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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y Heigraphy
이 문화를 사랑한 방식

[음반] Huckleberry P 정규1집 gOld

by Heigraphy 2015. 1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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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6.24. 이 글은 N포털 블로그에 올렸던 글을 약간의 수정을 거쳐 옮겨온 글입니다.)

 

 

이번 포스팅 주제는 블로그 하면 꼭 올려야지 했던 음반 포스팅! (노래 포스팅 아니고, 음원 포스팅 아니고 음반!!!!!!!!!!!!!) 음악CD 사는게 흔하지 않은 요즘, 난 아직도 음원보다 CD 사모으는거 좋아하고 잠잘때 CDP 딸린 카세트에 음반 하나 통째로 재생시켜놓고 자는거 좋아한다. CD 사는건 한국힙합 좋아하기 전, YG 팬 시절부터 시작됐음ㅋㅋㅋㅋ

 

 

아래는 소박한 CD장

 

 (2층에 진열된 YG CD 보이나?ㅋㅋㅋㅋㅋ 세븐, 휘성, 거미 등등. 난 빅뱅 나오기 전 YG팬이었음)

 

CD 사모으는거 좋아한다는 것치곤 많은 갯수는 아니라고 생각(151126 덧붙임. 이 글은 약 1년 전 글을 옮겨온 거라, 지금은 당연히 위 사진보다 모은 CD가 많고, 진열장을 하나 더 사야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예전에도 지금도 돈 없는 학생 나부랭이이다보니 사고 싶었는데 못 산 음반들도 많고.. 그래도 그만큼 여기 있는 CD들은 엄청 아끼는 음반들이다.

 

 

오늘은 이것들 중에서도

 

 

Huckleberry P의 첫번째 정규 앨범 gOld를 리뷰해보려고 한다. 사실 리뷰까진 아니고 추천?

 

 

 

 

 

난 웬만한 힙합 음반들은 힙합플레이야에서 구매하는데, 원래 힙플은 예약자에 한해서 싸인CD를 주기도 한다. 근데 요 앨범은 선착순이든 추첨이든 싸인 얘기가 없길래 별로 기대 안하고 허클베리피님 단독공연 분신3에서 받으려고 했는데, 웬걸, 생각도 못하게 싸인반이 도착했다. 분신3에선 다른데다가 싸인 받아야지 하고 생각은 했는데 아무래도 싸인은 직접 만나서 받는게 좋은 것 같다. 그렇다고 싸인반이 싫다는 건 아님. 짱좋.. 직접 받는 싸인이야 다른데 또 받아도 되니까 뭐.

 

 

약 2달? 3달? 동안 벌써 무한버닝 했었지만 리뷰를 위해 또 들으려고 CDP 뚜껑을 열어보니

 

 

요즘 버닝중이던 Ricovers가..ㅋㅋㅋㅋㅋ 안녕? 이거 들으면서 (리코가 부르는) R&B에 또 홀릭 중인데 요것도 조만간 리뷰 올려야지.

 

 

다시 gOld로 제대로 장착하고 나서 재생 시작!

 

 

 

 

트랙리스트는 아래와 같다

 

 

 

 

 

북클릿.

음반 사서 듣는 재미에 북클릿 보는 재미도 빼놓을 수 없지.

 

 

 

 

 

 

곡 구성은 아래와 같다. 하고 싶은 말이 있는 곡들만 밑에 부연설명 붙이는 걸로.

 

01. 그 때.

 

 

02. Page 64

 

랩에 대한 헉피의 열정이 느껴져서 좋은 노래. 분신3 갔다온 뒤로 갑자기 훅 빠진 노래. 분신3에서 그렇게 막 비중 있던 곡도 아니었는데(아예 안불렀던 것 같기도 하고), 이 노래 들으면 진짜 랩에 대한 헉피의 열정이 느껴져서 '나는 과연 이정도로 열정 있게 하고 싶은 일이 있었나? 그 열정만큼 실천은 하고 있나?' 싶은 생각이 든다..ㅋㅋㅋㅋ

 

 

03. SYEAH! (What's My Name?)

 

 

04. Rap Badr Hari

 

분신3에서 떼창할 때 짱 재밌었던 곡ㅋㅋㅋㅋㅋ 근데 사실 난 아직도 랩바다하리가 무슨 뜻인지 잘 모르겠어... 누가 좀 알려주세요.

