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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historian of Bush family..."
나: "Do they have private historian?"
며칠 전 CNN을 통해 아버지 부시의 장례식을 보다가 짝꿍이랑 같이 놀란 대목. 부시 일가는 그들의 가족을 연구하는 사학자가 따로 있다. 이미 돌아가신 오랜 역사 속 인물도 아니고 아직도 버젓이 살아있는 사람들, 일가에 사학자가 따로 있다고?
개인적인 사학자를 두고 나의 역사를 기록한다는 것은 과연 무슨 기분일까. 누군가의 인생은 개인적인 사학자가 붙을 만큼 중요한가? 그럼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덜 중요한 인생을 살고있나? 근데 애초에 그런 것이 필요하긴 하나? 나의 역사를 가장 잘 아는 건 내가 아닌가?
나는 여기에 내 역사를 스스로 기록하렵니다. 블로그를 '피치 못할 사정'도 아니고 그냥 '하고 싶은 마음이 안 들어서' 어쩌다보니 오래 쉬었는데, 저 부시 일가 사학자 이야기를 듣고 갑자기 자극을 받아서 돌아왔습니다. 다시 열심히 써볼게요. 내가 나의 역사를 기록하여 스스로 중요한 인생을 만들어볼게요.
오랜만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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