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둥이들1 리틀 포레스트는 아닌 그냥 시골 생활기 16 새벽부터 갑자기 물이 안 나온다. 자고 일어나면 괜찮아지겠지 했는데 아침에도 여전하다. 수도가 얼었나, 마을이 단수가 되었나 별의 별 생각을 다 하며 결국 아침부터 삼촌께 전화를 드린다. "물이 안 나온다고? 저거를 열어봐야 되는데, 그건 남자 어른이 있어야 될 건데." 일단 알려주시면 제가 한 번 해보기나 하겠다며, 수화기 너머로 말씀해주시는 대로 착실히 움직인다. 마당에 있는 뚜껑을 열어서 수도 모터 같은 걸 들여다봐야 한다고 하셔서, 간단히 장비 챙겨다가 모터까지 들여다봤네. 나 이런 거 에서 본 적 있는 것 같은데. 결국 별 건 안 했는데 어찌저찌 물이 다시 나온다. 하여튼 마지막까지 안 해본 거 빼곤 다 해본 다이나믹 시골 라이프. 이것도 뭔가 남은 재료들을 때려넣고 만든 볶음밥이었던 것 같다... 2021. 12. 12.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