 

 

05. 분신(焚身)

 

 

06. THE KID

 

이 곡은 힙플쇼 2014 part.1에서 처음 들었던 곡이다. 그 땐 곡 이름도 잘 몰라서 '헉피 신곡'이라고 불렀었는데, 트위터인가 인스타로 그 곡이 THE KID라는 곡이라고 헉피가 남겨줘서 기억에 남음. 이 노래는 아무리 들어도 무대용 노래인듯. 샤우팅이 장난 아니고 직접 라이브 들으면 관객들도 미친다.

아이들이 장난감을 보면 그 세계에만 빠져서 즐겁게 노는 것처럼 헉피도 랩을 가지고 재밌게 놀아보겠다 이런 가사? 헉피님에겐 랩이 장난감이라고 말했던 인터뷰와도 통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자신은 그 장난감을 가지고 즐겁게 노는 애라고. 아무튼 이어폰/CDP로만 듣기로는 살짝 아쉬운 노래(특히 라이브 한 번 보고 온 사람은 흥이 주체가 안됨). 허클베리피님 공연 가면 꼭 라이브 듣길 기대하는 노래.

 

 

07. 불효막심 (feat. 화지, JJK, Jerry.K)

 

화려한 피처링을 자랑하는 노래. 헉피랑 제리케이랑 제제케 같이 부른 노래 너무 좋다. 홍대피플 모임 같은 느낌?ㅋㅋㅋㅋㅋ 랩퍼중에 홍대피플 아닌 사람이 몇이나 있겠냐마는 Jerry.K-Livin' in 홍대 (feat.Huckleberry P, JJK) 이후로 그냥 셋이 부르면 느낌이 좋다ㅋㅋㅋㅋ 공연에서 셋을 한꺼번에 보는 것도 좋고. 거기에 이 곡은 화지까지 참여해서 귀가 참 즐겁다. 메시지는 부모님 등골 빨아먹는 wack MC를 향한 일침 정도가 되겠다.

 

 

08. 무언가(無言歌) (feat. Ignito, MC META)

 

화려한 피처링 하면 이 곡을 빼놓을 수 없지. 무려 이그니토와 메타!!!!!!!!! 노래도 묵직하고 MC들 존재감도 묵직하고ㅋㅋㅋ (분신3에서 이그니토 실물 영접.. 실존하는 인물이긴 했구나)

 

 

09. P.T.F (Press The F5) (remix)

 

 

10. DO !T(Cool Kids pt.2) (feat. Paloalto)

 

인트로 비프리 내레이션이 너무 웃긴 노래ㅋㅋㅋㅋㅋㅋㅋㅋ 하일라잇 짱

 

 

11. GoLD

 

앨범 이름이기도 한 곡 제목 GoLD. 여기서부터 이미 말 다했지 뭐. 자신의 삶을, 사랑을, 음악을 색깔로 비유하자면 금빛이라는 것. 이건 내 표현력으로 더 설명을 못하겠다. 직접 들어봐야 해ㅠㅠ 그냥 최고라는 말밖에..

 

 

12. 그 것.

 

 

gOld는 그 때.로 시작해서 그 것.으로 끝나는 음반이구나.

 

분신3의 영향도 없지 않아 있겠지만 진짜 여운이 진하고, 들으면서 가사를 곱씹으면 곱씹을수록 더 더 찾게되는 음반. 허클베리피의 랩에 대한 열정+어설픈 랩퍼(리스너)들에 대한 일침, 크게 보면 두가지 정도가 이 음반의 메시지라고 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 메시지 100%, 울림 100%

소장가치 100000000000%

믿고 사는 Huckleberry P 정규 1집 gO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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