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크란2 [태국] 우당탕탕 후아힌 여행기 출발 전 "후아힌 갈래? 친구 커플이 가는데 방이 남아서 같이 가려면 가도 된대." 후아힌을? 그 친구 커플이라는 분들 나는 잘 모르는데? 그래서 안 가려고 했다. 고민 좀 해보겠다고 해놓고 진짜 한참을 고민하다가, 대답을 더 미룰 수 없을 때 안 간다고 했는데... 모처럼 찾아온 연휴를 혼자 집에서만 보내기가 너무 심심한 거다. 이렇게 갑작스러운 제안만 아니면 그냥 카오산로드나 한 번 갔다가 적당히 재미있고 편안한 연휴를 보낼 수 있었을 텐데. 카오산로드가 어떻게 갑자기 후아힌이 되냐고. '짜식 좀 밉네..' 하는 생각이 들려다가, 아 이럴 거면 그냥 나도 갈래, 해서 성사된 여행. 솔직히 가기로 결정한 것부터 내 기준에선 아주 우당탕탕이다. 1일 차 방콕에서 후아힌을 가는 버스는 여러 터미널에.. 2025. 4. 30. 태국 일기 :: 방콕 실롬(Silom)에서 보낸 송크란(Songkran) 후기 2024.04.14(일) 태국에서 처음으로 겪게 된 송크란. 밖에 나가면 물을 맞을 수도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고 해서 긴장 반, 처음이라 기대 반 했는데, 결과적으로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다. 0. 송크란이란? 송크란은 태국의 설날로 매년 4월 13일-15일이다. 태양력과 점성술을 기준으로 정한 날짜이다. 1940년까지 태국의 불기 1월 1일은 송크란을 계산하는 날짜와 일치했으나, 쁠랙 피분송크람 총리가 불기 2484년 1월 1일과 서기 1941년 1월 1일을 일치시킴으로써, 현재 태국은 서기 새해 첫날과 태국 전통 설날 4월 13일 송크란 기념일을 모두 공휴일로 지정하고 축하한다. 송크란 때는 상대방이나 불상에 진흙을 묻히거나 물을 뿌림으로써 정화 의식을 하고 한 해의 복을 빌어준다. 과거에는 손을 젹셔.. 2024. 4. 19.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