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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17'겨울 태국은 나의 로망(Thailand)

태국 방콕/치앙마이 여행 :: 34 카시콘 ATM에서 바트 인출&똠얌꿍 맛있는 집

by Heigraphy 2019. 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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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에 2박만 예약했던 PM게스트하우스에서 나머지 2박을 더 묵었다. 결국 치앙마이에서는 내내 이곳에만 머문 셈(가격이 저렴하기도 했지만, 노스게이트 재즈바에서 가까운게 연장 결정에 정말 큰 몫을 했다). 개인실이었던 방을 셋째날부터 도미토리로 옮겼다. 생각보다 큰 불편함은 없었다.

 

 

 

  가져온 현금을 거의 다 써서 아침에 숙소를 나서자마자 카시콘 ATM부터 찾아갔다. 카시콘 ATM에서 EXK 카드로 바트 인출을 하면 수수료가 들지 않기 때문에 카시콘 ATM에서 많이들 인출을 한다.

  태국어가 떠서 당황스럽다면 일단 한국 카드를 밀어넣자. 그러면 비밀번호를 입력하라고 뜰 것이다. 입력 후 오른쪽의 "Then press here" 버튼을 누른다.

 

 

 

  그 뒤로도 태국어가 뜨는데 오른쪽 하단의 Change Language를 누른다.

 

 

 

  여러가지 언어가 있는데 편한 것을 선택하면 된다. (Next를 누르면 어떤 언어가 더 나오는지는 잘 모르겠다) 이 중에서 나는 영어가 가장 편해서 영어를 선택했다.

 

 

 

  인출(withdrawal)을 얼마나 할 것인지 물어보는데, 위에 맞는 금액이 있다면 선택을 하면 되고, 금액을 임의로 정하고 싶다면 Key in other amounts를 선택하여 숫자를 직접 입력하면 된다. 나는 숙소비+하루 반 정도 쓸 돈을 대충 계산하여 금액을 임의로 정했다.

 

 

 

  어떤 계좌에서 돈을 인출할 것인지 물어보는 단계. EXK 체크카드로 인출을 한다면 Savings Account를 선택한다.

 

 

 

  임의 금액을 선택했다면 이 단계에서 숫자를 입력하고 Accept를 누르면 된다. 나는 2700바트를 인출했다.

 

 

 

  이 단계를 모두 마치면 돈과 함께 영수증이 나온다. 보다시피 수수료(FEE AMOUNT)는 0.00이다.

 

 

 

 

  현금도 넉넉히 챙겼겠다, 다시 여행을 시작해본다. 이날은 사원을 몇 군데 갈 계획이었는데, 가는 길에 괜찮아보이는 식당이 있으면 아무데나 들어가서 아침식사를 할 생각이었다.

 

 

  이날도 나의 발이 되어준 자전거.

 

 

 

  왓수안독(Wat Suan Dok)을 목적지로 찍고 자전거로 신나게 달리던 중 내 눈에 들어온 식당 간판. 사진이 보기에 굉장히 먹음직스러워 보이는데, 가격도 꽤 저렴하다. (물론 이건 한국인인 내 기준 저렴한 가격일 것이다. 현지인들에게는 적당한 가격이겠지.)

 

 

 

  태국어로 써있어서 가게 이름조차도 읽을 수 없고, 아무런 정보도 없이 들어온 이곳의 정보는 내가 블로그 쓰면서 남기기로 결심했다. 이름도 읽을 줄 몰라서 구글맵에 혼자 내 위치 저장해놓고 '똠얌꿍 맛있는 집'이라고 라벨 붙여놨는데, 구글링 끝에 결국 이 가게의 진짜 이름과 위치를 알았다.

 

 

 

  내부는 일반 태국식당의 그것과 다를 바 없이 평범했다. 그래서 더 끌렸다. 맛있다고 소문난 집들 (특히) 방콕에서 많이 가봤는데, 치앙마이는 정보도 더 적었고 그냥 그런거 따라가지 않고 내가 개척해보고 싶었다. 사실 태국에서 식당을 개척하기는 참 쉽다. 일단 가격이 저렴하니 위험부담(?)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그리고 웬만하면 다 맛있다.

 

 

 

  테이블의 기본적인 셋팅. 각종 소스들과 수저, 페트병 물이 있다. 편한 곳에 자리잡고 앉으면 물도 가져다주신다.

 

 

 

  (아마) 메뉴판에 영어도 적혀있었던 걸로 기억하고, 무엇보다 메뉴마다 사진이 있어서 고르기가 쉬웠다. 내가 선택한 메뉴는 크리스피 포크(Crispy Pork)가 들어간 똠얌국수. 국수를 주문할 때 면 종류를 선택할 수 있다.

 

 

 

 

  나는 (이름은 기억이 나지 않지만) 넙적하고 약간은 흐물흐물한 면을 선택했다(사실 이런 면인지 모르고 선택함). 그래서 면은 좀 아쉬웠는데, 아니 이건 국수 자체가 그냥 엄청 맛있어서 그런거 신경 쓸 겨를이 없었다. 똠얌국수라고 하지만 똠얌꿍 특유의 시큼한 맛은 좀 덜하고 오히려 매콤한 맛이 감도는 데다가 크리스피 포크는 정말 크리스피해서 식감이 너무 좋았다. 이건 가성비 따질 것도 없이 내가 먹어본 식당 중에서 단연 최고였다. 가격은 단 돈 40바트(약 1,400원).

 

  사실 블로그에 올리려고 그랬다기보다 내가 다음날 또 오고 싶어질 것 같아서 위치를 저장해뒀다. (그리고 실제로 다음날 또 먹으러 감)

  가게 이름: ร้านโกเหลียง สวนดอก

  주소: 75 Suthep Rd, Tambon Su Thep, Amphoe Mueang Chiang Mai, Chang Wat Chiang Mai 50200 Thailand

  위치(구글맵): https://maps.app.goo.gl/H7by3

 

 

 

  매우 만족스러운 식사를 뒤로 하고 다시 자전거로 열심히 달려 원래 목적지였던 왓수안독(Wat Suan Dok)에 도착했다. 본당은 입장료로 20바트를 받고 있었다.

 

 

 

  외부의 백색사원에는 란나왕가의 왕릉이 자리잡고 있는 이곳. 왓수안독과 관련된 자세한 이야기는 다음 여행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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