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닭집1 연휴 맞이 전주·순천 여행 :: 01 서울에서 전주 이동, 한국닭집 닭강정 일을 시작하고 첫 연휴를 맞았다. 평소 같으면 절대 멀리 떠나지 않았을 기간이다. 무엇보다도 이전까지는 '연휴'라는 개념이 딱히 없기도 했으며, 남들 쉴 때 같이 쉬면 분명 어딘가는 미어터지기 마련이기 때문이다. 그 인파 속에 섞여서, '성수기'라는 이름으로 돈도 평소보다 더 지불하면서, 그렇다고 여유를 찾을 수 있는 것도 아닌 여행을 하는 건 내 스스로 별로 즐겁지 않다는 건 누구보다 잘 안다. 그러나 '일'은 이 간단한 사실을 단숨에 망각하게 만들었다. 인파? 성수기? 지금이 아니면 당분간 아예 떠날 수가 없는데, 그런 걸 떠올릴 겨를이 없었다. 그냥 여기가 아닌 어딘가이기만 하면 조금은 기분전환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은 마음뿐이었다. 나보다 연휴가 조금 더 길었던 친구는 다른 곳을 들렀다가 와서 .. 2017. 5. 30.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