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삼도일동] 위치&시설 만점, 예하게스트하우스

 

제주 여행 마지막으로 이용했던 숙소.

버스 터미널과 가까워서 공항으로 이동하기 좋고, 한라산 등반을 가는 분들도 많이 이용하는 숙소인 듯하다.

다음날 아침 이른 비행이라 잠만 자고 갈 거라서 도미토리에 묵었는데, 꽤 만족도가 높다.

 

 

예하게스트하우스 외관

골목길 한쪽에 큼직하게 자리잡고 있는 예하게스트하우스.

있은 지 오래된 건지 간판은 조금 색이 바래 안 보이는 글씨도 있는 듯하다.

골목길이라고 해도 한 블럭만 나가면 바로 큰길이라서 엄청 외진 곳은 아님.

 

 

1층 리셉션 및 라운지

리셉션

밤 10시 정도까지는 직원분이 상주하고 있는 리셉션.

체크인 할 때뿐만 아니라 중간중간 뭔가 요청드리거나 물어볼 때 거의 항상 자리에 계셔서 좋다.

 

 

여행책자

역시 이런 게 있어줘야 게스트하우스 온 것 같지.

덕분에 제주 여행하면서 묵은 숙소 중 가장 여행하는 기분이 났다.

 

 

라운지

24시간 불을 켜둔다는 라운지.

깔끔하고 아늑하게 잘 마련되어 있다.

한쪽에는 간단한 커피와 차 같은 것을 마실 수 있게 준비되어 있기도 하다.

방에서 취식이 안 되기 때문에 간식을 먹거나 식사를 할 때는 이곳 라운지를 이용해야 한다.

또한 개인 작업을 하는 투숙객도 볼 수 있다(는 나..).

 

 

여성 6인 도미토리

예하게스트하우스 이용안내

체크인과 함께 받을 수 있는 이용안내문.

심야 시간에 출입문을 잠가서 치안이나 보안에 있어서는 조금 더 안심할 수 있었다.

그 외 주의사항들을 확인해보면 좋을 것 같고, 방에서도 와이파이가 되긴 하는데 내 기준 신호가 꽤 약한 편.

웹서핑 정도는 할 수 있는데 영상통화나 보이스톡 같은 거 하려면 많이 끊긴다.

그런 건 라운지에서 해야 함.

 

 

여성 6인 도미토리

화각이 안 나와서 조금 더 좁아보이게 찍힌 감이 있는 6인 도미토리.

2층 침대 3개가 자리하고 있고, 그 외 냉장고, 공기청정기, 화장대, 사물함 등등이 있다.

침대마다 커텐이 달려있는 것이 굉장히 마음에 듦.

 

 

도미토리 내 사물함

귀중품 같은 것을 보관하면 좋을 듯한 사물함.

방열쇠에 작게 사물함 열쇠가 딸려 있으니 본인 침대 번호에 맞는 사물함을 이용하면 된다.

다만 크기가 아주 크진 않아서, 짐 가득 넣은 백팩조차도 넣기가 좀 힘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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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토리 내 화장실 및 욕실

도미토리 들어올 때 문이 두 개가 있는데 침대방 말고 다른 쪽에 화장실 겸 욕실이 있다.

완전 공용이 아니라 그나마 도미토리 내 공용이라는 점이 나은 점.

세면도구는 샴푸, 바디워시, 컨디셔너, 손비누 정도가 기본적으로 구비되어 있다.

헤어드라이기도 이곳에 있음.

만약에 밤늦은 시간에 샤워를 한다면 1층에 공용 욕실이 있어서 그곳에서 샤워도 가능하다.

 

 

조식

조식 안내

7-10시에 조식을 먹을 수 있다.

커피, 식빵, 치즈, 감귤주스, 쨈 등을 먹을 수 있고 사용한 식기는 셀프 설거지.

포장해가려는 사람들이 있었는지 포장 안 된다는 단호한 문구까지.

 

 

예하게스트하우스 조식

이곳에서 직접 빵 굽고 치즈 얹고 잼 뜨고 주스 따르고 커피 내려서 먹으면 된다.

삶은 계란 같은 거라도 하나 있으면 더 좋았을 텐데, 조식 내용물이 아주 다양하진 않아서 조금 아쉬움.

 

 

예하게스트하우스 조식

토스트기에 구운 빵은 왜인지 다 타버렸고...

욕심내서 치즈를 두 장이나 가져왔다.

식빵+치즈+딸기잼 해서 먹으니 나름 단짠단짠 한 것 같기도 하고.

따끈한 드립커피까지 아침 식사로는 적당했다.

 

 

가격 및 전반적인 후기

예하게스트하우스 도미토리는 가성비가 참 좋다고 할 수 있는데, 1인 약 2만 원의 가격으로 묵을 수 있다.

방이나 침구 대체적으로 깔끔하고 편안해서 적당히 잠자고 나오기 좋음.

다른 여행객이랑 부딪치는 거 괜찮은 분들만 도미토리 이용 추천.

그 외 더블룸이나 가족 투숙객을 위한 방도 있는데, 가격이 마찬가지로 저렴한 걸로 알고 있다.

제주버스터미널과 가까워서 어디로든 이동하기가 편하고, 특히 공항을 오가거나 한라산 등반하는 분들에게 인기가 있는 듯하다. (나 또한 공항 이용을 염두에 두고 예약함)

직원분들 대체로 친절하시고, 라운지 깔끔하고 와이파이 잘 터져서 좋았다.

아, 제주도 게스트하우스라고 하면 보통 파티 같은 거 떠올리기 쉬운데 여기는 그런 거 없고 조용하게 보낼 수 있다.

조식은 종류가 적어 조금 아쉬운 편이나, 허기 달래고 모닝커피 마실 수 있으니 뭐 괜찮다.

가성비 좋은 숙소로, 대체적으로 꽤 만족스러웠음.

 

 

제주 버스터미널 5분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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