이틀곡을 드디어!

오프닝 때 나왔던 동생들까지 다시 우루루 나오고

마지막에 킬링트랙 터뜨려주시고 그렇게 SOUR 콘서트는 마무리 되었다.

앵콜 없이 깔끔하게 끝!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장 3시간을 달린 단독공연이라니~

 

 

이 공연 후기를 쓰면서 게스트에 대한 언급을 안 할 수 없는데,

사실 이게 차붐님 '단독콘서트'가 아니라 '옴니버스형 공연'을 표방하고 나왔으면,

(아무리 좋아하는 뮤지션들로 구성되었다고 해도, 일정 수가 넘어가는 길고 큰(?) 공연은 잘 안 찾는 나로서는)

이걸 가야 할 지 꽤 고민했을 만큼 게스트가 많은 공연이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심의 여지 없이 이 공연을 찾은 이유는 바로

[SOUR]의 서사가 분명 공연의 큰 맥을 이을 거라는 확신이 있었고,

그걸 꼭 라이브로 들어보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예상대로 [SOUR]의 전곡을 라이브로 듣고 몇몇 곡은 이야기 또한 들을 수 있었지!

하지만 뭔가 아쉽다 아쉬워..

'많은 게스트'가 애초부터 차붐님의 의도였는지 혹은 덴젤커리 때문에 의도치 않게(..) 이런 선택을 하신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다음에 또 이런 기회가 된다면 그 때는 온전히 차붐님에게만 집중할 수 있는 공연을 만들어주셔도 정말 좋을 것 같다.

다른 사람은 몰라도, '음지에 숨어있는 팬1' 정도를 담당하는 저는

게스트도 좋지만 [SOUR]와 차붐님의 이야기를 더 들어보고 싶네요~

 

'로우(raw)'하다는 표현을 써보는게 도무지 얼마만인지도 모를 만큼 참 오랜만에 이런 앨범을 접했는데,

요즘 특히 이런 바이브의 음악이 잘 없었고, 오랜만이라 신선하기까지 했다.

음악이 워낙 날것 느낌이어서 그런지, 사실 차붐님 자체도 빡센(?) 분이지 않을까 감히 마음대로 짐작했었는데

웬걸, 세상 유하고 다정하고 귀여우신 분이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리드머 인터뷰를 보니 평소에도 그런 오해(?) 많이 받으시는 듯?

공연장에서 차붐님의 참 많은 면모를 알아가게 됨!

음악은 음악대로, 사람은 사람대로, 참 여러모로 매력적인 분~

 

정말 오랜 시간만에 갖게 된 첫 단독공연이어서 본인도 감회가 남다르시겠지만

나 또한 그런 시간과 공간에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았음!

이렇게 기록들도 남기고 참 좋은 시간이었다.

또 봐요 차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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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필로그 -

 

끝나고 너무 힘들어서 브이홀 좌석에 앉았다가, 에어컨 바람도 쑀다가, 사람들이랑 얘기도 했다가

이제 나가야 된대서 바깥으로 쫓겨났다가~

싸인 받으려고 맨 끝에 줄 서고,

왔다갔다 하는 뮤지션들 반가워서

인사하러 나도 왔다갔다 했다가 계속 꼴찌로 줄 서고ㅋㅋㅋㅋ

그러다 결국 맨 마지막으로 싸인을 받게 되었는데

'더 라스트 희진님'의 명예를 얻게 됨ㅋㅋㅋㅋ

(밑에 적어주신 메시지는 나만 봐야지~)

 

싸인 다 끝나고 보니 11시가 약간 넘음...

공연 끝나고 싸인이랑 사진찍는 것만 약 한 시간 가량을 더 하심.

내 앞에 있던 모든 분들께 얼마나 성심성의껏 싸인과 사진찍기를 해주셨는지 상상이 될 정도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세 상 친 절 !

마지막까지 즐거웠던 SOUR 콘서트^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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