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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y Heigraphy

종로 노포2

[서울 종로] 계림 종로본점(닭볶음탕) 시간이 있을 때 마음의 양식을 쌓아야 하는데, 요즘의 나는 몸의 양식만 줄기차게 쌓고 있는 것 같네... '사람 만나기=밥먹기'이다보니 그만큼 사람을 많이 만나고 있다는 뜻인 것 같기도 하고. 뭐 언제까지 이런 생활이 이어질지도 모를 일이니 일단은 충실해본다. 오늘의 목적지는 종로. 신과 구를 모두 아울러서 이 도시 내에서도 특히 좋아하는 곳이다. 식당에 가기 위해 들어선 골목길에 정겨운 LP들이 빼곡히 꽂혀있어서 눈길이 갔다. 물론 LP 세대는 아니긴 하다만, 아날로그가 주는 감성이라는 게 있지. 역시 재미있는 풍경의 종로다. 찐 목적지는 바로 계림 닭볶음탕집이다. "여기에 길이 있다고?" 싶은 곳으로 따라 들어가다 보면 한쪽 구석에 노란 간판이 서있다. 간판 보기 전까진 여기에 정말 식당이 있나 약간.. 2022. 1. 14.
[종로 노포] 신선한 해산물이 가득한 곳, 행복한집 종로 3가, 이른바 '송해의 길'에 위치하고 있는 노포 행복한집. 실내에는 한 2~3 테이블 밖에 없는 듯했고, 손님이 더 올 때마다 야외 간이 테이블을 꺼내 세팅을 해주셨다. 그렇게 길거리에 한 5 테이블까지 깔고 나면 이곳은 만석. 2월이지만 하나도 안 추워서 야외 테이블에 자리 잡고 앉았다. 다만 겨울철 따뜻한 날엔 뭐다? 미세먼지 과다다. 그래서 미세먼지와 함께 들이켰더랬지.. 허허. 이렇게 길거리 노포에서 뭔가 먹는 거 참 오랜만이다. 행복한집에서는 제철 해산물을 먹을 수 있다. 개인적으로 생소한 생선들이 참 많았는데, '이렇게 생긴 생선을 처음 먹으려고 생각한 사람은 누굴까?' 싶을 정도로 못난 생선들도 많았다. 그 생선을 우리가 맛있게 먹었다. 하하. 갑오징어가 먹고 싶어서 남아있는지 확인 .. 2021. 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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