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여행에서 마지막 만찬을 즐긴 식당!
혼자서도 푸짐한 해물뚝배기를 먹을 수 있는 제주해물뚝배기에 다녀왔다.
그동안 조금 아껴두었다가 마지막 식사에 대미를 장식하고 싶어서 떠나는 날 아침에 다녀왔다.
보령에서 제주를 이름을 건 식당에 간다는 게 조금은 아이러니 하지만ㅎㅎ
대천 해수욕장 인근에는 해물뚝배기를 파는 식당이 꽤 많지만 대부분이 2인 이상부터 주문이 가능하다.
반면 이곳은 혼자서도 해물뚝배기를 먹을 수 있는 몇 안 되는 식당 중 하나인 것 같아 주저없이 향했다.
1인분으로 주문할 수 있는 건 해물뚝배기와 해물칼국수, 그리고 갈비탕 등 식사류라고 하셨던 것 같다.
다 맛있어 보였지만 해물뚝배기 먹으러 온 거니까 해물뚝배기 주문!
관광지 인근 식당치고 대체로 엄청 비싼 가격은 아닌 것 같다.
테이블은 좌식 테이블까지 두 종류가 있고, 내부는 꽤 넓다.
혼자 들어와도 친절히 반겨주셔서 감사했다.
아침식사 시간이라기엔 늦고, 점심식사 시간이라기엔 조금 이른 시간에 가니 가게는 한적했고, 덕분에 혼자 앉은 나도 조금은 더 마음 편하게 식사를 할 수 있었다.
이 뒤로 점심 시간에 점점 가까워지니 가게에도 사람이 점점 더 많아졌다.
금방 각종 밑반찬과 해물뚝배기가 등장했다.
집에서도 잘 못 먹은 집밥을 여행 중에 또 먹어서 감격😂
기본적이면서 밥만 돋우는 찬들로 꾸려져 있어서 더 맛났다.
딱 봐도 뚝배기가 꽤 크고, 안에 들어간 재료가 엄청 실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가스버너에 올라간 채로 나와서 조금 더 끓여서 먹으면 된다.
뚝배기가 끓으면 일단 먹을 만큼만 덜어서 먹고, 나머지는 약불로 계속 식지 않게 끓여줄 수 있다.
끓을수록 해물의 시원한 향과 얼큰한 향이 계속 올라와서 더 먹음직스럽게 느껴지는 마법.
이름답게 해물이 엄청 다양하고 푸짐하게 들어있었다.
대충 적어봐도 게, 쭈꾸미, 바지락, 소라, 조개, 가리비, 미더덕 등등 정말 너-무 푸짐했다.
파랑 콩나물도 듬뿍 들어있어서 국물이 엄청 시원하더라구.
생각보다 맵지 않아서 적당히 얼큰한 맛으로 아주 잘 먹었다.
한국인 외엔 잘 먹지도 않는 어패류들 실컷 먹으면서, 해산물 좋아하는 나로서는 참 행복했던 시간ㅎㅎ
역시 바닷가 여행 오면 이렇게 해산물 양껏 먹어줘야지!
여행의 피날레로 방문한 덕분에 여행 전체의 기억이 참 좋아진 식당이다.
대천 해수욕장에 간다면 방문해보기를 추천!
혼자 여행하는 분들에게는 더더욱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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