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쌍문/창동에 참 좋아하는 파스타집이 이사를 갔다.
이사라고 해봤자 맞은편으로 간 거라서 그리 멀리 간 건 아니지만ㅋㅋㅋ
가게 이름도 바뀌고 매장이 훨씬 넓어졌다.
원래는 '트라토리아진'이라는 이름이었는데 최근 '쌍문역파스타'로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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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은 출국하기 전에 오랜 동네친구를 만나는 날이었는데, 파스타가 먹고싶어져서 이곳으로 찾아왔다.
이전에도 파스타가 먹고 싶어서 홍대 명동 등 시내까지 나가서 먹곤 했는데, 다들 기대에 못미치는 맛이었다.
가격대비도 아니고 그냥 다 기대에 못미쳤음...
더 이상 도전하기 싫고 그냥 이미 보장된 맛있는 파스타가 먹고 싶어져서 이곳으로 왔다.
맛 좋고 가성비도 좋은 파스타가 먹고싶어질 때면 자주 찾아오는 곳.
가격만 보고선 저렴하고 그저 그런 파스타를 생각하면 매우 곤란하다.
멀리 이사 안 가셔서 다행이다.
착한 가격은 그대로고, 메뉴는 전보다 좀 더 많아졌다.
수제 함박스테이크가 생겼고, 파스타 종류가 더 많아졌음!
맥주 종류가 많아진 것도 나에겐 기쁘다ㅎㅎ
우리는 새우알리오(\6,000)와 버섯크림리조또(\9,500)를 주문했다.
깔끔한 원목 테이블.
내부가 정말 넓어졌는데, 사진으로 다 못 담아서 아쉽다.
그전에는 테이블 3-4개가 전부였다면, 이사한 뒤로는 한 7-8개는 거뜬히 들여놓은 것 같다.
여기 원래 혼밥하는 손님들도 많았는데,
넓어졌다고 해서 혼밥하기 부담스러운 분위기는 아니고,
여전히 혼밥을 즐기는 손님들도 있었다.
식기들과 피클.
(참고로 셀프 아님. 다 세팅 해주심.)
주방은 테이블에서 보이는 구조로, 나름 오픈형이다.
쌍문역파스타 이벤트!
1. 매장 방문 후기를 SNS에 올리면 탄산음료 서비스!
2. 블로그에 방문후기 '정성껏' 올리면 재방문시 수제 함박스테이크 서비스!
우리도 1번을 해서 사이다를 받았다ㅋㅋㅋ
#쌍문역파스타 #메뉴이름1 #메뉴이름2 등등의 해시태그와 함께 올리면 좋을 듯~
그리고! 2번을 위해 블로그를 쓰는 건 아니지만 지금 쓰고 있으므로
나중에 수제 함박스테이크도 먹어보러 가야겠다^_^
냅킨에도 새겨진 '쌍문역파스타'
식전빵이 제공된다.
빵이 아주 따끈따끈하고 좋았음!
심심한 빵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이런 거 아주 좋아함~
얼마 기다리지 않아 금방 나온 버섯크림리조또.
맨날 파스타만 먹다가 리조또를 시켜봤는데 맛있었다.
일단, 위에 듬뿍 뿌려진 치즈와 아낌없는 버섯이 매우 마음에 들었다.
느끼할까봐 걱정했는데 걱정할 정도는 아니었고, 오물오물 씹히는 버섯 식감이 좋았다.
이건 내가 여기서 진-짜 먹고싶었던 새우알리오!
트라토리아진이었을 때부터 쌍문역파스타가 되기까지,
이곳에 오면 꼭 시키는 메뉴 중 하나다.
이 큼지막한 새우들이 보이시는지?
오일파스타라서 느끼할까봐 걱정한다면, 천만의 말씀!
(맛의 출처는 잘 모르겠지만)살짝 매콤한 맛도 나면서, 아낌없이 들어간 마늘 덕분에 느끼할 새가 한 순간도 없다.
내 최애메뉴ㅠㅠㅠㅠ
사실 이거 먹으러 여기 옴ㅠㅠㅠㅠ
덕분에 떠나기 전에 참 맛좋은 파스타를 먹고 가게 되었다.
유럽 가면 파스타 훨씬 더 많이 먹을 텐데, 그래도 여기가 왠지 그리워질 것 같은 아이러니한 느낌...하하
그리 번화가에 있는게 아니라서, 가까이 사는 분들이 특히 찾아가기 좋은 이곳은 이름이 '쌍문역파스타'인 만큼 쌍문역 2번출구에서 가깝다.
가까이 사는 분들은 특히 한 번쯤 찾아가서 맛 좋고 가성비 좋은 파스타 꼭 드셔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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