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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화를 사랑한 방식

[공연후기] 믿고 보는 라인업에 믿고 보는 공연, 어클락8 (O'Clock 8 minute)

by Heigraphy 2017. 6.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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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624

행복했던 공연 후기 써봅니당.

어클락을 어글리정션에서!

 

 

 

(출처: A.TINO 인스타그램 @heejin_1955)

 

일시 : 2017.06.24(토) PM6:30
장소 : 광흥창 The Ugly Junction
티켓 : 예매 15000 / 현매 20000


<DJ> DJ HARVEST

<LINE UP>
Shupie of Holmes Crew / KHUNDI PANDA / JON-XAINE / TAKUWA / ZESTY / DINO.T / 못난이

 

 

작년 무드에서 열렸던 어클락6에 다녀온 이후로 무척 오랜만!

믿고 보는 라인업들로만 이루어져서 더더욱 기대↑↑↑

그리고 가장 결정적으로 다이노티님 보고 바로 예매함^.^

느무 보고싶었다!

 

 

원래 이날 공연보기 전에 언니들이랑

어글리정션 근처에 있는 을밀대 가서

평양냉면 한그릇 하기로 했는데

내가 좀 늦게 도착한 데다가

언니들은 오전부터 촬영하고 일하느라 진빠져서

미리 을밀대 원정대를 데리고 다녀왔다눙^.ㅜ

을밀대 느무느무 궁금한데 나도 조만간 먹는다 꼭!

 

 

대신 공연 전에 맥주를 드링킹드링킹ㅋㅋㅋ

이 공연 1 free drink까지 있어서 그거까지 미리 땡겨(?) 마셨는데

입장하니까 또 주는 천사(?) 에이티노 기획팀ㅋㅋ

그렇게 졸지에 맥주 3잔 정도를 내리 마시게 돼서

티 안내려고 노력했지만 엄청 알딸딸한 상태로 공연을 보게 되었음^.ㅠ

 

 

 

 

어클락8의 디제잉을 맡아준

DJ 하비스트(DJ Harvest)!

공연 틈틈이 랩퍼뿐 아니라 디제이분도 봤는데

스크래치를 정말 열심히 하시더라.

덕분에 사운드가 좀 더 풍성한 공연이 되었음!

 

그나저나 여담이지만

언니들이 갑자기 하비스트 과자 아냐고 물어봤는데

우리 일행 중엔 하비스트 과자를 모르는 사람은 없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첫 번째 순서였던 못난이님!

엄청 오랜만에 보는 분~

공연 시작 전에 찌릉찌릉 자전거 타고 등장하시는게 어찌나 인상적이던지ㅋㅋㅋㅋㅋㅋ

예전에 봤을 때보다 무대도 더 잘 하시는 것 같고.

저스트짬뽕과 함께 봤던 예전 무대는 합이 너무 좋고 흥이 나서 인상적이었는데,

저스트짬뽕 없는 못난이님만의 무대도 상당히 좋았음!

 

"히비리힙 힙합의 완성은 얼굴!"

꿀잼~

 

 

 

 

두 번째 무대였던 타쿠와(Takuwa)님.

이분도 어클락6에서 보고 오랜만!

그러고보면 어클락에서 본 분들은 다 나에게 좋은 인상이 조금씩은 남아있음.

 

 

 

 

타쿠와님 노래 제목들은 아직 잘 모르지만..ㅜ^ㅜ

Oh Yeah~ Oh Damn~

했던 노래 재미있었다ㅋㅋㅋㅋ

이분도 확실히 특유의 분위기나 캐릭터가 좀 있는 듯!

앞으로도 종종 볼 것 같은 분.

 

 

 

 

제스티(Zesty)님도 무대 위 모습 보기는 오랜만이었다.

다른 공연장(무대 밑)에서는 종종 봤는데ㅋㅋㅋ
더구나 내가 좋아하는 뮤지션이 어글리정션에 서니 또 왠지 뿌듯 기쁨.

무튼 이래저래 반가웠던 제스티님!

 

 

 

 

'I feel', '손 들어' 등의 노래를 부르셨고

관객들 호응이 좋아서 분위기가 무척 좋았다.

