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아힌 여행3 [태국] 우당탕탕 후아힌 여행기 출발 전 "후아힌 갈래? 친구 커플이 가는데 방이 남아서 같이 가려면 가도 된대." 후아힌을? 그 친구 커플이라는 분들 나는 잘 모르는데? 그래서 안 가려고 했다. 고민 좀 해보겠다고 해놓고 진짜 한참을 고민하다가, 대답을 더 미룰 수 없을 때 안 간다고 했는데... 모처럼 찾아온 연휴를 혼자 집에서만 보내기가 너무 심심한 거다. 이렇게 갑작스러운 제안만 아니면 그냥 카오산로드나 한 번 갔다가 적당히 재미있고 편안한 연휴를 보낼 수 있었을 텐데. 카오산로드가 어떻게 갑자기 후아힌이 되냐고. '짜식 좀 밉네..' 하는 생각이 들려다가, 아 이럴 거면 그냥 나도 갈래, 해서 성사된 여행. 솔직히 가기로 결정한 것부터 내 기준에선 아주 우당탕탕이다. 1일 차 방콕에서 후아힌을 가는 버스는 여러 터미널에.. 2025. 4. 30. [태국 후아힌 숙소] 더 문 호스텔 후아힌(The Moon Hostel HuaHin) 정말 오랜만에 호스텔 도미토리 룸을 이용해 보았다. 이젠 호스텔을 가더라도 웬만하면 1인실 쓰는데, 왠지 이때는 비수기라 사람이 별로 없을 것 같은 마음과, 다른 여행자도 좀 만나보고 싶은 마음이 복잡하게 엉켜서 덜컥 선택했더랬다. 결과적으론 나쁘지 않았음. 1. 더 문 호스텔 후아힌 외관 및 1층 로비 호스텔 이름이랑 아주 잘 어울리는 조형물이 입구 앞을 지키고 있다. 이런 디테일 좋아요. 입구를 들어오면 로비와 카운터가 나타난다. 볕이 잘 들어서 좋다. 카운터에는 평소에 사람이 없을 수도 있는데, 테이블에 설치된 벨을 울리면 직원이 금방 나온다. 참고로 도미토리 룸은 수건을 따로 주지 않아서, 만약 챙겨오지 않았다면 체크인하면서 빌리면 된다. 비용은 40밧(약 1,500원). 체크인 할 때는.. 2024. 7. 6. [태국 후아힌] 해물 요리가 맛있는 로컬 맛집, 쩩삐야(เจ๊กเปี๊ยะ Jek Piek) 후아힌! 태국에서 다녀온 많은 여행지 중에 참 좋았어서 지금까지 꽤 그리워하는 곳이다. 그 이유 중에 하나는, 후아힌이 쩩삐야 보유 지역이기 때문이지. 그만큼 너무 맛있게 잘 먹고 온 후아힌 로컬 맛집 쩩삐야(เจ๊กเปี๊ยะ Jek Piek). 1. 쩩삐야 외관 및 입구 저녁시간이 채 되기 전에 갔는데 이미 사람이 매우 많았다. 식당 바깥까지 사람이 꽉 찬 걸 보고 과연 내 자리가 있을까 걱정하며 일단 갔는데, 다행히 한 테이블 정도 비어 있어서 앉을 수 있었다. 2. 쩩삐야 메뉴 메뉴가 정말 많다. 대체로 태국 음식들이고, 대체로 로컬 가격이라 저렴한 편이지만 몇몇 메뉴는 가격이 조금 있는 만큼 양이 많고 푸짐하다. 후아힌이 바다가 있는 도시인 만큼 해물 요리가 많은 듯하다. 보다시피 메뉴.. 2024. 6. 23.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