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 간단한 면요리 전문점, 면사무소

 

오랜만에 용산 간 김에 간단한 점심 먹으러 방문했던 식당, 면사무소.

용산에서 일할 때 점심 먹으러 종종 갔던 곳이라 반가운 마음으로 방문했다.

그러고보면 난 참 서울에서 일한 장소도 많아.

 

면사무소 외관

용산 전자상가 인근 코너에 자리잡고 있는 면사무소.

좁은 골목길에 있어서 이쪽으로 지나다니는 사람이 아니라면 눈에 잘 띄지 않는다.

다만 아는 사람은 많이 와서, 점심이면 인근 직장인들로 인해 자리가 없는 곳.

 

 

야외 테이블과 키오스크

카드 결제 시 밖에서 키오스크로 먼저 주문을 한 다음에 들어가서 착석하면 된다.

현금 결제는 안에서 직접 주문을 받으시는 듯?

키오스크 주문은 최근에 생긴 시스템인 듯하다.

 

 

면사무소 메뉴

이곳은 주로 라면류 메뉴와 우동, 간단한 덮밥류 메뉴가 있다.

얼핏 보면 사실 집에서도 만들어 먹을 수 있는 메뉴 같기도 하다.

대신 그만큼 가격이 저렴한 편이라 한끼 가볍게 먹기 좋다.

더 자세한 메뉴는 아래 링크 참고.

http://noodleoffice.com/menu2.html

면사무소 메뉴안내

 

 

면사무소 내부

내부는 공간이 그렇게 넓은 편이 아니라 점심에는 늘 사람이 꽉 찬다.

바(bar)형 테이블이 많아서 혼자나 둘이 와서 먹기 좋기도 하다.

 

 

밑반찬은 셀프

김치, 단무지, 생강초절임 등등 밑반찬과 식기 세팅을 셀프다.

혼밥하는 손님이 많이 와서인지 핸드폰 거치대가 있는 것도 독특하다.

 

 

비빔라면

이곳은 원래 참계세트가 진리이긴 한데...

날이 더워 뜨거운 메뉴는 먹기 싫고, 시원하게 먹을 수 있는 비빔라면을 주문했다.

더운날 뜨거운 라면은 싫지만, 찬 메뉴에 따끈한 국물 주는 건 좋은 모순적인 한국인.

 

 

알찬 구성

매콤새콤한 비빔면에 콩나물과 고기가 듬뿍 올라간 구성.

콩나물 덕분에 아삭아삭 식감이 좋았고, 고기 덕분에 풍미가 좋았다.

집에서도 만들어먹을 수 있는 간단한 비주얼이지만, 막상 만들어 먹으려면 귀찮은 그런 메뉴ㅎㅎ

 

 

마초장 활용 팁

마초장

테이블마다 '마초장'이라는 게 구비되어 있는데, 면사무소만의 특별한 양념이다.

비주얼부터 약간 얼큰한 게 느껴진다.

라면을 반쯤 먹다가 넣어 먹으면 맛있다고 하는데, 덮밥이나 비빔라면에 넣어 먹어도 맛있다고 해서 나도 도전!

 

 

마초장 두 스푼

비빔라면 스프 자체도 꽤 자극적인 맛이었는데, 과감하게 마초장 두 스푼도 털어넣어 본다.

생각보다 그렇게 맵진 않았고, 오히려 매콤새콤했던 맛에 매운맛의 무게를 조금 더해준 느낌이라 좋았다.

다만 많이 넣으면 정말 꽤나 자극적일 것 같은 느낌.

간만에 추억돋는 반가운 식사를 할 수 있어서 좋았다.

 

 

용산 전자상가 1분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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