 

사실 이날 제스티님뿐만 아니라 모든 뮤지션들이

어글리정션에 모인 관객들 분위기가 너무 좋다고 칭찬칭찬을~

기본적으로 뮤지션 무대가 좋았으니 그랬을 거고,

물론 이날 모인 관객들이 훈훈했던 것도 있고.

무대 위, 아래 두루두루 좋았던 어클락.

 

 

제스티(Zesty)-Young & Wild & Free

(아쉽게도 중간에 MR이 끊기는 사고가 발생해서 곡을 완창하지 못하는 아쉬움이..ㅜㅜ)

 

왠지 나한테는 반가운(?) 곡.

위즈칼리파의 동명의 곡과는 제목만 비슷하고, 음악은 많이 다르지만

이 곡을 들으면 나는 지난 5월 위즈칼리파 공연 때

제스티님 옆에서 모른 척 공연 잘~ 보고 놀았던 기억이 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요즘 잠시 잊고 살다가 이 곡 보고 다시 상기되어서 영상을 찍어보았다.

위즈칼리파 공연보러 혼자 갔었는데 옆에서 어찌나 잘 노시는지,

마치 나에게 일행이 있는 것 같은 착각과 함께 마음이 갑자기 엄청나게 든든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제는 말 할 수 있다...ㅎㅎ

 

 

(이_사진_기럭지_길어보이지_않나요.jpg)

 

 

제스티님 무대 즐거웠고,

머지않은 시일 내에 다른 공연에서 또 뵐 수 있길!

 

 

 

 

네 번째 라인업 쿤디판다(Khundipanda)님.

사실 이전에 공연을 본 적은 없고,

SRS2016 서울 예선전에서 프리스타일을 하는 모습만 봤었는데

그때 상당히 인상적이었어서 기억에 남은 분.

이번 어클락에서 본 일반곡(?) 공연도 물론 좋았다.

 

 

 

한손에 맥주 들고 랩하시는데 노래랑 딱 잘 어울림.

쿤디판다님도 또 보아요!

 

 

 

 

존재인(Jon Xaine)님!

이날 SRS로 처음 만난 분들 많이 봤네~

이분 프리스타일 랩 굉장히 좋아하고 응원하는데,

그 외의 리튼곡 공연은 처음 봐서 기대가 되었다.

 

 

존재인(Jon Xaine)-꽃

 

올해 4월쯤 발표한 믹스테입에 수록된 곡, '꽃'

이 곡 많이들 좋아라 하시길래 영상을 찍어봄!

 

 

 

SRS2015 때부터 지금까지 은근히 오래 봐온 분.

어글라이브 인터뷰 내용이 그렇게 좋다던데 기대되고, 존재인님 앞으로도 응원합니당.

 

 

 

드디어 등장한 이날 나의 주인공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분 보려고 어클락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요^.^

아래로 다이노티(Dino.T)님 분량 많음 주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는 특히 어글리정션에서 보는 다이노티님이 그렇게 좋더라.

처음 알고, 처음 보게 된 곳이 이곳이라 그런가.

그뿐만 아니라 그 때의 기억이 참 좋았어서 그런가.

그냥 이 공간이 너무 잘 어울리는 사람 같음.

 

 

 

 

'업화' 'survibe' 등의 노래를 불렀고

이날은 특별히 라이브를 잘 안 하던 곡도 부르셨는데

 

 

다이노티(Dino.T)-듣지도 않을 기도

 

..를 들을 수 있었다.

사클에서 참 좋게 들었던 곡인데

(사실 안 좋게 들은 곡이 없음)

라이브로 들을 수 있어서 감격.

 

 

 

 

사진 보면서 느낀 건데

이런 손모양을 많이 하시더라구.

 

 

 

DJ 하비스트님과도 한컷!

손으로 휘끼휘끼ㅋㅋㅋㅋㅋ

 

 

다이노티(Dino.T)-약하지 않아

 

공연날을 기준으로,

발매한 지 오래된 곡이 아니었는데도

영상을 보면 알겠지만 관객들의 떼창이 정말 좋았다.

