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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y Heigrap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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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방콕/치앙마이 여행 :: 01 여행의 계기 및 인천에서 방콕으로 시작은 정말 아무것도 아니었다. 2015년 11월쯤 빈지노(Beenzino)의 'We Are Going To'라는 노래가 발매되었고, 나는 여느 때처럼 그의 신보를 찾아들었다. 그 때부터 이상하리만치 첫 번째 벌스의 내용이 인상에 남았고, "Time to go to 카오산로드, 우린 툭툭카를 불러서 가"라는 라인이 입에 맴돌았다. '겨울에 태국행? 나도 한 번쯤 해보고 싶다!' 그게 다였다. 그처럼 당일날 쪼리에 티셔츠 몇 개 넣은 가방을 들고 훌쩍 떠날 수는 없더라도, 그냥 언젠가 겨울에 태국을 꼭 가보고 싶어졌다. 친구에게 몇 번 같이 가자고도 했었으나 상황이 여의치 않아 두 번 정도 실패했고, 그렇게 겨울에 태국을 가는 것은 나의 로망 아닌 로망이 된 채 1년여의 시간이 더 흘렀다. 2017년 겨울.. 2017. 3. 24.
4박5일 오사카·교토 여행 :: 12 교토에서의 마지막 밤은 시장음식과 함께. 이번 여행 후기는 일본의 *먹거리* 사진 엄청 많습니당. 교토에서 파는 주전부리란 주전부리는 다 먹을 기세로 다닌 저녁! 기요미즈데라에서 내려온 후 달려간 니시키 시장. 시장이지만 상점들이 대체로 문을 닫는 시간(7시쯤으로 알고 있음)이 있어 급하게 갔었다. 개인적으로 여행 다니면서 시장 구경하는 걸 좋아한다. 시장이야말로 그곳 사람들이 사는 모습을 제대로 볼 수 있는 곳이라는 생각에. 여행이라는게 나의 일상을 벗어나는 일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내가 살던 세상과는 또 다른 세상에 사는 누군가의 일상을 경험해보는 일이기도 하기 때문에. 역시나 시장답게 가정집에서 많이들 사먹을 것 같은 음식들을 많이 팔았다. 처음 보는 음식들도 많았는데 할 수만 있다면 한 번쯤 맛도 봐보고 싶었다. 교토 사람들은 무얼 주로.. 2016. 7. 30.
4박5일 오사카·교토 여행 :: 07 아라시야마를 향해, 도게츠교를 건너. 오사카/교토 여행 둘째날! 숙소에서 꽤 거리가 있는 아라시야마에 가기 위해 아침 일찍부터 서둘러 숙소를 나섰다. 참고로 이날 비가 온다고 들었는데, 우산도 우비도 준비하지 않았던 우리는 숙소에 비치된 무료 대여 우산을 하나 들고 나왔다. 덕분에 이날 하루 종일 여행 무사히 다님! 타베토마 게스트하우스 다시 한 번 매우 추천한다. 아라시야마를 가기 위해서는 이 한큐선을 타야했다. 사철이다보니 지하철이라기보다 그냥 무슨 기차 같았고 매우 쾌적했다. 외국인들도 많이 타고 있었다. 여행을 다니면서 일본 학생들이 단체로 견학을 온 모습을 많이 봤는데, 이날도 귀여운 초등생들과 함께 아라시야마역에 내리게 되었다. 우리나라 같았으면 버스를 대절해서 함께 가거나, 아니면 "몇 시까지 각자 대중교통 타고 무슨 역에서 모.. 2016. 6.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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