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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길 닿는 곳

[서울 녹사평/해방촌] 자코비 버거 Jacoby's Burger

by Heigraphy 2022. 6.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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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내가 느끼기에 서울에서 제일 핫하고 힙한 곳은 이태원 일대인 것 같다.

특히 주말에는 갈 때마다 식당은 줄을 서야하고, 주변을 둘러보면 국적을 불문하고 사람이 참 많기 때문.

근데 뭔가 사람이 많아도 기빨리는 에너지가 아니라 알 수 없는 편안함이 있어서 좋다.

적당히 젊은(?) 에너지 얻어오기 좋은 곳이라서 앞으로 왠지 자주 갈 것 같단 말이지.

 

자코비 버거 외관

한국까지 와서 요 수제버거의 맛을 느끼고 싶다는 친구와 함께 다녀온 자코비 버거.

토요일 6시쯤 방문했는데 줄이 있어서 한 20분 정도는 기다렸던 것 같다.

원래 뭐 기다려서 먹는 성격은 못 되지만, 멀리서 온 친구가 가고 싶다고 하니 이럴 땐 또 기꺼이 갈 수 있지!

 

 

자코비 버거 메뉴

버거, 토핑, 사이드, 감자튀김, 하프메뉴, 파스타, 음료 등등 메뉴 페이지가 엄청 많은데 핵심(?) 4쪽만 찍음...

두 명이서 1인 1버거&콜라 주문하고, 감자튀김 단품 하나 주문해서 나눠먹었다.

수제버거라서 감자튀김은 2인 1개여도 충분할 듯.

 

 

주문서

테이블에 비치되어 있는 주문서에 하나씩 체크해서 주문서를 완성하면 된다.

혹시 안 먹거나 빼고 싶은 재료가 있으면 아래에 적으면 되는 듯하다.

친구는 피클과 할라피뇨를 안 먹는다고 해서 빼고 주문함.

 

 

메뉴 등장

클래식 더블 치즈버거, 자코비 버거, 그리고 치즈 감자튀김!

메뉴 외 식기와 티슈, 핫소스와 케찹 등등은 셀프로 가져다 써야 한다.

친구는 '자코비 소스'라는게 궁금해서 더블 치즈버거를 주문했는데, 피클과 할라피뇨를 다 빼서 그런지 비주얼이 생각보다 뭐가 없어 보여서 조금 아쉬워했다. 😂

근데 막상 한입 먹으니 맛있다고 함!

 

 

자코비 버거

처음 가보는 식당 가면 기본 메뉴를 먹어보는 나라서, 이번에도 어김없이 클래식 겸 시그니처인 자코비 버거를 주문했다.

소고기 패티에 치즈, 베이컨, 양파, 피클, 토마토, 겨자잎이 차곡차곡 쌓이고, 참깨가 수북하게 올라간 브리오슈번 덕분에 엄청 먹음직스러워 보인다.

앞뒤로 기다랗게 튀어나온 베이컨만 살짝 짜고, 그 외에는 패티에 육즙 가득에다가 채소의 아삭한 식감, 번의 고소함이 잘 어우러져서 참 맛있었다.

 

 

더블 치즈 감자튀김

치즈 종류가 두 가지가 뿌려진 더블 치즈 감자튀김!

감튀 찍어먹으려고 케찹도 일부러 가져왔는데, 치즈가 이미 넉넉하게 뿌려져 있어서 케찹은 찍어먹을 일이 없었다는 사실...

감튀도 별로 짜지도 않고 따끈따끈할 때 먹으니 참 맛있었음!

 

 

테이블 가득 찬 메뉴

음료까지 나오니 참 복닥복닥하다.

버거 처음엔 썰어 먹어보려다가 해체쇼 할 거 같아서 종이봉투에 넣어서 손으로 들고 먹었다.

수제버거도 들고 먹는 게 훨씬 편하다는 걸 처음 느낌!

버거가 커서 아구는 좀 아팠지만 입안 가득가득 맛있는 거 먹으니 그건 또 그거대로 좋더라구.

 

 

테라스석 뷰

남산타워를 다 가리게 찍어놨네 이게 뭐람ㅋㅋㅋㅋ

하여튼 이날 운좋게 테라스석에 앉아서 남산 보면서, 해방촌 거리 구경 사람 구경 하면서 쾌적하게 식사할 수 있었다.

어느덧 7년지기 친구와 이렇게 생각도 못한 타이밍에, 아주 오랜만에 만나게 되어서 너무 즐거웠다.

 

 

용산구 해방촌에 위치! 녹사평역에서 걸어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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