(떼창에 웃음 못감추는 다이노티님ㅋㅋㅋㅋ)

어클락 분위기 너무 좋아~~

 

 

 

와... 카메라 보고 이런 표정 짓는 건 반칙 아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뷰파인더로 보다가 헉 했고요ㅋㅋㅋㅋㅋ

더리섹시(dirty sexy)~~

 

 

(눈동자에_치얼스_해야_될_것_같다.jpg)

 

 

다이노티님 마냥 공룡인 줄 알았는데

자꾸 보다보니 멍뭉미도 넘침...

특히 언제 느꼈냐면 웃을 때!

그냥 멍뭉이상이 아니라 멍뭉미가 있어 확실히...

 

 

 

 

 

총 5곡 정도를 부르고 다이노티님의 무대는 마무리.

 

그동안 공연장에서 만난 거라곤

어글리정션 집들이 파티 때 나도 일하고 그도 일하는 상황에서 만났다거나

화나님 공연 오프닝 게스트로 짧게 선 무대에서 두어곡 부르는 걸 보았다거나

이런 형태로 만난 거라서 그때마다 뭔가 아쉬운 감이 없잖아 있었는데,

이번엔 드디어 그가 정식 라인업으로 나오는 공연에 나는 온전한 관객으로 가게 되어서

오롯이 다이노티님의 공연을 잘 즐길 수 있었던 것 같음.

만족만족!

그리고 매번 좋은 공연 감사!

.

.

.

다이노티님에 너무 정성 쏟은 사진과 글을 써서

글만 보면 마치 마지막 라인업 같기도 한데

아니고요..ㅋㅋㅋㅋㅋ

 

 

슈피(Shupie)님이 어클락의 마지막 라인업이었다.

한 곡 정도를 독무대로 부르신 후

 

 

 

슈피님 혼자 할 수 있는 곡이 많지 않다며

홈즈크루(Holmes Crew)를 데려와 함께 무대를 꾸려가셨다.

왼쪽부터 실리붓(Sillyboot)님, 슈피님, 와일리(Y1ee)님.

 

 

홈즈크루(Holmes Crew)-에베레스트

 

투표독려콘서트 때 재밌게 듣고 기억에 남았던 곡.

이번에도 부르시길래 이번엔 영상으로 남겨봄.

 

 

 

세 명 올라가면 거의 꽉차는 무대에서 열심히 공연 해주심.

개인적으로 와일리님 보컬?이라고 해야하나, 그부분이 가장 인상적이었음.

홈즈크루를 마지막으로 공연은 마무리!

 

 

 

그러고보니 이번 어클락8에 선 라인업 중에

처음 본 사람(팀)은 아무도 없는 듯.

그래서 내심 반가운 사람도 많았고,

공연도 이미 들어본 노래들이 많았던 덕분에 더 재밌게 즐길 수 있었다.

(그 중에 최고는 물론 다이노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역시 오길 잘했어!

이런 공연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본 거 정말 오랜만이야.

 

8회 하는 동안 고작 2회 보긴 했지만,

어클락 공연도 믿고 볼 수 있겠어!

기획팀인 에이티노(A.TINO),

앞으로도 좋은 라인업으로 좋은 공연들 많이 기획해주셨으면 좋겠다.

 

 

 

 

-오늘은 사진은 없는 에필로그들-

 

1. 다이노티님한테 사진 찍자고 했는데

컨셉이라며 사진 정말 안예쁘게 찍어주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넉언니만큼이나 얼굴 막쓰시는 분인 듯ㅎㅎ

그리고 도대체 왜 셀카모드로 찍으면 다크서클이 그렇게 심해보이는거야...

공연사진은 아닌데...씁쓸

 

 

2. 어글리정션에서 공연을 봤다면

뒤풀이 장소는 한앤둘치킨을 추천드립니당.

마늘치킨 맛있어요(찡긋)

근데 공연 전에 이미 맥주를 너무 많이 마셔서

정작 뒤풀이 때는 한 잔을 다 못 끝낸 나란 사람...ㅎㅎ

이렇게 약한 사람이 아니었는데 흑흑

약하지 않아

암튼 오늘도 내사람들 덕분에 200배는 더 즐거웠던 날.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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