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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y Heigraphy
발길 닿는 곳

[쌍문 혼밥] 라멘집 도장깨기, 로지(路地)

by Heigraphy 2017. 6.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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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점점 더워지고 있다.

라멘 입맛이 돋아나는 계절은 아닌 듯ㅠㅡㅠ

라멘집 도장깨기 해야되는데 내 입맛도 점점 달아나고 있음..

가장 최근에 먹은 라멘을 포스팅으로

아마 한동안은 라멘집 도장깨기도 좀 쉬어가지 않을까 싶다.

 

 

가장 최근에 먹고온 곳은 이곳.

 

라멘집이라고는 눈을 씻고 찾아봐도 찾기 힘들던 곳에 있던

쌍문역 근처 로지ㅋㅋㅋ

 

 

 

외관은 이렇게 생겼다.

길 로(路)에 땅 지(地)를 써서 '로지'라고 하는데,

무슨 뜻일까 궁금.

 

멀지 않은 곳에 있던 라멘집이라 한 번은 가봐야지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근처에 외출을 했던 날 마침 약속 때까지 시간이 남아서 들러보았다.

그런데 사실 여기 가기 약 2시간 전에

피자 두 조각과 김밥 두 조각을 먹고 갔음..ㅎㅎ

배가 막 부른 상태는 아니었지만 고프지도 않은 상태였다.

 

 

 

입구에 붙어있던 안내문.

월요일은 휴무랍니다.

 

 

 

안에서 본 입구.

사진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이 왼편에 제면실이 있다.

즉, 면을 직접 뽑아서 조리하는 것.

 

 

 

메뉴판.

원래는 라멘 중에서도 가장 기본적인 돈코츠라멘을 먹으며 도장깨기를 하는데

이번에는 조금 다른 걸 먹어보고 싶어서 아카라멘을 시켰다.

 

 

 

타이밍을 잘못 맞춰 가면 줄을 서기도 한다는데

토요일 오후 3시쯤에는 이렇게 자리가 꽤 여유로운 편.

주방은 나름 오픈형인 듯.

 

참고로 혼밥집에 대해서 쓸 때는

과연 혼밥하기 편한 테이블이 있는가에 대해서도 따져보는 편인데

사진에 나온 4인용 테이블 말고도

벽에 붙은 바(Bar)형 테이블이 있어서 혼밥하기 좋은 자리 있음! 땅땅!

(내가 앉아있느라 사진을 못찍음ㅎㅎ..)

 

 

 

드디어 등장한 아카라멘.

생각보다 조리시간이 조금 걸렸던 걸로 기억.

 

 

 

내용물은 꽤 실하다.

 

 

 

 

차슈가 큼직한게 세 덩이나 들어가 있음.

이게 제일 센세이션 하지 않았나 싶다.

차슈 덕분에 기대를 많이 했음.

 

 

 

그런데.. 면은 좀 불은 상태.

쫄깃함 그런 거 없는..듯...ㅜ^ㅜ

 

 

 

국자같이 생긴 스푼에 전부 올려서 호로록 먹어봄.

국물은 뭐랄까.. 매운맛이 막 조화롭다기보다 살짝 겉도는 맛이 없잖아 있었다ㅜㅜ

 

 

 

계란 반숙은 합격!

 

 

사실 전체적으로 막 아주 만족스럽진 않았던 라멘.

이게 내가 요즘 라멘 입맛을 잃어서인지,

배가 이미 부른 채로 가서인지,

아니면 여기가 정말로 내 성에 안 차는 곳인지

조금 헷갈리기는 하는데...

어쨌든 썩 내 스타일은 아니었던 걸로ㅜㅜ

(다른 라멘은 다르려나?..)

 

이 근처에 워낙 라멘집이 없으니, 그냥 주변 사는 분들이 가끔씩 가서 한 끼 하기 좋은 곳 같다.

(굳이 찾아와서 먹을 곳까진 아닌 듯)

 

 

 

다 먹고 나오니 이런 안내판이 걸려 있었다.

주말이라 그런가 엄청 빨리 떨어졌네!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기는 한 모양.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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